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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빠앙 1119  공감:12 2016.03.30 17:53


안녕하세요, 부지런한 페니님 다음으로 2016년 예거 신상 포스팅 2빠로 갑니다.

최대한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사진 많이 올리니

즐겁게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SIHH 2016에 공개된 예거르쿨트르 신형 모델들이야

사실 많은 회원분들이 정리해주셔서 다들 익히 알고 계실테지만

이번 PT에는 신제품 외에도 리베르소 빈티지 모델들까지 준비를 해오셔서

더욱 뜻깊은 자리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공식메일로도 현대본점과 갤러리아에서 4월 초까지 그 모델들을 볼 수 있으니

생각있으신 분들은 매장에 한번씩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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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리치몬트 본사빌딩(스테이트 남산)에서 진행되었는데,

꼭대기 라운지에서 그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덕분에 너무 럭셔리한 분위기가 되었는데,, 기분은 참 근사했네요.


평소엔 VIP들 라운지로 활용된다며 사진 촬영을 금하였는데,,

공유를 못해서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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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터링도 너무 고급스럽게 준비해주셔서 부담이 막...;;;;

심지어 샴페인도 뵈브클리코였던 걸로 기억.

마음 같아선 시계고 뭐고 샴페인부터 끝냈어야했는데 차마 분위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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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신형모델들엔 마스터 라인에도 변화가 있었지만

주인공은 리베르소 85주년이었죠.


덕분에 번잡했던 라인들을 싹 정리하는 계기를 가졌다고 했는데

그에 대한 평가는 올해 말정도에 나올 것 같다고 하네요.

(실제 매출 평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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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뷰트 모델, 사이즈가 제법 합니다.

그랑리베르소보다 약간 더 큰데

러그 끝이 살짝 꺾인 것이 특징이라 착용감은 괜찮았던 것 같아요.

(신형 리베르소는 다 러그가 살짝식 꺾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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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르소 원.


여성용으로 나온 콤비(?) 쿼츠모델인데,,

예물시장을 노린 제품같아요.^^


주접스럽게도 개인적으론 마음에 들더군요...ㅎㅎ

여성용 시계는 예쁘면 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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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트리뷰트로 나온 녀석.

그랑테이유 사이즈인데다가 러그가 살짝 꺾여있으 착용감 참 좋았습니다.^^

사진 상으론 꽤 파란 느낌이었지만 역시나 다크블루라서

빛에 비추지 않으면 거의 남색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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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 인원을 위한 자리 마련..^^

멋진 공간이죠.


참석자들이 모두 모였고 곧 PT 진행과 함께 분위기가 슬슬 만들어진 후에

결정타로 이제 신제품들과 빈티지 모델들이

각 테이블에 깔리기 시작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신형모델보다 다들 빈티지에 관심을 더 많이 보여서....-_-;;;

웃지 못할 상황이랄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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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그랑테이유와 1931 빈티지 모델입니다.


리베르소의 첫번째 순수혈통 조상님이라고 부를 수 있는 이 모델 크기는 생각보다 꽤 작았었네요.ㅎㅎ

그랑테이유 사이즈랑 비교했을 때도 이정도로 차이가 난다니,,,


사이즈를 제외하고 한가지 굵직한 차이점 중 하나는 케이스인데

잘보시면 상단 러그 부분의 안쪽에 길게 홈이 파져있죠?

저것이 일종의 레일(rail) 역할을 하는 것이고 요즘 리베르소 모델들처럼

아무 위치에서나 다이얼을 세울 수 없습니다.

끝까지 가서만 뒤집을 수 있는 케이스 구조인 셈이죠.

그냥 신기했어요.^^


사실 따지고보면 저런 형태가 첫번째 고안된 케이스로는 당연하다 싶기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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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모델 중 가장 기대했던 90년대 로즈골드 시리즈 중 첫번재,

60주년 리베르소와, 제 그랑테이유.


크...... 사진으로 보던 것보다 다이얼 구성이 훨씬 아름다웠습니다.

구형썬문이도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60주년 버전은 역시 물건은 물건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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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무브이지만 로즈골드로 만들어낸 이 느낌.

이정도면 폴쥬른 느낌 부럽지 않아요!!! (....라고 외칠 수 있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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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빈티지 모델, 정확한 모델명과 생산연도는 기억안나네요.

여성용이지만 여전히 참 우아하고 아름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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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빈티지모델을 보고 있는데 한 회원분이 무언가를 찍고 계십니다.


마스터 울트라씬 SQ 입니다.

진장 후덜덜한 느낌의 시계였는데,, 예거의 귀족적 기능미가 여실히 드러나는

이번 신상 중 가장 최고의 시계가 아니였나 싶었네요.


옆에서 보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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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할 말을 잃게 만듭니다. ㅎㅎㅎ


무브먼트 두께는 1.85mm이고 케이스포함 시계 두께는 3.6mm입니다.

