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될 대때마다 자주 가고 싶은 곳이 하나 있는데
한남동 디뮤지엄 건물입니다.^^;
저에겐 방앗간처럼 가고 싶은 공간인데,,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디뮤지엄에서 전시가 있을 시기에는 그나마 좀 붐빌 수도 있지만 그것도 디뮤지엄 자체만 붐비고
입점해있는 커피점, 음식점은 대부분 한가한 편에 속해서
한남동이라는 동네 특성 답게 좀 여유롭게 공간/시간을 활용하기 좋아요.^^
둘째, 의외로 맛집들만 구성되어있다.
사실,, 굉장히 주관적인 단어죠 "맛집"이라는 것은..ㅎㅎ
제 기준에 따르면 아무튼 1층의 세시셀라도 제법 커피도 맛있게 내려주고 당근케익은 워낙 유명하죠.
2층의 아벡누, 스티키팟도 이용할 때마다 만족스러운 식당이고
갈 때마다 참 기분이 좋습니다.
셋째, 집에서 가깝고 주차가 편하다.
집에서 가까운 것도 개인적인 이유죠..ㅎㅎ 그리고 아직까진 주차가 거의 무료에 가깝습니다.
한번 가서 식사를 하고 술한잔을 하다보면 아무래도 2-3시간 넘도록 있는데
추가요금이 나올만도 한데 아직은 안받아요..ㅎㅎ
그게 은근히 쏠쏠하네요.
주차공간이 제법 깔끔하고 좋거든요.
여기 제가 좋아라하는 1층 커피숍인 세시셀라입니다.^^
얼마 전 페니님이랑 여기서 커피 한잔했는데 역시나 이 분위기를 좋아하시더군요.
어중간한 시간대엔 항상 이렇게 비어있어요;;;
머신으로 내려주는 아메리카노 양이 좀 적은 편이긴 하지만,
여느 프랜차이즈 커피샵들과는 향과 맛의 수준이 꽤 다르게 나옵니다..ㅎㅎ
이정도면 아주 만족스러운 맛이죠.^^
게다가 시계 사진 찍기 좋도록 대리석 테이블로 되어있어요..ㅎㅎ
대충 찍어도 참 잘 나오는 배경입니다.^^
디자인 건축물이라 그런지 비올 때 보고 있으면 이렇게 근사하기도 해요.
올 때마다 기분좋은 공간이지만,, 현실은 그렇진 못하죠 ㅎㅎ
친구와 술한잔하면서 시덕끼리 커플샷 한장 남겨두었습니다.^^
오프셔와 리베르소.
완전히 다른 매력의 시계들끼리도 이렇게 찍어두니 왠지 잘어울리죠?
^-^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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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한량
2016.07.0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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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빠앙
2016.07.04 21:52
아.. 그건 디뮤지엄은 여전히 그래요.ㅎㅎ 커플들이 아주 신나게 놀러옵니다.
제가 얘기하는 것은 그 "건물 속 식당/커피샵들"만 의미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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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한량
2016.07.07 09:41
아 그렇군요!! 디뮤지엄은 평일 오전에 열자마자 가서 봐야겠습니다. 다보고 소개해 주신 곳에서 점심 먹으면 딱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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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빠앙
2016.07.07 21:27
후회하시지 않으실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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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
2016.07.16 11:28
혹시 가실 생각 있으시면 쪽지로 메일 주소 하나 보내 주세요..
초대권 보내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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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S융
2016.07.04 09:57
그랑테이유를 장터에 내놓으셨던거 같은데 듀오페이스로 변절(?)하셨군요 ㅎㅎ. 리베르소에 저 인덱스가 참 잘 어울립니다. 아라빅 인덱스와는 또 다른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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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빠앙
2016.07.04 21:52
그랑테이유는 이런저런 이유로 시집보냈고, 대신 더 멋진 놈으로 가져오긴 했습니다.^^ (듀오는 제거 아니에요.ㅎㅎ)
보여드리긴 아직 시기상조라.. 그냥 일단 보관 중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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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6.07.05 09:14
산과 바다가 보이는 곳도 좋은데... 저택이 보이는 곳도 ㅎㅎ
무엇보다 한적해서 이야기나누기 좋았습니다! 저도 북적북적한 곳은 싫어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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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빠앙
2016.07.05 16:00
ㅎㅎㅎ 나름대로 운치가 있고 한가로운 곳이죠?
조심히 다녀오시고, 후에 또 진순자김밥이던 한남동이던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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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친구
2016.07.05 16:33
마지막 사진 정말 멋지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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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빠앙
2016.07.06 17:12
다음에 기회되시면 가족과 함께 가보세요.^^ 둘다 괜찮은 식당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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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
2016.07.06 12:56
사진 참 멋집니다 ^^
대리석 테이블이라... 정말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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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빠앙
2016.07.06 17:12
아무래도 디자인 건축물 속 레스토랑이라 인테리어에 더 신경을 쓴 듯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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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yenn
2016.08.01 13:56
예쁘네요 ㅎㅎ
저도 매우 좋아하는 공간입니다:) 개관 초기에는 사람이 엄청 많아서 줄서서 들어갔었는데 이제는 좀 한산해졌나 봅니다.
지난 주 금요일에 갈까 하다가 밥먹고 나왔더니 비가 많이와서 포기했었는데 비오는 모습이 또 이렇게 근사하군요.
찐한 커피에 세시셀라 당근케익이 땡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