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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뷰할 모델은 
JLC의 리베르소 제품 중
구형 썬문 화이트 골드 모델입니다.

사실 예전에 리베르소 구형 썬문
리뷰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이전 구형 썬문 리뷰를 읽으셨다는 전제로
진행을 할 예정이니 
혹시 못 보신 분들은
한 번 훑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구형 썬문 리뷰






아주 예전에 구형 썬문이 리뷰를 했기에
못하다 한 이야기와 포지셔닝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를 하고 
화골 썬문이 리뷰를 하려고 합니다.



1990년대 JLC는
60주년 리베르소를 필두로
기계식 시계의 부활을 알립니다.


90년대 리베르소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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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당시 만들어진 리베르소들은
모두 500개 한정판으로
여러 마스터 워치메이커가 
자신의 컨셉 리베르소를 맡아
팀을 꾸리고 명작 리베르소를 탄생시킵니다.
파인 워치메이킹의 진수라고 할 수 있죠.
이 90년대 리베르소의 끝에 
범용으로 몇 가지 리베르소가 더 나오는데
그중 가장 유명한 모델이 바로
구형 썬문입니다.


구형 썬문은 한정판 모델에 비해
기능과 디자인이 대중적이었으며
가격도 한정판보다는 저렴하면서
조금 더 많이 생산되었습니다.
(플래티늄은 한정판!)
출시된 지 거의 20년이 되었지만
한국에서도 핑크골드 구형 썬문은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으며
오늘 리뷰하는 화이트골드 모델도
수량이 없지는 않습니다.


현재 구형 썬문이는 가격도 골드 모델치고는
상당히 합리적인 편인데
그렇기에 구형 썬문은
파인 워치메이킹의 끝자락에 있으면서
조금 더 접근성 있게, 그리고
살짝 매니악한 시계 애호가에게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는 녀석입니다. 


오늘 리뷰는 핑크 골드와의 다른 점 위주로 
살펴보려고 하는데
디테일에 따른 느낌이 상당히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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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화이트 골드에 블랙 다이얼입니다.
JLC 뿐 아니라 블랙 다이얼에는
화이트 골드가 많이 매칭됩니다.
아무래도 블랙 다이얼이 도드라져 보이는 
케이스는 화이트 골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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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핸즈가 모두 흰색이며
인덱스도 흰색입니다.
특이한 것은 핸즈가 야광의 소드 핸즈이며,
인덱스는 흘림체 아라비안 인덱스입니다.


접사를 좀 더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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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흘림체 아라비안 인덱스는
핑크골드 모델과의 차이를 느끼게 해줍니다.
뭐랄까 상당히 동양적인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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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문이는 90년대부터 지금까지 리베르소의
워크 호스로 사용되고 있는 cal. 822의 수정인
cal. 823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브릿지 배열,
루비와 블루핸즈의 조화,
중앙의 구동 휠과 비견되는
커다란 밸런스 휠이 특징입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뭐랄까 약간은 경박한 와인딩감입니다.
경쾌한 것과는 조금 다른
고급스러움의 부족이 느껴지거든요.

Cal. 822의 히스토리가 궁금하시면
아래 글이 도움이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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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착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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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 테이유 사이즈의 썬문이는
확실히 동양인 손목에 잘 어울립니다.
미드 컴플리케이션임에도 불구하고
10mm의 두께를 가지고 있는 것도
착용감을 좋게 하는 요소이기도 하구요.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동양적인 
느낌이 많이 냅니다~










제가 구형 썬문 화골을
만져보고 착용하면서 
떠오른 단어가 하나 있습니다.


"Poetry"


일반적인 시계에서 느낄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을 
리베르소 케이스와 독특한 흘림체 인덱스,
그리고 블랙 다이얼과 화이트의 조화로
느끼게 해줍니다.
여기에 아름다운 데이앤나잇과
문페이즈는 한 편의 시를 완성시켜줍니다.

그래서 제게 구형 썬문 화골은
"시적인" 리베르소라고 느껴집니다.






- 페니 드림








REVERSO SUN & MOON 

270.3.63
Movement : cal. 823 Manual winding
Case material : White gold
Case diameter : 26 x 42 mm
Thickness : 9.7 mm
Waterproof : 3 ATM
Glass : Sapphire G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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