즉,, 피아제의 최고 기록이었던 3.65mm를 무찌르고

다시 한번 울트라씬 시계 레코드를 갱신한 어마무시한 물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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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묻지 않았습니다...ㅎㅎ


잘보시면 배럴조차도 뚤려있어서 안의 태엽의 형태가 보입니다..-_- 황당하죠.

앞뒤 구분없이 착용해도 이상할 것 없는 말도 안되는 시계.


배럴(앞면) 세공 디테일도 대단히 마음에 들고,

그 외 모든 플레이트/브릿지 등 부품들을 보면,, 이건 하이앤드 급에서도 쉽지 않은 형태인데

이럴 때보면 정말 예거에 대한 사랑이 무한히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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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르비옹과 다이아몬드의 현란함.


4억대와 7억대의 만남이랄까요... 뭐,, 후다닥 내려놨습니다 -_-

집값보다 비싼 시계는 엄마가 만지는 거 아니라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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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예거 히스토리에서 언제나 거론되는 세상에서 가장 무브(cal.101)가 적용된

다이아몬드 팔찌..음.. 이건 시계라고 하기 좀...ㅋㅋㅋㅋ


풀와인딩이 되어있어서 와인딩 감을 못본 것이 아쉽습니다.

제 눈엔 왜 이런 것들이 들어올까요...


(치우천왕님이 지나가시다가 저보고 취향 이상하다고 한마디 하심...ㅋㅋㅋ)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예거가 헌정(?)하려 만들었던 cal.101....

성냥개비보다 얇고 작은 무브인데

이걸로 만든 여성용 악세사리 겸 시계는 일종의 경외감마저 들기도 합니다.

제 눈엔 그래요. 별 존재감이 없기에 더 무서운 느낌이 들죠.



아-!


이 팔찌인데 시계도 되는 이 녀석은 그나마 저렴했어요.

1억 2천만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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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신나게 시계보고 대화나누고..

예거동의 회원님들은 정말 매너좋고 참 근사한 분들만 계신 것 같아요.

그래서 매번 예거부심이 더 상승하게 되네요.


모든지,, 결국 사람이잖아요.^^




이제 착샷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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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골드 리베르소 지오그래픽 뒷면 꽤 멋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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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60주년에게 찬사를...^^


다이얼 구성을 보면 시/분/초와 리저브 타임, 그리고 데이트까지 있습니다.

(데이트는 가독성이 매우 떨어집니다..ㅋㅋ)

무엇보다 센터의 기요세 패턴과 12시 인덱스 대신

JL 로고를 로즈골드로 박아둔 점이 화룡정점이네요.


썬문보다 더 마음에 드는 녀석을 찾았습니다.

누가 먼저 구하느냐의 문제일까요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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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1 TT버전 소유자인 페니님의 손목을 빌려 찍은 1931 오리지널.

의미있는 한컷이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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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한번 원 모델에 대한 제 욕심을 슬쩍....ㅎ




이제부터가 재밌습니다.^^


사실 85주년 리베르소 신제품이 메인이었기 때문에

리베르소가 메인이라 생각을 했지만,

생각보다 리베르소 오너분들이 많았고 심지어 빈티지 모델에 신상에

지나가던 예거 직원분들(지사장님까지..ㅋㅋ)의 리베르소까지 온통 다 모아두고 사진전이 열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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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빈티지모델들과 복각 모델2점과 제 그랑테이유으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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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후 1948이 참여하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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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 TT 캘린더 모델과 지사장님의 골드버전 듀오,

그리고 아름다운 여직원분의 리베르소까지 합세하였습니다...ㅎㅎㅎ


단체 샷으로 그 어떤 시계보다도 리베스로가

가장 멋지고 우아한 것 같습니다.

제 생각이겠지만,,^^


아르데코 디자인으로 사이즈가 가늠되며, 그 형태가 일정하고 가로배치했을 때

나열되는 느낌이 상당히 균일해서 균형감이 깨지질 않아요.

정말... 좋아할 수 밖에 없는 리베르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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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진기를 가져간 것이 아니라 이정도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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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현장 사진은 이렇습니다...ㅎㅎㅎ

다들 열정적으로 사진을 찍고 또 찍고 또 찍고,

회원분들이 찍으면 어느새 예거 오피스 직원분들이 와서 찍고,,

이 순간이 가장 재밌었습니다.^^


이번 프리젠테이션 자리를 마련해주시느라 고생하신

예거 임직원분들(지사장님, 부띡 매니저분들, 오피스 직원분들 모두모두..^^) 너무 고생많으셨고

덕분에 너무 대접받는 것 같아서 부담스럽고 감사했습니다.

이 멘트에 지사장님이 다음엔 그냥 중국집에서 진행할거니 걱정마시라며;;;;



정신없이 써내려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호빠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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