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페니 423  공감:7 2016.06.14 17:03

역사가 오래되었다고 홍보하는 시계 브랜드들이 참 많습니다.
적게는 50년부터 많게는 200년 전에 창립했다고 홍보는 하지만 
실제 그 명맥을 이어온 브랜드들은 정말 극소수입니다.
그러면 어떤 브랜드가 진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가? 
몇 가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는데,
가장 간단한 방법은 이베이에 빈티지 모델들을 검색해보는 것입니다. 
그러면 아주 쉽게 답이 나옵니다.
또 한 가지 방법은 빈티지 광고들을 찾아보는 것이죠 ㅎㅎ


최근 JLC 유투브에서 보니 이어북 10과 관련한 동영상 두 개가 소개되었는데
둘 다 예술과 관련된 동영상이었습니다. 
아마 이번 이어북은 예술과의 협업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하네요.


위의 두 이야기를 왜 했느냐하면...
예술에 관한 JLC의 빈티지 광고 이야기를 하려고 꺼냈습니다 ㅎㅎ

지금도 JLC에서 예술, 예술가들과의 협업이 많지만 아마 예전에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특히 이런 예술과 연관된 빈티지 광고를 보면서 
예전부터 JLC의 타깃이 남성만이 아니었다는 사실과 아주 다양한 여성 제품들을 엿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모델별로 빈티지 광고에 대한 포스팅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시대별로 한 번 보시죠~




아래 광고들은 1940년대 광고들인데...
주요 멘트가 있습니다.

"Éloge du temps"   
시간에 대한 찬사라고 해석되는 슬로건이 눈에 띕니다.

1.jpg

2.jpg

3.jpg










40년대 말에는 시를 광고에 사용하기도 합니다.

4.jpg

5.jpg

폴 클로델(Paul Claudel, 1868년 ~ 1955년)은 프랑스의 외교관이자 시인이었는데 그의 문구들을 광고에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6.jpg

7.jpg

샤를 보들레르와 마르셀 프루스트의 문구를 넣기도 하였습니다.
위 광고는 모두 프랑스에서 프랑스 예술가들과의 협업이었습니다.
특별히 순간과 시간에 대한 문구들이 잘 활용된 케이스입니다.








8.jpg

9.jpg

10.jpg

위 광고는 50년대 초반 광고인데... 
해석하면 "당신은 시계가 필요합니다!"라는 뜻입니다. ㅎㅎ








50년대부터는 실물 시계들이 광고에 등장하기도 합니다.
아래는 꽃을 주제로 한 빈티지 광고입니다.

11.jpg

12.jpg

13.jpg












아래도 50년대 중반 광고인데... 실물 시계들과 그래픽이 사용되는 것들을 볼 수 있습니다.

14.jpg

15.jpg

16.jpg

17.jpg

18.jpg

19.jpg

20.jpg     22.jpg 

22.jpg   23.jpg

24.jpg

25.jpg

26.jpg

27.jpg

28.jpg











50년대 후반에는 컬러 광고로 그 특징이 조금 변합니다.

29.jpg

30.jpg

31.jpg

32.jpg

33.jpg

34.jpg













1958년은 그동안 많이 다뤘는데 첫 번째 주빌레 시리즈(125주년)가 나온 해였습니다.
주빌레 광고도 한 번 보시죠~

35.jpg

36.jpg

37.jpg










1960년대에는 스타일이 달라졌지만 여전히 예술과 아름다움을 주제로 한 광고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1970년대에는 시대상을 잘 담고 있는 광고가 많았습니다. 느낌이 많이 다르죠? ㅎㅎ

38.jpg

39.jpg

40.jpg






지난번 제품 위주의 빈티지 광고에 이어 이번에는 시대상으로 분류를 해보았습니다.

이 내용은 퓨리스트의 제라르 페리고 모더레이터인 블룸만의 포스팅을 참고했는데,
블룸만은 GP에 대해서도 대단한 지식이 있지만 JLC의 빈티지에 대해서도 대단한 지식을 보여줍니다. 
이런 광고들은 어디서 다 얻었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암튼 개인적으로 정리를 해보자면...


JLC의 빈티지 광고들은 예술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습니다. 
상당수의 광고가 예술 작품, 예술가, 또는 예술적 디자인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간과하는 여성에 대한 관심이 생각보다 훨씬 더 많았음을 보여주고,
시계라는 사물이 예술과 상당히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고 보니 최근 이어북에 나온 영상 두 개가 다른 관점에서 다가옵니다.

