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산지는 10년
사자마자 큰 수리-_- 들어가서
사실상 9년만에 오버홀 했는데요......
오버홀 하다보니 궁금증이 생겨서 질문드립니다.
1.
보통 폴리싱을 하지 않으시나요?
전 스틸 케이스라 그냥 해달라고 했는데
(실제로 흠집도 좀 있고요)
제법 많이 깍여서 왔던데
개인적으로는 광나서 좋긴 한데 생각보다 많이 깍여서 좀 놀라긴 했고요...
(접수 받을때 직원분도 폴리싱 왜 하지? 이런 반응이라...)
2.
정식에서 오버홀할때
교체해주는 부품이 뭐뭐 있나요?
제가 알기론 핸즈만 교체해주는 것으로 아는데
용두나 다이얼도 교체해주나요?
다이얼이 기존 다이얼보다 많이 밝아진 느낌이 있는데
이게 세척을 해서 그런것인지? 새 다이얼로 교체해줘서인지 궁금해서요...
(그러고보니 제 시계가 구형이라 신형하고 다이얼이 다르군요 ㅋ)
용두의 경우 기존에는 헐거웠다면
오버홀 다녀온 이후로는 조금 빡빡한 느낌도 들고요 ㅎ
3.
전 예거 보증 3년인가 1년인가 하여튼 짧았는데
요즘은 예거 보증이 8년이더군요;;
그래서 인지 작년에 가을에 점검차 부틱 가서 점검해보니
오버홀 하지 말라는 얘기 하시더군요
정상이라고......
이게 보증 8년인줄 알고 이렇게 응대한 것인지;;
아니면 예거 시계가 그만큼 정확해서 그런것인지;;
그런데 이번에 오버홀 맡기게 된게 시계가 멈춰서인데
괜히 시계가 멈출정도로 상태가 악화된 것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던데
다행히? 비용은 기본비용?만 나온 것 같아서 큰 문제는 아닌가도 싶고요...
(아마도 시계 내부 부품중 기본 교환 부품정도에서만 손상이 있었던게 아닌가도 싶고요)
혹시 정식 오버홀에 대해서 자세히 아시는분 계신지요?
댓글 8
-
타치코마
2024.06.04 16:35
-
巨人
2024.06.04 20:21
1. 제가 10년전에 센터접수했을때랑 폴리싱 정도?가 다른 느낌이라 질문드렸습니다.
10년전에는 흠집이 있어도 흠집을 살려두었는데 이번엔 날렸네요.
2. 생각해보니 오링 교체를 생각 못했네요
그래서 뻑뻑해졌을 수도 있겠네요
(전 뻑뻑한게 더 마음에 드네요. 감성적으로 톱니가 잘 맞는 느낌이랄까요?ㅎ)
3. 전 제가 보증이 짧아서 8년보증 내용을 몰랐는데
재작년도 작년에도 부틱에서 정상이니 가라고 해서...
산지 8~9년 시계를 왜 정상이라고하지?
라는 생각은 했습니다ㅎ
하여튼 10년차에 오버홀 잘 받아서 마음에 드네요ㅎ
-
재찬
2024.06.04 17:43
폴리싱은 반대입니다. 각이 죽어요.
-
타치코마
2024.06.04 18:18
폴리싱은 분명 리스크가 있습니다만, 폴리싱 = 각이 죽는다 (X), 잘못한 폴리싱 = 각이 죽는다 (O)
-
그릭커피
2024.06.04 20:37
저는 8년 보증과 별개로 그냥 점검 결과에 따라 정직하게 대응하는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제 시계는 3년차에 아무 생각없이 기본 점검 맡겼다가 오버홀하는 걸 권장한다는 판정을 받아서 오버홀 받았고, 6년차에 또 아무생각없이 부티크 놀러갔다가 기본점검 후 입고 한 번 시켜보자셔서 입고시켰다가 또 오버홀을 받았습니다. 두 번의 오버홀 모두 8년 보증기간 내라 무상으로 받았고요. 이상이 없으면 정말 이상이 없으니까 이상없다고 안내해주었을 겁니다.
-
巨人
2024.06.04 20:41
그릭커피님 같은 사례를 보니 정직하게 대응하는게 맞나보군요
다른 분들도 이 사례보고 괜한 오해 안했으면 좋겠네요^^
-
아니벌써
2024.06.07 19:15
조건없이 오바홀 맡기시면 C/S에서 자체 결정으로 약폴리싱 진행합니다.
-
巨人
2024.06.09 16:38
전 그냥 해달라고 했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깍인 느낌이긴 한데
광나는거 보면 마음에 들고 그렇네요^^;;
1. 정식센터 폴리싱에서 육안으로 깍여나간게 보일정도의 폴리싱은 경험해 본적 없습니다. JLC 도 경험해 봤으나, 아주 가볍고 조금이라도 깊은 상처는 완화되는 수준으로 마무리 되어 왔습니다. (스틸, 티타늄 폴리싱 경험해 봤습니다.)
2. 시계마다, 재질마다 상이한 부분이 있을수 있습니다. 크라운 교체의 경우 재질에 따라 기본 교체와 아닌 경우로 나뉘기도 합니다. 크라운이 뻑뻑해 지는 것은 오링만 교체해도 감이 바뀌며, 또한 케이스쪽의 크라운 튜브는 교체가 기본인 경우가 많기에 다를 확률이 높습니다.
3. 리치몬트 그룹의 많은 브랜드들이 8년 보증이 적용되면서 우려했었는데, 실제로 느끼기에 보증기간안의 오버홀을 회피하려는 얍삽(?)이가 성행하고 있는 느낌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