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WC시계의 팬입니다.
팬으로서 밑에 난 불쾌한 일은 잘 해결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IWC의 파일럿시계와 Breitling의 파일럿시계를 비교 한번 해주세요..
파일럿시계로는 IWC의 마크나 스핏씨리즈가 역사적으로 유명한데 Breitling 모델들과는 좀 차별이 되던군요.
디자인면에서나 기술적인면(?)에서나..
문뜩 IWC의 파일럿시계는 시야성만 확보되어있고 기술적인면 (거리,속도, 등등 이런 계산하는 부분)은 없는(?) 같더라구요.
그 당시(1940~50)기술로는 어려워서 이렇게 디자인 된게 지금까지 계속 베이스가 되어서 나오는 건지 궁금합니다.
저 같은 초보자가 보면 IWC의 파일럿시계와 Breitling의 파일럿시계는 클래식과 모던, 구식과 신식 등 좀 상반된
느낌으로 옵니다.
고수님글의 의견은 어떤지 궁급합니다.
좀 웃기는 질문이었습니다.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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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sche
2010.02.24 16:12
-
로키
2010.02.24 16:31
크로노스의 항공 시계 특집을 보시면 궁금증이 많이 해소되실텐데.. 제가 기억하는 한도내에서만 답변을 드리지요.
일단.. IWC는 2차대전에 실제적으로 공헌한 유서깊은 브랜드입니다. 연합군과 독일을 위시한 추축국, 양쪽에 시계를 납품한 전력이 있죠. 업체가 중립국인 스위스에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지만 양쪽에서 미움을 받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항공시계가 갖춰야할 시인성, 정확성, 자기장 방어능력등을 갖추고 훌륭히 제몫을 했구요. 현재까지 마크시리즈와 빅파일럿 시리즈, 탑건시리즈등의 명품들을 만들어 내고 있죠. 다양한 라인업이 있습니다만.. IWC의 기함중에는 빅파일럿이 빠지지 않는걸 보면 항공 시계분야에서는 따라올 브랜드가 있을까 싶습니다.
브라이틀링은 크로노맷이나 네비타이머같은 훌륭한 항공시계를 만들고 있는 업체입니다. 지금처럼 전자동화된 비행이 아니라 비행중에 계산이 필요한 수동 비행의 시대에 필수장비였던 플라이트 컴퓨터를 시계에 탑재한 것이 네비타이머나 크로노맷같은 라인이었는데요 사실 요즘에는 이런 기능이 필요없죠. 경비행기를 취미로 탄다면 몰라도요. 그럼에도 아직 그 복잡한 다이얼과 번쩍 번쩍한 피니싱을 보면 뭔가 터프한 남성적 이미지와 아울러 파일럿이 된듯한 착각에 빠지게 됩니다.
항공시계라고 해서 복잡한게 무조건 좋은 건 아닙니다. 결국 시계는 시간을 보기 위한 도구구요. 비행중에 슬라이드롤을 돌려서 계산기를 활용하는 건 현대 비행에서는 별로 의미가 없으니까요.
클래식과 모던, 구식과 신식.. 으로 구분하기에 힘든 것이 항공시계의 영역입니다. 굳이.. 항공 시계의 첨단을 따지자면 브라이틀링 프로페셔널 라인의 이머전시나 에어울프 같은 녀석을 신식, 첨단 시계로 분류할 수 있지 않을까요?? ^^
전 세계를 누비는 제트족의 시대에.. 항공 시계는 GMT 기능을 탑재한 시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띠용
2010.02.24 17:30
로키님께서 구체적으로 잘 설명해 주셔서 저도 많이 배우네요~ ㅎ
저는 갠적으로 '시계=시간을 잘 보는 도구' 라고 생각해서 브라이틀링보다 IWC가 더 좋습니다
물론 블링블링한건 브라이틀링이 훨씬 더 매력적이지만, 실용적인 면에서는 IWC가 더 끌리네요.
