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반쯤 전부터 갑자기 라이터가 보이지 않더군요. 처음에는 안입는 바지나 가디건들 중 어딘가에 있겠지, 입다보면 나오겠지, 했는데, 안나오더군요.
진지해지기 시작했고, 집안 곳곳을 다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소파 사이까지 찾아보고, 애기들 침대 주변까지 훑어 봤네요. 그러다 안나오길래 제차와 아내 차 바닥도 찾아봤고요. 결국 일터 책상도 보고, 청소해주는 아저씨께 여쭤보기도 했는데, 아내에게 문자가 오더군요.
'자기 잡동사니 놓는 서랍에서 그분 발견. 고맙지?'
등잔 밑이 어둡다고, 서랍 가장 바깥쪽에 세워져 있었다는군요.
찾은 기념으로 시계랑 같이 포스팅 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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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k
2014.06.0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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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이MJH
2014.06.08 21:23
시계앞에서 작아지는 듀퐁이네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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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홍련의추억
2014.06.09 00:04
축하드립니다..다행이네요 가슴아프실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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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blotMan
2014.06.09 01:59
다행이네여 ㅎㅎ 물건을 잃어버린 느낌 참 우울한데 찾으셔서 다행이네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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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팡
2014.06.09 07:39
ㅎㅎ 다행이시네요. 한때 가스 넣을려고 냉장고를 이용했던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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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터 계의 하이엔드 미닛리피터 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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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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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럴때 정말 기분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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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득템한 기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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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stkdtn
2014.06.18 09:55
기분좋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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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터는 찾으셔서 기분 좋으시겠습니다.~~^^
"퐁"소리나는 제품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