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반갑습니다. 여긴 미국이고요.
오늘 회사 점심 시간에 나와 예거 울트라 씬 데이트를 득템 하였습니다.
사실 드레스 워치는 옐로 골드에 diameter 35mm-38mm, 두께 8mm 미만, 브라운 스트랩, 메뉴얼 와인딩 등등 별 희한한 기준에 오랜 시간 사로 잡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오늘 예거 울트라 씬 데이트를 보는 순간 첫 눈에 반해 그냥 아무 생각없이 사버렸습니다. spec을 보니 diameter 가 40mm에 두께가 7.5mm 인것 같던데. 막상 껴보니 그렇게 커 보이지도 않고 괜찮네요... 음.. 괜찮나요?
회사에 돌아와 혼자 화장실에 큰일 보면서도 혼자 얼마나 시계를 쳐다봤는지.. 볼일 다 보고도 한참을 변기통에 시계 쳐다보며 앉아 있었습니다. 회사에서 많은 열쳐받는 그런 순간에도 시계 보고 위안 받고 ㅎㅎ 자기를 위한 선물이 삶을 얼마나 해피하게 만드는 지 스스로 증명하는 하루 였답니다. ㅎㅎ
앞으로 종종 사진도 올리고 여러분과 소통하겠습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이만 총총.
p.s. 사진은 집에와서 아이폰 6로 찍었고 예거 옆에는 제가 아끼는 오메가와 로렉스 입니다 ㅎ 추억이 많은 녀석들 나중에 또 말씀드릴께요.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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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5.11.0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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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
2015.11.04 11:39
페니님. 답글 감사합니다 ㅎ 좋은 하루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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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S융
2015.11.04 12:04
득템 축하드립니다^^. 울씬문 외에 울트라씬 라인은 정말 드문데 타임온리 모델도 예쁘네요 ㅎㅎ. 드레스 워치 가죽줄, 브레이슬릿, 스포츠 워치 까지 조합이 좋군요. 추천 드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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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
2015.11.04 12:22
DDS융님, 감사합니다. 나중에 골드 드레스 워치 하나 추가 하면.. 그리고 오데마 로열 오크랑 그리고 ... 그리고 ... ㅋㅋ이러다 큰일 나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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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한량
2015.11.04 13:29
딱 떨어지는 수트를 입고 대도시를 누비는 비즈니스맨의 느낌이 풍기는 시계입니다.
울씬계열은 울씬문만 보였었는데 다른 모델을 보니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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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
2015.11.05 02:30
잠실한량님 감사합니다 ㅎ 흰색 셔츠에 회색 정장 바지 그리고 울씬의 조합은 정말 '쪼~아' 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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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rite
2015.11.04 13:41
득템 축하합니다~!
저도 오메가 씨마스터 크로노 블루 딱 저모델 차다가 예거로 넘어왔었죠..
예거 마스터라인이 튀지않는 울트라씬 드레스워치로는 최고의 선택이라고 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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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
2015.11.05 02:40
Celebrite님 감사합니다.
사실 개인적 애정의 정도라면 오메가 씨마스터가 저에게 세 모델 중 가장큰 것 같습니다. 시계자체도 좋지만 십년이상 중요한 순간 마다 함께 해서 그런지.. 길들여지는 것 같지만 길들여지지 않는... 항상 마초적인 느낌을 내뿜는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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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cturn
2015.11.04 21:47
득템 축하말씀 드립니다 :-)
저 세가지 라인업이라면 곤란하실 일은 없겠습니다. 부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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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
2015.11.05 11:31
Nocturn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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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
2015.11.04 22:48
이 시계도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예쁘더군요. 구입 축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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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
2015.11.05 11:32
이체님. 감사합니다. 나중에 예거 사진만 따로 올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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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리
2015.11.04 23:50
득템 완전 축하드립니다~^^
정말 득템의 순간은 너무 부럽습니다~ 거기다가 예거라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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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
2015.11.05 11:33
마하리님 감사합니다. 하루 지난 오늘도 뿌듯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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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신
2016.03.04 17:36
득템 완전 축하드립니다^^
저도 다음주 수요일 g백화점 방문해서 울씬문이나 데이트 모델 둘중 한개 차고 나올예정입니다^^
울씬 데이트는 포럼에서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자동 드레스워치로는 꽤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하는 모델입니다.
7.6mm 정도면 셔츠에도 넉넉히 들어가시겠네요~
득템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입당 환영합니다! ㅎㅎ 득템엔 언제나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