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크레센도 입니다. 저도 오랜만에 포스팅을 해볼려고 합니다.
대단한거는 아니고요~ 지난 주말에 갔던 맛집 소개 정도인데요
오랜만에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나서 술한잔을 하였는데요~ 안먹고 오랫동안 방구석에서 잠잔던 "글렌모뤤지 두탁"입니다.
글렌모뤤지의 첫번째 면세전용상품으로 레전드 칭호까지 붙여있는데요. 일단, 고급스러운 보라색병이 너무 이쁩니다.
제가 위스키를 잘 알지도 않고 그저 그냥 위스키 자체와 술자리를 좋아하는 1인으로 느낀 시음 평은
싱글몰트를 입문하는 초보자들이 마시기 좋은 부드럽고 가벼운 싱글몰트 였습니다.
깊고 찐하면서 풍부한 향과 긴 피니싱은 느끼기는 어려웠습니다. 면세용인만큼 1L 대용량으로 친구들과 무한리필 참치집에서 딱 먹기 좋더라고요~
저는 싱글몰트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이 싱글몰트에 대한 지식이 많이 부족합니다. 관심이 있으시면 직접 찾아보시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실 수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참치집은 합정에서 상수로 가는 길에 있는 "필참치" 집인데요 가성비가 좋았습니다.
스시와 참치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하이엔드나 미들급은 비싸서ㅜ 갈 수 없기 때문에 되도록 가성비가 좋은 곳을 찾아 가는데요.
여긴 즉흥적으로 블로그 몇개만 보고 방문 했지만 가성비가 참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숙성한 참치를 좋아하는데요.
여기는 해동해서 내주시는데 적절하게 해동한 참치가 괜찮았습니다. 처음에는 고급 부위 나오고 두번째는 머리 부위 그리고 세번째는 일반적인 부위가 나옵니다.
제가 먹은 참치는 1인 38,000원으로 서울에서 참치를 많이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가성비 좋다고 생각되네요~ 참고로 콜키지 비용은 30,000원 / 1병 입니다ㅜ
콜키지 비용에 비해 콜키지 서비스는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전용잔까지는 아니더라도 비스무리한 잔이라도 나오길 바랬는데... 일품진로ㅜ
셋이서 한병을 다 비우고 이대로 헤어지기 아쉽다는 친구의 고집?으로 2차로 방문한 곳은 "자메리카 왕" 이라는 자메이카 맥주집인데요.
저도 취해서 잘은 기억은 안나지만, 일단 맥주가 비쌌습니다 ㅋ 그리고 가게 안에 향을 피워 놨는데 그 향이 좋더라고요~ 절에 있는 기분도 들었습니다 ㅋ
참고로 자메이카 맥주 셋트? 시키면 자메이카 담배도 줍니다. 혹시 흡연자분들 중에서 자메이카 담배?(잎을 종이 말은 것) 좋아하시면 한번 방문 해보시길 바랍니다 ㅎ
이렇게 친구들과 불금을 보내고 주말에는 여자친구님과 이태원 빵집 데이트 했는데요~
패션5 - 오월의 종 - 바다식당 - 글래머스 펭귄 - 키에리 까지 빵과 디져트의 향연이였습니다.
숙취가 있었던 저에게 매우 고욕?이였지만, 사랑하는 여친을 위해서라면, 까르보나나로도 해장 해야죠 ㅎㅎ
다행이도 여친님이 점심을 바다식당으로 선정해줘서 부대찌게로 해장을 했습니다 ㅎㅎ
바다식당의 부대찌게는 달달했지만 인위적인 달달함 보다는 육수와 양배추에서 나오는 달달함 같았습니다. 소세지도 자극적이지 않고 고오급 스러운
소세지이였습니다. 자극적이지않고 재료 본연의 맛을 좋아하는 저는 부대찌게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바다식당 부대찌게는 가끔 생각나고 일부러 시간내서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ㅎㅎ 양이 조금? 적다고 생각했는데요 딱 또 생각날 정도로 알맞은 양인 것 같습니다 ㅋ
여긴 오월의 종 단풍나무 지점인데요. 혹시 가시게 되시면 저 무화과 호밀빵과 크렌베리 바게트는 꼭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빵 크기와 양에 비해 가격도
저렴한 곳입니다. 마음 같아선 한가득 사오고 싶었지만 차를 안가져가서ㅜ 그리고 빵은 그날 먹는게 가장 맛있기 때문에 전 먹을 만큼만 샀습니다.
위 케이크는 글래머스 펭귄의 오렌지바질케이크 인데요. 크림치즈에 바질과 향과 파운드 시트의 오렌지 향의 조합이 매우 매력적인 케이크였습니다.