동영상 두 개를 첨부하고 포스팅을 마칩니다. 다들 즐거운 시계 생활되시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감 수
공지 예거르쿨트르(JLC) 포럼 베이직 [2] 페니 2021.01.18 1270 17
Hot 예거다운 훌륭한 서비스: 스트랩 무상 교체 ^^ [11] Obama 2024.12.08 1149 1
Hot 기추) 연초 이후 처음 인사 드립니다ㅎㅎ [8] 벚꽃나무아래에서 2024.11.29 1226 0
Hot 모든 리베르소는 특별합니다. [20] mdoc 2024.03.10 2417 10
Hot 그동안 저랑 예거는 안맞는다고 생각했었는데... [26] mdoc 2024.03.07 1062 7
3958 오늘 문페이즈가 위치가 어케되나요? [5] file 잊힐리야 2016.07.01 508 0
3957 네이비씰 알람 질문 좀 하겠습니다. [5] 다크팬더 2016.07.01 225 0
3956 리베르소의 숨겨진 이야기 - 2편 또 다른 리베르소들과 JLC의 소유권 문제 [24] file 페니 2016.07.01 613 7
3955 리베르소, 그리고 잡담 [4] file 호빠앙 2016.07.01 522 3
3954 커플 리베르소입니다. [10] file 준하 2016.06.30 558 7
3953 여름의 다이버.. [6] file board 2016.06.29 530 2
3952 아뜰리에 리베르소 런칭 [5] file 페니 2016.06.29 397 1
3951 교동시장, 그리고 바람커피로드 [9] file 코르바 2016.06.28 358 3
3950 리베르소의 숨겨진 이야기 - 1편 리베르소의 암흑기 [8] file 페니 2016.06.27 590 5
3949 이번주에 찍어본 그랑 리베르소 캘린더 사진 몇장 [11] file johnwalker 2016.06.25 532 0
3948 [스캔데이] 딥씨 알람 러버 줄질(빈티지 트로픽 러버 스트랩) [12] file 페니 2016.06.24 558 2
3947 커피 & 리베르소 [8] file 호빠앙 2016.06.24 429 1
3946 많이 보던 분... [10] file board 2016.06.22 797 2
3945 쨍쨍한날 앰복스.. [6] file celebrite 2016.06.21 267 3
3944 [간단리뷰] 지오피직 UT, 이거 참 매력적이네요..^^ [23] file 호빠앙 2016.06.20 1040 7
3943 사진몇장.. [3] file johnwalker 2016.06.19 427 0
3942 [간단 리뷰] JLC 리베르소 트리뷰트 듀오페이스 [32] file 페니 2016.06.16 1557 7
3941 불쌍한(?) 울씬문 로터... [5] 자유를찾아서 2016.06.15 638 0
3940 방패가 큼지막하니 좋네요 ㅎㅎㅎㅎ [18] file johnwalker 2016.06.15 606 0
3939 다이버 스트랩.. [17] file board 2016.06.15 381 1
3938 Master Grande Ultra Thin Date [7] file 대운 2016.06.15 480 0
3937 입당 신고합니다. [18] file 개모 2016.06.15 512 2
» JLC의 빈티지 광고와 예술 [12] file 페니 2016.06.14 423 7
3935 여자시계로 리베르소 어떤가요? [12] 이상 2016.06.14 374 0
3934 [스압] 인X타그램 리베르소 검색기 :) [9] file Psyche 2016.06.14 675 1
3933 다들 영화 '아가씨' 보셧나요? [5] file 아랏당게운트조네 2016.06.14 647 0
3932 내일 출근해야 하는데 잠이 안오네요... [9] file johnwalker 2016.06.13 404 0
3931 기차를 기다리는중에도 이쁘네요. [12] file 시계에빠진 2016.06.13 716 2
3930 자성 먹었습니다. ㅠㅠ [7] file 프리 2016.06.12 750 2
3929 주말 나들이... [3] file PamPan 2016.06.12 375 0
3928 흰다이얼 듀오 [28] file johnwalker 2016.06.10 809 1
3927 간만에 착용샷입니다^^ [14] file 말킬레스 2016.06.10 509 1
3926 인기없는? 리베르소 [10] file 홍야 2016.06.10 825 0
3925 울씬문 브레이슬릿은 볼 수 없는건가요 [11] file 시계에빠진 2016.06.10 929 0
3924 JLC 트리플 캘린더(데이트)의 역사 [22] file 페니 2016.06.09 87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