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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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동찐찐
2016.07.04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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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리쿠퍼
2016.07.04 20:23
퍼페츄얼까지는 고민해본 적이 없어서 조언하기 조심스럽지만, 수동을 구매하셔서 규칙적으로 밥을 주시는 것도 하나의 재미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2100년까지 꾸준히 밥을 주면 시간을 맞추지 않아도 되는 퍼페츄얼캘린더..ㅎㅎ 마치 애완시계를 키우는 기분일 것 같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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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ilsin
2016.07.04 22:41
우선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임을 말씀드립니다. 우선 두 모델을 다 보유하고 있긴 한데 개인적으로 비교를 해보자면...
1. 무브먼트 안정성 - 울씬퍼페츄얼은 8 days 대비 무브먼트의 잔고장이 더 발생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틀렸다면 고수님들께서 정정해주세요...) 아무래도 오토보다는 수동이 고장이 덜 발생하는 것도 사실이긴 하구요.
2. 디자인 - 아무래도 개인적으로는 울씬퍼페츄얼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사이즈도 그렇고 아기자기한 것도 그렇고 드레스와치로는 이게 더 맞는 선택이지 않나 싶습니다. 단, 8 days가 사이즈 및 두께로 인해서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때 눈에 더 띄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3. 파워리저브 - 8 days가 길긴 하나 시계가 많으시면 이것 또한 불편합니다. 저 같은 경우 데일리로는 요마1을 착용하는데 8 days를 일주일에 한번 정도만 차다 보니 항상 Reserve 부족입니다. 시계가 많고 자주 바꿔 차시는 분이라면 아무래도 울씬 퍼페츄얼이 낫습니다.
4. 해외여행 시 시차조정 - 해외여행시에 불편한 건 사실입니다. 이전 미국 출장시 한번 퍼페츄얼 가져갔다가 비행기 내에서 용두를 빼놓고 몇시간이나 놨었던 기억이 있네요. 퍼페츄얼은 시간 조정 안하는게 마음 편합니다... (자주 시간을 변경하면 무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ㅠㅠ)
사견으로는 시계가 많으시면 울씬 퍼페츄얼로 가시는 걸 추천하고, 데일리로 자주 차실듯 하면 8 days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는 참고로 2개중 하나 처분할 걸 고민하다가 8 days를 처분하는 방향으로 결정했습니다.
둘다 만족감이 큰 시계입니다. 즐거운 선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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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6.07.05 09:10
정말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M8DP의 디자인이나 롱파워리저브를 좋아하는데...
글쓰신 분의 상황에서는 울씬PPC가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해외를 자주 다니신다면 아무래도 GMT기능이 있는 다른 시계를 하나 더 들이시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퍼페추얼은 시간 조정하는 것이 만만치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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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S융
2016.07.05 09:52
저는 울씬 퍼페추얼을 사용하고 있는데 짧은 리저브가 은근히 거슬리기는 합니다. 차라리 수동이면 매일 감아주는데 자동은 감아주는걸 까먹는 경우도 있거든요;;;. 물론 저녁에 집에서 시계를 풀어놓으면 모레 아침까지는 멈추지 않습니다. 38시간보단 약간 더 오래 갑니다. 와인더가 있으면 상관 없으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퍼페추얼 캘린더는 오후 8시 반정도부터 새벽 3시 반까지는 시간 조절 금지시간입니다. 이걸 생각하면 해외여행에는 매우 부적합하다고 생각됩니다. 시간을 마음대로 못 바꾸고 기다리고 있으면 전 화병나겠더라구요 ㅎㅎ. 둘 다 좋은 시계이니 좋은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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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6.07.05 10:26
먼저 용도가 선택기준이라면 앞에 분들이 말씀하셨듯이 해외출장시 차는 시계로 퍼페츄얼은 맞지 않습니다.
퍼페츄얼중 뒤로 시간을 감을 수 있는 시계는 율리스 나르당만 가능한 모델을 내놓은 것으로 아는데 가격이 황당(^^)하고,실용적이지도 않습니다.
