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입신고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정처 없이 게시판을 떠도는 블랑빵구라고 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타포에 글을 남기네요...

일이 조금 바빠졌다고 시계생활을 좀 멀리하고 살았던거 같네요. 역시 시덕의 길은 멀고 많은 정성이... (돈도 많이 들고요...ㅠ)

제게 시계의 뽐뿌가 오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게 비지니스를 하면서 만나는 상대가 차고 나오는 시계를 보며 시작이 됩니다.

2주전 만난 상대회사 분 손목에 차여진 사각진 시계를 보면서 본격적으로 리베르소에 대한 갈망이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유명한 멀티 예거 오너이신 페니님께 리베르소에 대한 추천은 여러번 받았지만 막상 실물을 본적이 없어서 마음 속에만 담고 있었죠.

그래서 예거동도 열심히 검색했었구요, 백화점에도 가서 트리뷰트 모델도 차보고 왔었습니다.

(페니님의 폭풍 예거 득템과 LGO님의 ㅎㄷㄷ 인그레이빙 까지...정말 읽다가 지렸...)

그러던 중 너무나 좋은 기회로 '리베르소 그랑 테이유'를 손에 얻게 되었습니다.

이 착용감, 가벼움, 수트워치의 기본을 정말 잘 담고 있는 시계네요.

제가 여태 차본 시계 중 가장 작은 시계는 지름 39mm 였지만, 직사각형의 시계는 숫자는 무의미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리베르소는 무조건 올려봐야 한다. 유명하신 분의 글에서 본 말인데 막상 차보니 공감이 100% 되네요.)

땀이 많아 자주 여름엔 착용이 없을 것 같지만, 어제 야근하고 깜빡 마린이를 회사에 두고 퇴근해 오늘 데리고 나왔습니다.

그러던 참에 이렇게 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부족하고 허접하지만 게시판에 불을 밝혀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빵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