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씨스루백을 굉장히 좋아했었는데, 요즘은 또 그렇지가 않네요. 처음 샀던 시계는 오리스 시계였는데 틈만 나면 시계를 풀러서 뒤쪽을 보던 기억이 납니다. 잘 안보이면 옷으로 글라스를 닦아서 보기도 하고, 잘 찍히지도 않는 핸드폰 카메라로 시도때도 없이 케이스백을 찍고 굉장히 즐겁게 시계를 찻던 기억이 납니다.
그이후에 몇년이 지나고이런 저런 시계들을 차보면서 점점 씨스루백에 대한 감흥이 떨어지게 됐는데요. 아마도... 비슷한 무브를
쓰는 시계들만 쓸 수 있는 주머니 사정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합니다. 사진의 556도 그런 시계들 중 하나죠. ㅎㅎ 씨스루백에 대한 특별한 관심이 사라지게 되면서 부터는 오히려 솔리드백 시계들의 케이스백도 관심있게 보게 되었는데요. 솔리드백은 다소 단촐하긴 하지만 그 나름대로의 디자인들이 신경써서 들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들면 문워치 같은 경우에는 케이스백에 써있는 글자 자체가
어떤 씨스루백 보다도 화려하게 느껴지기도 하죠. "The first watch worn on the moon"이라니... 이보다 더한 케이스백 코스메틱이 있을까 싶기도합니다.
그런데 제가 최근에 가장 예쁘다고 생각하는 케이스백은 아래에 있습니다. 이런 저런 수식어는 안붙이고 사진으로 말씀드리고 싶네요. ㅎㅎ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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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5.11.0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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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5.11.03 09:24
시스루백인데 보고싶지 않은 모델도 있고, 솔리드백인데 자꾸만 보고싶어지는 모델도 있는 것 같습니다.
무광라인의 음각이 너무 이쁘게 표현되었네요~ 추천 하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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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빠앙
2015.11.03 15:46
그랑테이유라서 일단 추천 한방을.^^
모던한 맛과 클래식한 맛, 모두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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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on
2015.11.03 18:18
진사진이 우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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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cturn
2015.11.03 19:07
이런저런 수식어가 필요한가요.
추천부터 드립니다. 좋은사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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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S융
2015.11.04 10:27
사진이 엄청 멋지네요^^. 리베르소 사진은 특히나 시계가 조각같은 느낌이네요 ㅎㅎ. 추천 드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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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리
2015.11.04 23:45
으.. 제가 찍으면 왜 이렇게 안나올까요.. -0-
전 욕심이 많아.. 듀오를 선택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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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ata
2015.12.17 15:41
진짜 엉덩인줄 알고...
리베르소는 양면을 다 사용하는 능력과 한면의 솔리드백의 매력이 늘 구매시 고민되는 부분입니다만 보여주신 사진상만 봐서는 막힌 케이스백의 매력이 훨씬 새롭게 다가옵니다. 추천으로 보답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