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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즈 782  공감:4 2011.11.24 19:07

며칠전 JLC본사의 International Director 니콜라스 바레츠키씨와 북아시아 담당 Managing Director인 줄리앙 레날드씨가 방한 했었습니다.

Richemone Korea의 관계자분의 TF 초청으로 지노님, manual7님, 팜판님, 굉천님과 함께 참석하였습니다. ^^

 

장소는 Continental 인데 아마도 한국 최고 수준이라 불리우는 French식당이죠?  French분들과 French를 가니 매우 French합니다. ^^

줄리앙은 반년전 쯤 본적이 있고 니콜라스는 첨 뵈었습니다.   니콜라스는 결혼시 예물로 받은 시계가 JLC Reverso였다고 하네요. 그게 인연인지는 몰라도 결혼 이후 약 10년 후 JLC에 입사했다고 합니다. ^^

참고로 니콜라스는 Duometre Quantieme Lunaire를, 줄리앙은 Extreme World Chrono(?)를 차고 나오신 것 같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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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하느라고 정신없어서 음식사진은 없고 달랑 디저트 사진 한장입니다.  여러가지로 음식이나 서비스가 괜찮았다고 기억합니다.  와인 서빙이 좀 어설프다고 손님이 지적한 것이 기억나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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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들은 뉴스인데 Master Tourbillon SS 버전을 단종 했다고 합니다. 

아직 홈페이지나 매장엔 있지만 제작은 중단 되었다고 하네요.  이제 구하기 힘들어질수도 있으니 꼭 가지고 있으라고 하네요. ㅋ

 

혹시 SS버전 MT에 관심있는 분들은 과감하게 질러주시면 되겠습니다.  이 가격에 이만한 tourbillon은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ㅋ

 

원래가 판매 생각이야 없지만, 단종되서 레어템이 된다니 더욱 기분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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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서, JLC의 한국서의 현재 위치, 앞으로의 방향,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동시에 한국의 소비자로서 아쉬운 점이나 바라는 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시간도 있었구요.

 

JLC팬으로서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이며, 동시에 노력하고 있는 브랜드라는 느낌을 물씬 받았습니다.  바쁜 일정으로 바로 다음날 아침 중국 Tianjian에 JLC 부티크 개관 참석을 위해 떠나셨지요. 

 

Lambert 대표이사뿐 아니고, 임원들도 마찬가지로, 기본적으로 manufacture라는 자부심과, 거기에 더 해진 노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저한테는 세상에 존재하기에 고마운 브랜드 들이 있습니다.  ㅎ

 

물론 구매하는 소비자입장에서 메이커에 고맙다는 말이 좀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있어서 감사한, 존재해줘서 감사한(?) 브랜드, 그런 브랜드들이 있습니다.  ㅎㅎ  

예를 들면, 어떤 자동차, 어떤 스마트폰, 어떤 컴퓨터, 어떤 구두, 어떤 카메라, 어떤 패딩파카 등등, 돈을 내고 사면서도 만들어줘서 감사하는 생각이 드는 그런 경우가 있습니다.

 

시계 경우에도 없어져도 하나도 안 아쉬운 브랜드도 있고, 만약 없어진다고 하면 슬플(?)것 같은 그런 브랜드들이 있습니다. ^^

 

Jaeger-LeCoultre, 단순히 시계뿐 아니고, 사람들을 만나도 클래스가 느껴지는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 King of Watches라고 하는 PP에 못지 않은 기술력을 가진 회사

- 구색 갖추려고 장황하게 만들기만 하고, 정작 팔리는 건 달랑 몇개로 버티는 브랜드와는 달리 전체적인 모델이 경쟁력이 있는 회사

- 그렇다고 아무거나 다 만드는 것은 아닌. 예를 들면, 충분히 파일럿시계 라인도 만들 역량과 역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항공시계는  IWC나 브라이틀링 같은 브랜드의 영역이라고 존중하는 회사

- 타브랜드와 상대적으로 눈앞의 매출에만 급급하지 않고 중장기적인 시각으로 투자를 할수 있는 회사

 

참으로 알면 알수록 더 respect 하게 되는 회사인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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