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블랑빵구 입니다.
올초 예거에서 하는 마스터클래스에 다녀온 이후로는 아무런 시계생활을 하지 않았네요.
중간에 리베르소 정모도 나가고 싶었고, 스캔데이도 참여하고 싶었지만 아무래도 마음의 여유가 없었나 봅니다.
더 이상은 기변도 안하고 있고 왠지 이렇게 시계는 정착하는구나란 생각을 하는 요즘입니다.
(요즘은 스마트밴드만 차고 다니고 시계도 잘 안차게 되네요...)
주변에 하나둘 창업을 하는 친구가 생기니, 나도 앞으로 뭘할 수 있나 심각한 고민을 하게 되는 요즘이라 더욱 시계에 애정을 주지 못하고 방치만 하는 것 같습니다...
타포엔 선배님들이 많이 계시니 이런 30대 중반의 고민을 다들 하셨고 하시고 계시겠죠?
그래도 비가 오니 왠지 센티해져서 얼굴도 잘 모르는 타포에 글을 적고 있네요.
모두 잘 지내시죠?
가끔 이런날은 취미를 공유할 수 있는 예거동에 불을 밝히러 오겠습니다.
대한민국 아재들, 파이팅~!!!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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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빠앙
2016.07.0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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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빵구
2016.07.05 18:14
네. 창업에 일찍 도전한 친구 중 지금 슬슬 빛을 보는 친구, 다시 월급쟁이로 돌아오려는 친구를 보며 많은 갈등이 되고 있습니다.
저도 길어야 10년을 직장에서 더 일할 수 있을텐데 뭐시 중헌지 고민이 참 많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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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램트
2016.07.05 16:06
눈부신 컬렉션이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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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빵구
2016.07.05 18:15
실제로 보면 굉장히 차분한 시계들입니다. 돌고돌아 눈에 띄지 않는 시계를 좋아하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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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친구
2016.07.05 16:27
저도 아재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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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빵구
2016.07.05 18:16
전 아재란 말이 굉장히 좋더라구요. 약간의 뱃살과 경험이 뭍어나는 턱선...^^ 화이팅입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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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S융
2016.07.05 17:55
컬렉션 멋지십니다. 뭔가 공통점이 보이는 듯 하네요^^. 대한민국 아재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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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빵구
2016.07.05 18:18
아닙니다. 소박하구만요...ㅠ 공통점은 다 타임온리라는거 같네요. 처음엔 화려한 크로노를 좋아했었는데, 지금은 시인성을 더 중시 생각하는 거 같네요. DDS융님도 파이팅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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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6.07.05 22:09
다들 고민이신 것 같습니다.
경기는 좋지 않고 경쟁은 더 심해지고...
이때 뭔가 도전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지만
사실 용기를 내어 도전하기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가족들, 친구들, 이런 취미들이 기대하지 않았던
삶의 위로를 주는 것 같습니다. 힘내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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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빵구
2016.07.06 08:50
네 페니님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경쟁을 좋아하지는 않는데 경쟁을 해야하는 분위기가 되다보니 이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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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uck
2016.07.06 16:57
블랑빵구님은 심플한 다이얼을 선회하시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이 바인덱스이시네요~~저도 요즘들어 블랑빵구님처럼 미래에 대한 걱정이 많다보니 심플한 시계 다이얼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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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빵구
2016.07.07 10:06
아...그러네요. 다 바인덱스네요. 그건 몰랐는데 무의식적으로 바를 찾는거 같습니다. 시계도 잘 가고 시간도 참 잘가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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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님
2016.07.06 17:34
전 31살에 원룸에 책상 하나 사서 공부방 시작했어요^^ 그리고 지금은 42살이니.....ㅜㅜ 몇분의 선생님들 모시고 나름 잘 하고 있답니다^^
걱정은 하지 마시고 많은 고민하셔서 좋은 결정 내리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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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빵구
2016.07.07 10:07
제 동창도 과외를 시작으로 지금 광주에서 큰 학원을 하고 있더라구요. 누굴 가르치는 재주가 참 부럽습니다. 전 그것마저 없으니...ㅠ
고민이 가장 많은 나이일 때 정말 잘 생각하셔야... 오래갑니다^^
힘내시길 바라면서, 컬렉한 시계들이 하나같이 다 예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