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몬트 코리아본사 방문 - 지오피직 프리젠테이션 후기

지난 금요일,

예거르쿨트르 부띠크 초청으로 서울 명동에 소재한 리치몬트 본사를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이런 모임이라 떨리는 마음으로 후기를 남깁니다.

일단 리치몬트 코리아는 스테이트 남산빌딩에 있더군요.

BMW코리아 및 법무법인 등 멋진 회사들이 들어가있는 명동의 랜드마크인데

새삼 예거에 대한 사랑이 좀더 솟아나는(?) 현상이...

농담이구요.ㅎㅎ

건물 특성 상 출입카드 및 허가없이는 엘레베이터조차 못탑니다.

모두 등록/허가가 있어야만 이동이 가능하죠.

좋은 빌딩들끼리의 일종의 공통점 중 하나인가봅니다.

보안이 중요하죠. 암요.

예쁜 비서분이 서계실 줄 알았는데....................

oTL......

예거르쿨트르 한국지사장님이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친히 프리젠테이션 장소에 오셔서 인사를 나누고

심지어, 자신들이 어떤 곳에서 일하고 있는지 잠시나마 구경을 시켜주시는 호의도 베푸셨습니다.

어딘가를 방문해서 이렇게 구경시켜주면 그게 기분이 참 좋더라고요 전..^^

리치몬트의 멋진 브랜드들이 각 사무실별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사무실 분위기 완전 좋더라구요..ㅎㅎ

깔끔하고. 남녀구성비도 좋고.

무엇보다 예거르쿨트르 지사장님 바로 앞 사무실에

이렇게 리베르소 벽걸이 시계가 딱-!!

다들 저거 뒤집히냐고 동시에 폭풍질문을 하시는데,

도망가시는 지사장님.

하나 가지고 싶네요..ㅎㅎ

덕분에 좋은 곳 구경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지사장님.^^

그리고 곧 지오피직 신제품에 대해 프리젠테이션을 시작.^^

사실 대부분이 이미 페니님이나 치우천왕님께서 리뷰를 해주셨지만,

또 이렇게 정성껏 준비하신 직원분의 노고에

다시한번 감탄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프리젠테이션을 즐겼습니다.

특히 트루세컨드의 동작 원리를 설명해주는 부분이 가장 인상깊었는데,

자이로 밸런스휠과 기어트레인 속의 추가로 장착된 스프링이

각각 70:30의 힘으로 트루세컨드의 1초를 만들어내는데

힘 비율을 갖는다는 부분이 흥미로웠네요.^^

현재까지는 오차율이 매우 대단히 정확한 것으로 만들었으니,

앞으로 얼마나 더 멋지게 이 기술을 응용을 할지

사뭇 기대가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이미 매장에서 지겹게 봤지만,

그래도 또 보니 좋네요.

지오피직 신모델들.^^

지오피직 데이트(스틸).

가장 노멀한 모델이지만 뒤의 무브먼트만큼은 모두 동일하니 높은 가치가 있는 시계라 생각됩니다.

신기술을 경험해볼만한 적정 가격대의 시계랄까요.^^

깔끔하고 실제 착용했을 때의 모습도 예뻐요.

그래도 골드버전이 좀더 예뻐보이긴 합니다. ㅎㅎ

따뜻한 느낌.

지오피직 유니버셜 타임(스틸).

누가봐도 예뻐보이는 이 모델이 가장 인기가 좋다고 생각이 됩니다.

2번 포지션에서 분침을 조정할 때 바깥 숫자가 적힌 시간대 다이얼이 함꼐 돌아가는 모습도 예쁘고,

노틸러스 호의 지도를 따다 만들었다는 지도 다이얼 디테일도 좋고,

다 좋네요.ㅎㅎ

골드는 매우 화려해보입니다.ㅎㅎ

한가지 재밌는 점을 발견했는데,

지도의 디테일이 스틸버전과 골드버전이 아주 약간씩 다르더군요.

단지 스틸과 골드의 차이점이라면 끄덕여질 수 있는데

만약 모델별로 다 그 디테일이 다른 것이라면 또 하나의 재밌는 이슈가 될 것 같습니다.^^

나중에 한번 확인해봐야겠어요.

도쿄 시간대 앞에 위치한 곳에 당당히 그려진 "대한민국"

일본보다 훠어어얼씬 크게 표현되어있죠.

이것이야말로 예거르쿨트르가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이 아닌가 생각이(쿨럭)...

두서없는 후기를 마무리하며,

자리를 준비하시느라 고생하신 예거 관계자분들과 부띠끄 직원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즐겁게 뵈었던 예거동 회원님들도 즐겁게 한잔

(2차 가셔서 얼마나 더 드셨는지 모르겠습니다.ㅋㅋ)

할 수 있는 자리가 종종 있었으면 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