독특한 케이크 좋아하시거나 일반 생크림 케이크이 쫌 식상하다 싶으면 이런 종류의 케이크 드셔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
오월의 종 - 바다식당 - 글래머스 펭귄이 다 근처에 있기 때문에 밥부터 커피 케이크에 식사용 빵 까지 한큐에 끝낼 수 있기 때문에 좋은 데이트 코스이니
빵과 부대찌게 좋아하시는 분은 한번쯤은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ㅎㅎ 그리고 근처에 그 유명한 부다피자?가 있습니다.
위 3가지를 다 하니 2시쯤 쫌 안됐는데요. 마지막 디져트 코스인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할머니케이크로 유명한 "키에리"로 향했습니다ㅜㅜ.
일반 고객들에게는 14:00 오픈이라 가서 조금 기다렸습니다. 여기는 노키즈존이고 3인 이상은 착석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케이크도 한종류로 2개는 구매가
불가합니다. 제약이 매우매우 많은 카페였습니다. 손님들을 위한 카페이기 보다는 주인장과 맴버?들을 위한 카페인 것 같더라고요.
어찌어찌해서 케이크를 먹었는데요. 색다른 컨셉의 케이크이고 맛과 텍스쳐가 신선한 케이크임은 분명하지만, 호불호가 많이 갈리지 않을까합니다.
방문 하실 의향이 있으시면 시간대와 인원 수 등을 고려해서 방문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예거동이고 시계포럼인데 시계사진과 시계이야기는 별로 없네요;;;; 그래서 평소에 찍어놓은 1931로 대신합니다 ㅎㅎ
다음에는 예거동에 도움이 되는 시계이야기를 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ㅋ
오늘은 일주일 중 가장 힘든 목요일입니다. 목심 먹고 싶은 목요일 목심과 와인 또는 소주로 이겨내심을 어떠신지요?ㅎㅎ
그리고 내일은 쌀국수로 해장하시면 다시 리셋되니 내일 또 불금을 보내시길 ㅎㅎㅎㅎ
요즘 가로수길에서 줄서먹는다는 핫한 "Emoi"와 신중동역 근처 맛집인 "하노이별" 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찐한 고기 육수와 생면이 일품인 "Emoi"가 더 맛있더라고요 ㅎㅎㅎ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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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hab
2017.03.3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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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센도
2017.03.30 17:14
제가 가끔 절묘한 시간대에 푸드테러를 잘 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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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
2017.03.30 11:49
오올 포스팅해주신 음식들 하나같이 다 맛있어보이네요. 서두에 언급하신 싱글몰트는 출장 다녀올때 꼭 사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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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센도
2017.03.30 17:15
사실 저는 키에리 케이크 빼고는 다 맛있었습니다ㅋ 이왕 사오실거면 킹죠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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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빵구
2017.03.30 15:54
크레센도님 너무 먹는 글 이지만 실제 뵈면 훈남이시고...살이 안찌시나봐요. 부럽군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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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센도
2017.03.30 17:16
블랑빵구님이 더 훈남이시고 스타일리쉬 하시자나요 ㅎㅎ
겨울에는 살을 잘 숨기는데 여름이 다가오니 걱정입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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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7.03.30 17:50
크레센도님 이런 맛집을 한꺼번에 올려주시다니 은혜롭습니다^^.
저도 싱글몰트는 맥켈란이나 글렌피딕 정도만 익숙한데...요즘 싱글몰트위스키 포스팅이 많이 올라와서
배우는게 많네요.
킹조지5세도 맛봐야죠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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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센도
2017.04.05 09:45
킹조지 5세 너무나도 기대됩니다 ㅎㅎ
앞으로 정말 추천드릴말한 맛집있으면 꼭 포스팅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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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님
2017.03.31 09:32
콜키지는 무조건 비싼 술로ㅎㅎ
정말 좋은시간 보내셔서 좋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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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센도
2017.04.05 09:46
콜키지 1만원은 별로 안아까웠는데 3만원은 엄청 아깝더라고요.
콜키지는 무조건 비싼 술로 조언 받들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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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7.03.31 16:33
꼭 시계 이야기 아니어도 좋습니다 ㅋ
전 예전에 마하리님의 먹거리 포스팅이 그립군요 ㅎㅎ
크레센도님이 바통을 이어받아도 좋을듯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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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센도
2017.04.05 09:46
마하리님 먹거리 포스팅 역주행해봐야겠네요 ㅎㅎ
제가 바통 받아 열심히 올려보겠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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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sk0225
2017.04.05 23:11
글렌모린지는 시그넷인가... 마셔봣는데 아주 좋았던걸로 기억하네요 ^^
그나저나 음식사진... 밤에 압박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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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ljfnw134
2017.04.06 19:47
에머이 맛있죠 분짜 짱입니다 ㅎㅎ
점심떄가 다가와서 그런지 엄청 배고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