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어지는 회원분들의 득템기에 제가 다 기분이 좋습니다. 리베르소도 그렇고 마스터도 그렇고 말이죠. :-)
지오피직도 그렇고. 물오른듯한 라인업이 보기만해도 배가 다 부르네요.
그 와중에 큼지막한 스쿼드라입니다.
스웨덴에서 공부중인 친구가 보내준 노벨뮤지엄 한정 쵸콜렛입니다. 보통 물건너오면 머리가 띵해질만큼 달거나 하던데, 나쁘지 않았습니다 :-)
요즘 슬렁슬렁 부티크 돌아보면서 실착해보고 있습니다만 하나같이 개성들이 확고합니다.
그랑테이유의 오소독스한 느낌을 시작으로
986은 한정모델보다 사이즈가 살짝 줄어들었음에도 존재감이 상당했고
976은 금통이었는데 번쩍이는건 둘째치고 무게가 후덜덜. 이건 뭐 삼십초반의 저에겐 돼지목의 진주라 언감생심.
울씬과 1931의 시크하고 단아한 느낌도 좋았구요
듀오의 투페이스도 매력적입니다.
꽉 찬 페이스의 캘린더모델의 고급감도 좋더군요.
브랜드 내 라인업 가운데에서도 이렇게나 많은 베리에이션이 있다는게 고객입장에선 즐거울 따름입니다.
그나저나...
리베르소 하나 더 들이고 싶은마음은 변함이 없는와중에 슬슬 타겟이 좁혀지고 있습니다만
어째 하나같이 어느정도 연식이 된 녀석들 뿐이네요.
리베르소 그랜드GMT
그랜드 리저브
그랜드 데이트
이 셋 중에서 노려보는 중입니다.
네, 사실 8데이즈가 갖고 싶은 것입니다. 마스터의 퍼페츄얼은 제게서 너무 멀어져 버렸어요.
엔이라도 쎌 시기였으면 어찌어찌 병행으로라도 노려볼만 하겠습니다만 말입니다.
그랜드리저브 같은 경우엔 이곳에 어느정도 물량도 있고 해서 에라 모르겠다 데려올수 있을것 같긴 한데 그러자니 데이트가 눈에 아른아른하구요.
데이트를 데려오면 젤 맞춤할것 같은데 그러자니 그랜드 GMT의 해/달이 아쉽구요.
세상사 쉬운게 없습니다 'ㅅ')
혹시 회원분들 중에 위 세모델을 거쳐가셨거나, 컬렉션에 담아두고 계시는 회원분들 계신다면 고민하는 청춘에게 따뜻한 코멘트 한마디씩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러다 탈모오겠습니다......)
벌써 11월 중순으로 접어들었습니다. 환절기 건강유의 하시기를 바랍니다 :-)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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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sche
2015.11.07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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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cturn
2015.11.08 11:02
말씀주신 부분이 저도 살짝 신경이 쓰이는 부분입니다. 앞뒷면 빼곡하게 들어찬 핸즈들이 이뻐서 겹치든 말든...!! 싶은 부분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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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5.11.07 21:52
gmt는 보유하다 유일하게 정리한 예거 모델인데 8일 리저브 수동의 매력의 리베르소 모델이었습니다. 권하고 싶기는 하나 포르쉐님 말씀처럼 약간 겹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1931같은 심플 모델이 취향이 아니시면 내년 sihh에 새로운 리베르소 모델들이 많이 소개될듯하니 기다려 본 후에 선택하심도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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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cturn
2015.11.08 11:03
코멘트 감사말씀 드립니다. 모델체인지 주기로 볼 때 슬슬 타이밍이 돌아올것도 같은데 말이죠. 늘 그렇듯 기다림은 애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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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gabon
2015.11.07 23:08
개인적으로 해와 달을 매우 사랑하지만 리베르소의 측면 용두 위로 나오는 버튼들은 의외로 리베르소의 미?? 를 해치는듯 하여 리저브나 데이트를 추천드려봅니다. ^^;;;
딱히 데이트가 제가 갖고 있어서는 아니구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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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cturn
2015.11.08 11:04
베가본님 지원샷이 아직도 아른아른합니다. 혹여 내보낼 생각 있으시면 살짝 귀띔 주셔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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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빠앙
2015.11.08 18:44
어떤 모델이든 환영할 예정이니 걱정하지 마세요.^^
그나저나 그랑 사이즈를 고려하실 수 있어서 좀 부럽긴 합니다.. 비루한 손목이라 선택의 폭이 좁은 건 축복인지 아닌지 가끔 헷갈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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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cturn
2015.11.09 07:05
호빠앙님 손목에서 너무 잘 어울리던걸요?
적절한 사이즈로 손목에 피트하게_ 여느 시계도 다아 그렇겠지만 리베르소는 더더욱 그런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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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S융
2015.11.09 09:50
그랑 리베르소 모델은 꽤 크던데 손목 두께가 있으신 모양이군요^^. 부럽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랑 리저브가 예뻐보입니다. 뒷백에 숫자가 참 인상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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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cturn
2015.11.09 17:09
어찌어찌 머슴손목입니다 :-) 득템하게되면 보고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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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
2015.11.09 18:05
제눈에는 마지막 그랜드데이트 모델이 가장 예뻐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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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cturn
2015.11.10 14:55
:-) 사실 그쪽으로 굳어져가고는 있습니다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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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렉터
2015.11.10 20:36
2011년 쯤인가요?..예거동 터줏대감 처럼 가열차게 활동 하시던 녹턴님 아니세요?.스쿼드라를 보니 생각이 나는군요 그간 잘 지내셨는지..다시 뵈오니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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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cturn
2015.11.10 21:50
기억해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동안 졸업 취업에 결혼까지 해치우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
반갑게 말씀건네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주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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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병사
2015.11.10 21:24
시덕질 초기엔 리베르소가 이렇게 예쁜 녀석인지 몰랐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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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cturn
2015.11.10 22:58
그리고 그분을 영접하시게 되는겁니다 :-)
득템기 기대하겠습니다!
스쿼드러 홈타임은 언제봐도 이쁘군요 ^^
그나저나 저라면 그랜드 GMT를 선택할 것 같은데 스쿼드라랑 약간 컨셉이 겹치는듯도 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