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템기] 리베르소 커플 득템입니다.

안녕하세요?? 융입니다. 11월 30일이 리베르소 데이였으면 참석할 수 있었을텐데, 갑작스런 날짜 변경(?)으로 이번 리베르소 데이는 놓치고 말았군요^^;;;.

1년만의 JLC 득템입니다. 결혼하고 시계를 사려니  x2가 되네요. 구입비가 후덜덜합니다;;;. 이번 커플 시계 구입에는 와이프님의 결정이 컸습니다 ㅎㅎ. 제가 꾸준히 리베르소 사

진을 보여준 결과, 드디어 리베르소에 꽂힌 와이프님께서, '스트레스 받는데 연말에 한 번 지르자.' 라고 쿨하게 외치곤 백화점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중간 과정은 기억이 안

나고 어느새 손목에 리베르소가 얹혀 있더군요^^;;;.

리베르소 그랑테이유 & 리베르소 스몰 듀에토 커플입니다^^. 리베르소 스몰 듀에토는 이번에 리베르소 라인 정리 차원에서 나온 스몰 모델이라고 하더군요. 기존의 듀에토는

이제 단종이 된다고 합니다. 기존의 듀에토보다 약간 더 크고, 스트랩도 한 사이즈 더 큽니다. 스트랩에 스티치도 없는 가죽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사실 와이프 손목에는 구형

듀에토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았으나, 와이프와 예거 직원분 모두 저 스몰 듀에토가 더 예쁘다고 입을 모으더군요. 전에 잠실한량님이 같이 봤을 때는 저와 같이 구형이 더 예쁘

다고 했었는데, 참 남자와 여자가 시계 보는 눈이 이렇게 다른가 봅니다^^;;;. 대신 스몰 듀에토가 더 좋은 점도 있습니다. 제가 구입한 그랑테이유와 좀 더 커플 느낌이 나지 않습

니까??^^ 구형 듀에토는 아라비아 인덱스가 약간 필기체(?) 같은 느낌이었거든요. 그리고 밥을 먹으면서 한 장씩 더 찍어봅니다.

실제로 보면 듀에토의 설탕이 조명에 아주 불을 내뿜습니다ㅎㅎ. 그리고 집에 와서 오랜만에 아이폰용 접사렌즈를 꺼내어 사진을 열심히 찍었습니다(물론 한심한 눈빛을 받으

면서;;;)

이번에 케이스가 바뀌었습니다. 저번에 치우천황님께서 지오피직 유니버셜 포스팅을 할 때 올려주신 케이스와 동일합니다. 깔끔하게 바뀌었군요^^;;. 개인적으로는 저번 케이스

가 더 마음에 들긴 하지만, 이것도 나름 괜찮습니다.

예거 마크와 기요쉐입니다. 참 단정합니다^^.

초침이군요. 초침이 참 앙증맞습니다 ㅎㅎ.

블루핸즈를 위한 의도적인 조명샷, 조명이 조금 밝지만 개인적인 베스트 샷입니다^^.

1000시간 테스트 인증 마크도 멋드러지구요.

리베르소에 취합니다 크아~.

스몰 듀에토입니다. 이번에도 블루핸즈를 위해 조명을 비췄습니다.

뒷면입니다. 자개판도 예쁘지만, 검은색 다이얼도 다름 괜찮습니다. 와이프님께서 양쪽에 설탕을 특히 마음에 들어하시는군요^^.

접사 렌즈를 빼고도 찍어봅니다. 참 아담하니 예쁘군요.

스트랩도 한 컷 찍어봅니다. 처음엔 검은색 스트랩을 원했는데, 와이프님의 선택에 브라운 스트랩을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집에 와서 보니까 점점 브라운이 예뻐보이네요^^.

매일 울트라씬의 얇은 가죽줄만 쓰다가 패딩이 두툼하게 들어간 스트랩을 차니까 그것도 마음에 들구요. 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가죽이 너무 뻣뻣해서 도무지 원하는 자리로

가질 않는군요^^;;;. 길이 들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 그랑테이유의 스트랩은 따로 러그부위에 보형물 같은건 없습니다. 단지 패딩이 두꺼워서 엄청 뻣뻣하군요;;;.

디버클 샷입니다. 퍼페추얼에 있는 버클과 똑같이 생겨서 별 감흥이 없긴하지만, 조금 작아서 예쁘기도 하고 무엇보다 스크래치가 하나도 없어서 참 좋군요^^;;.

마지막으로 다시 커플 샷입니다.커플 시계로 너무 과한 지출을 한 것 같긴 하지만^^;;; 결혼 1주년 기념이기도 하고, 2세를 가질 때를 대비해 미리 리베르소 뒷면을 가지고 있어야

나중에 이니셜을 새길 수도 있겠죠(참 핑계 같지도 않은 핑계입니다^^;;;). 와이프와 즐거운 커플 득템에 평소와 다르게 수다가 길었습니다. 이만 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