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딩키에 재미난 기사가 올라왔네요.
주인공이 출시한지 5년도 더 지난 마스터 크로노그래프입니다.
https://www.hodinkee.com/blog/the-jaeger-lecoultre-master-chronograph-and-more-thoughts-on-in-house
요약하면 모양으로 보나, 스펙으로 보나 10000달러 아래에 이만한 드레스용 크로노그래프 없다는 내용입니다.
마스터 크로노그래프의 스펙이 굉장히 훌륭합니다. 컬럼휠, 버티컬클러치, 65시간의 파워리저브 까지 말이죠.
JLC Cal.751의 무브먼트 두께도 5.72mm로 오토매틱 크로노치곤 굉장히 얇습니다. (물론 피게 1185가 더 얇긴 합니다 ^^;)
글 내용에 1185 얘기가 굉장히 많이 나오더군요.
요는 JLC 751이 FP 1185의 카피캣이라는 얘기가 많은데 자신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쯤에서 두 무브의 비교사진 한 번 보시겠습니다. (왼쪽이 751, 오른쪽이 1185입니다.)
구조가 꽤 비슷하죠? 751의 태생 자체가 1185에 영감을 많이 받았다는 것이 정설인것 같습니다.
저자는 배럴의 갯수와 리셋레버의 구조가 다르다는 이유를 들어 이는 같은 구조로 보기 힘들다는 얘기를 하네요 :)
간만에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에 대한 글을 봐서 그런지 재밌었습니다.
마지막으로 751의 진짜 형제들을 보시겠습니다~ (어디서 많이 보던 브랜드들이죠?)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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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수동 크로노 자체가 고가라인으로 포지셔닝 되는 경향이 있는것 같아요.
아마 그런 상징적인 제품으로 JLC에서는 듀오미터 크로노를 배치한 것 같습니다. 듀오미터가 수동이긴 하니까요 ㅎㅎ
JLC쪽에서 맘만 먹으면 751에 로터 떼고 출시할 수 있을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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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5.08.26 14:08
puristspro의 모더인 아마니코님이 과거 예거ceo였던 제롬과의 인터뷰에서 질문한적이 있습니다. " 혹 에거 크로노칼리버의 컨셉에 피게가 어떤 역할을 한게 아니냐?" " 크로노란 모델은 유사성이 많다,예거는 피게무브를 절대 안쓴다"..근데 컨셉을 차용한 것아니냐는데 대한 답변이 아니라 둥 댓글 논란이 좀 있었는듯 합니다. 위에서 얘기하신대로 피게의 컨셉을 적용했다해도 상당한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고 갠적으로 예거에서 남에게 빌려준게 그리 많은데 뭐가 아쉬워 그리했을지 모르겠네요 ㅎ ㅎ.
주지하다시피 오데마의 RO만해도 예거 922 갖다가 2120무브로 점보에 사용했고 자사무브라 만든 3120도 외형보면 예거 것과 너무 유사하지요. 자사무브들 다 따져보라 하지요 예거가 밀리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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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간단히 적은 감이 없지 않았는데 부연설명을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피게 1185가 워낙 컨셉이 좋은 녀석이라 무브먼트 설계시에 어느 정도 참고했을 수는 있다고 봅니다.
과거 수동 크로노그래프 무브들을 보면 구조가 비슷한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에 해당하는게 아닐까싶네요 ^^
배럴 갯수가 다르면 배치가 다 달라지기 때문에 저자가 얘기한 근거만으로도 충분히 751은 JLC 오리지널로 볼 수 있습니다.
오히려 JLC 751이 까르띠에와 피아제에 사용된 것이 더 흥미로운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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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enes
2015.09.15 18:37
이렇게 시계 메카닉가지 분석하시다니 대단하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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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노그래프 매니아이신 코르바님께서 그렇다면 그런거죠 ㅎㅎ
사실 얼마전에 JLC 본사에 수동 크로노그래프 만든지가 한참됐는데 만들 생각없느냐 물었더니... 재밌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요약하면 우리가 수동 크로노 하나 만드는 건 쉬운 일인데...
지금은 듀오미터와 하이 컴플리케이션의 수동 크로노그래프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 였습니다.
열혈 팬으로 한 소리하려고 했다가 깨갱했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