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애지중지하던 리베르소 1931을 떠나보내고, 이제 후속 리베르소를 찾고 있습니다만 질문이 있어서 글 올립니다.
우선 배경부터 이야기 하면 ...
최근 몇년 사이에 체중이 줄어들면서 (6개월 정도 15kg 정도 빠진 후, 1년 반 정도 유지 하고 있음) 알게 된 것이,
옷 사이즈도 안 맞으면서 다시 맞춰야 되지만, 기타 다른 액세서리도 사이즈가 커져서 제 손목에 안 맞게 된다는 건데요.
반지도 1.5호 정도 안 맞아서 밑의 사진 처럼 앞에 실반지 하나 붙여서 병마개 처럼 써야 되고,
시계도 제 손목에 안 맞게 되는데요. 스트랩 기준으로는 구멍이 한 개 정도 안 쪽으로 들어가게 되버렸네요.
이러다 보니 큰 느낌이 들었던 시계들을 다 정리하고 있는데, 아쉽게도 그 중 한 개가 리베르소 1931입니다.
다행히도 일단 좋은 분께 분양했고, 대체할 리베르소 모델을 찾고 있는데,
매장 방문해서 이것 저것 착용해본 결과 (여담이지만, 제가 가본 시계 매장 중에서는 예거 매장 직원들이 가장 친절합니다 ㅋㅋ)
그랑테이유 사이즈가 저한테 가장 적합하다는 것을 알고, 듀오 페이스, 싱글(?) 모델 중에서 고민중인데,
우선은 듀오에 가장 가능성을 두고 있습니다.
내일 2주간 해외 출장으로 몇 개 나라 순회를 하는데, 이번에 시간이 되면 해외 매장에서 보고 괜찮으면 거기서 구매할까도 생각중인데,
가는 국가 중에서 일본, 미국이 있는데, 미국 에서는 가는 지역 근처에 예거 매장이 없어서 쉽지는 않아 보이는데,
다행히도 일본에서는 매장이 사무실 근처에 있더군요.
돌아올 때 관세를 어떻게 할까 고민되어서 큰 차이가 없다면 국내 매장에서 결국 구매하게 되겠지만,
일본이나 해외 면세점에서 구매 경험 있으시면 가격적으로 메리트가 있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다시 리베르소를 들이게 되면 리베르소 + 탱크 + 모나코 사각형 시계 3종 세트 완성이 되네요 ㅎㅎㅎ
(사실 모나코도 제 손목에는 조금 큰 느낌인데, 일단 어렸을 때 부터 갖고 싶었던거라 꾹 참고 있습니다 ^^)
멋진 모델 듀오에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 군요! ^^
JLC뿐 아니고 고급시계 가격은 환율이나 그나라 가격정책, 판매딜러 정책등으로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다만, 귀국시 관세를 납부하게 되면 국내가보다 훨씬 비싸진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