울씬 퍼페츄얼을 흠모하는 M8DP 보유자로서 비교하자면
디자인은 제가 8데이즈를 갖고 있어서 그렇겠지만 문페이즈가 하단에 위치한 다이얼 레이 아웃이 울씬보다 맘에 듭니다.
언급하신 파워리저브건은 오토의 경우
짧은게 대부분이라 사실 문제될게 없습니다.(IWC의 경우만 롱파워리저브 오토를 사용하는데.. 예거가 기술이 없어서가 아니라
불필요하게 시계가 두꺼워지는걸 막기 위해서 채택안하는거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수동의 감기를 불편해 하시는데 사실 저같은 경우는 울씬에 비해 8데이즈를 고를 단 하나의 이유라면 수동감기의 매력때문이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아침에 크라운을 돌리면서 느끼는( 롱파워리저브 배럴의 텐션때문에 8데이즈의 감기가 리베르소 썬문만큼
경쾌하지는 않습니다만) 작은 행복은 애완견에게 아침사료를 주고 먹는 모습으로 부터 느끼는 즐거움과 비슷하다고 할만 합니다 ㅎ ㅎ.
취향의 차이지만 수동 메카니즘이 단점이 될 사항은 아닙니다^^.
울씬의 착용시 경묘함은 8데이즈보다 확실히 뛰어납니다.데일리로 차기엔 DEVILSIN님고하는 다른 의견이지만 울씬이
더 어울릴듯합니다. 물론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해외출장시도 같이 해야할 단 하나의 드레스코드계열 시계가 필요하시다면 그리고 예거에서 고른다면 지오피직UT나 리베르소 듀오계열
모데들이 더 적합할듯 합니다만...
PS:2100년 이후의 시간조정문제는 공식적으로 예거 본사 입고 조정인데 글쎄요..너무 먼 미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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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센도
2016.07.05 12:55
고가시계 = 롱리져브 + 퍼페츄얼(자동무브)이라면 IWC PPC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매일매일 차실 용도의 시계라면 수동무브도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매일 아침 차기전에 직접 손으로 밥주는 행동 하나가 큰 즐거움이거든요
이번기회에 선입견도 한번 깨버리시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같습니다. 선입견을 깨기에 가장 좋은 브랜드는 저는 예거라고 생각하거든요
해외를 자주 나가신다면 국내용 리져브가 긴 PPC + 해외용 GMT 시계 조합도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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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tlove
2016.07.06 22:47
두껍워서 별로라고 하신 iwc ppc 사용중인데 저는 오토매틱이면서 파워리져브가 길어서 좋습니다. 예거 듀오미터가 수동인데 금통이라 그런지 옆면에 기스 나네요. 리져브 짧아서 자주 돌려야 해서 기스나느거 신경쓰여 결국 방출 했습니다. 오토매틱이 아무래도 훨씬 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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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
2016.07.16 11:26
뭐 제가 추천하면 팔은 안으로 굽는다가 되어버리긴 하는데.....
울씬 퍼페츄얼은 정말.....최곱니다.....
노가다라 항상 같이 할 수 없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요...
듀오미터로 바꾸고 싶었는데....손목에 올려보니 적응이 좀 안되네요....(운동을 해서라도 바꾸고 싶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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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님
2016.07.22 16:01
다들 넘 해박하시다는^^ 존경스럽습니다
마스터 울트라신 퍼페추얼은 파워리저브가 38시간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퍼페추얼의 경우 오토가 수동보다 시간 맞추는 대응에 용이한 것으로 들었고,
모듈 자체는 8데이즈가 더 좋은 것으로 이야기됩니다.
대부분 퍼페추얼의 약점은 서쪽으로 이동할 경우 시간을 뒤로 돌려야 되는데 그 부분이 불가합니다.
해외 여행에도 착용하시려면 퍼페추얼은 좋지 않은 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