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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아래에 있는 글 중에 1000 Hours 문구가 떡하니 있는 사진을 보고는 갑자기 생각나서 질문을 올려봅니다.

Master Ultra Thin Moon-Phase 검정색 다이얼 제품과 관련된 사항입니다.


제 아내가 저의 꼬임에 넘어가서 두 달 전에 울씬문 검정 다이얼을 구매했습니다. (나중에 제가 뺏어 찰 수도 있겠다 싶어서... ^^)

타임포럼 예거 게시판에서 종종 1000 Hours 문구가 써 있는 로터 사진을 봐 온 터라, 저는 당연히 그 문구가 있을 줄 알고 봤더니 로터 부분에 작은 JL 로고와 그 아래에 작은 글씨로 Jaeger-LeCoultre만 써 있었습니다. 구매할 때 직원분한테 물어봤더니, 해당 모델은 얼마 전부터 다 그렇게 나온다는 식으로 얘길 하더군요. 그래서 아쉽지만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쳤습니다.

그런데, 2주 전 즈음에 직장 근처에 새로 연 Jaeger 매장에 구경을 갔다가, 우연히 로터에 1000 Hours 문구가 있는 울씬문과 큼직한 JL 로고가 있는 울씬문이 나란히 있는 것을 봤습니다. 궁금해서 매니져한테 물어봤더니, 자기가 알기로는 울씬문 제품들의 경우 예전 생산 제품에는 1000 Hours 문구가 있는 로터가 달려 있고 새로 생산되는 제품에는 큼직한 JL 로고 형태의 로터가 달려 있다고 하더군요. 둘 다 없는 것도 있냐는 식으로 얘기를 하더군요.. ㅡㅡ;; 살짝 배신감이 들었습니다.

혹시 1000 Hours 문구가 있는 로터도 아니고 큼직한 JL 로고 형태의 로터도 아닌 불쌍한(?) 로터가 달려 있는 울씬문을 가지고 계신 분이 저 말고도 또 있나요?


솔리드 백이 아닌 모델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뒤태를 종종 감상하는 것도 시계를 좋아하는 사람의 소소한 재미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조금은 아쉬운 구매가 되었네요..


좋은 밤 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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