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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1292  공감:4 2014.04.12 00:25


2014년 SIHH가 막을 내리고 바젤월드도 마무리된 시점인데


예거는 계속해서 숨겨둔 모델들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SIHH에서 이슈가 덜 될까봐 아껴둔 녀석들이 정말 많네요.


이런 것을 보면 예거라는 브랜드의 무궁무진한 잠재력과 매뉴팩처의 힘이 느껴집니다.


암튼 오늘 소개할 녀석들은 예거에서 하나씩 꺼내들고 있는 복각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Geophysic 1958"



2008년 폴라리스 1968이 복각되고 딥씨와 리베르소 등이 복각되면서

자연스레 지오피직의 복각이 예상되어 왔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2014년 드디어 지오피직이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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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지오피직은 두 가지를 기념하며 태어났습니다.

하나는 예거 창립 125주년이고 

하나는 딥씨 크로노그래프 리뷰에도 잠시 언급했던 "국제 지구물리 관측의 해"를 기념하는 것입니다.

국제 지구물리 관측의 해는 1957년부터 1958년까지 계속되었는데 예거는 지오피직을 1958년에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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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지오피직의 특징 중 하나는 높은 등급의 무브먼트가 사용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는 영국 공군에 공급되었던 마크11에 사용되었던 cal. 488이고

다른 하나가 바로 "P478/BWSbr" 라고 불리는 크로노미터 등급의 칼리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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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업그레이드된 무브먼트는 자동보상 밸런스 스프링, kif 충격보호, 센터 핵킹, 레귤레이트하기 쉽게한 밸런스 콕의 특별 적용된 스프링,

그리고 온도변화에 영향을 덜 받게하는 글루시듀어 밸런스 등이 적용되었습니다.

케이스도 600 가우스의 안티 마그네틱 케이스로 제작되었습니다.



지오피직은 자동무브먼트이고 보다 널리 알려진 지오매틱이 생산되기 전인 1958년 한 해만 생산되었는데 

스틸케이스로 1038개, 그리고 나중에 솔리드 골드로 30 피스가 더 생산되었습니다.





그리고 2014년 피오피직이 세 가지 형태로 복각이 됩니다^^

먼저 스틸 버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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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피직은 오리지널에 비해 3.5mm 큰 38.5mm로 나와서 여전히 스포티하지만 어찌보면 드레시하기도 합니다.

다이얼 특징은 오리지널에서 볼 수 있는 크로스 헤어 패턴입니다. 각 폴에 아라비안 넘버들이 있고

오리지널에서는 없는 루미너스 소드 핸즈가 있습니다. 

뉴 지오피직에는 cal. 898/1이 사용되었는데 정확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탑급의 자동 무브먼트입니다.

478BWSbr에서 발전시킨 무브먼트로 세컨 핵킹 기능과 kif 충격보호, 기어 트레인에서 스무스한 토크를 위한

특별한 Spyr 기어가 사용되고, 매우 정확한 레귤레이션을 위한 마이크로 스크류 밸런스가 사용되었으며,

셀프 와인딩시 윤활유가 필요없는 세라믹 볼 베이링이 사용되었습니다. 

여기에 케이스 안쪽에 안티 마그네틱 케이스가 사용되었습니다.

지오피직도 여전히 1000시간 테스트를 거치며 COSC보다 더 가혹한 조건인 일초차 -1/+4를 유지하게 됩니다.

100m 방수와 11.4mm의 케이스 두께를 가지고 있으며 

9800불에 800개 한정으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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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버전은 로즈골드 버전입니다.

20800불이며 300개 한정입니다. 로즈골드 버전은 훨씬 드레시하고...특히 다크 브라운 엘리가 좋아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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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버전은 플래티넘 버전으로 부띡 한정판입니다.

32000불로 단 58개만 생산합니다. 블루 엘리 스트랩에 플래티넘 버클로 나옵니다.




어떠신가요?

좀 매력적이지 않나요?? ㅎㅎ

드레시하기도 하고 스포티하기도 하고

현대적이기도 하고 빈티지하기도 하고

거기에 내구성과 정확성까지... 데일리 워치로 이만한 시계가 있을까요?

저도 심각하게 고민 중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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