그리고 IWC는 두고 보면 볼 수록 질리지 않는 간결한 디자인이나 정교한 피니싱의 고급스러움은 단박에 알아볼 수 있는게 아니라 서서히 나타나는 듯 합니다.
그걸 인정하고 알아보는 사람이 구입하는게 IWC아닐까요?
무엇보다도 결정적인 것은 브라이틀링의 가격에 거품이 너무 많은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물론 IWC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시계가 그렇지만요 ㅎㅎ) -
Kairos
2010.02.24 21:33
오랜만에 iwc 포럼에 댓글을 다는군요. ㅋㅋ
jazzman님의 디펜스를 기대하며 편향적인 댓글을 달겠습니다. 2차대전에서 "항공시계"로서 비행기 계기판 크로노그래프로 쓰였던 시계는 브라이틀링입니다. ^^; 손목시계는 많은 브랜드들이 납품 하였고 iwc도 그 중 하나였습니다. 물론 그 중 iwc것이 특출났었고요. 시인성 정확성 방자기성은 밀리터리 납품 스탠더드이고 특히 디자인은 지정 디자인이나 역시 브랜드가 강해지다 보니 그 브랜드의 산물처럼 되어버리긴 하였군요.
브라이틀링의 항공시계로서의 정통성은 사실 계기판용 시계로 시작되어서 손목용 항공시계로서의 자리는 '민항시대'의 시작과 함께하였습니다. 마린 크로노미터나 항공시계나 GPS 및 전자장비의 발달로 그 의의는 희석되었지만, 그리고 디자인 및 완성도에 대한 "보는 눈"은 다를 지언정 항공시계 브랜드와 브랜드 내 라인업중에 하나가 파일럿 시계인 브랜드와의 비교는 브라이틀링이 쵸큼 억울합니다. ㅋㅋ -
로키
2010.02.24 22:13
카이로스님의 댓글에서 역시 브라이포럼 모더레이터 다운 관록과 분노의 아우라가 뿜어져 나오는군요. ㅎㅎ
집에 와서 크로노스 항공시계편을 좀 더 봤습니다. 항공시계를 뭐라고 정의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구요. 최초의 항공시계인 까르띠에의 산토스, 론진의 히트작인 린드버그와 윔즈, 그리고 2차세계대전을 장식한 추축국 5대 메이커(랑게운드죄네, 스토바, 라코, 벰페, 국시공)와 브라이틀링 까지요. 메이커마다.. 각각의 아우라와 매력이 있어서 어느 하나의 손을 들어줄 수는 없을거 같습니다.
그래도 비행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계"로써의 시계를 논한다면 플라이트컴퓨터를 시계에 이식한 크로노맷과 네비타이머를 따를만한 것이 없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물론 현대에는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보조자라기 보다는 파일럿들의 아이콘으로 더 유명하고 따라서 파일럿 워너비들의 로망으로써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브라이틀링을 항공시계 브랜드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다이버 시계도 꽤 멋지게 만들어내고 있는걸 보면 공수 양용으로 활약하는 마초브랜드가 아닐까 싶은데요. 저도 재즈맨님의 디펜스를 기대해 봅니다. ^^ -
jazzman
2010.02.24 23:19
항공기에 장착된 계기판에서 출발한 <항공>시계와
항공기를 이용한 작전 및 관측을 위해 개발된 <항공>시계라는 차이점이 있겠죠. ^^
제 개인적으로 역사적 정통성, 디자인의 개념 및 완성도, 무브먼트의 기계적 우수함과 정확성 등등 여러가지 요소에 있어서 어느것이 우월한지에 비교하는 것에 대해서는 무의미하다고 생각됩니다.
^^
이미 두 브랜드의 해당 라인업 디자인에는 그 차이점이 드러나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디펜스라뇨. ㅎㅎㅎ
공격하고 수비하는 모양새인가요? ^^ -
빠다
2010.02.25 00:38
솔직히 브라이틀링과 IWC는 비교 대상이 아니죠.. ㅋㅋ -
자칼
2010.02.25 01:09
스핏라인은 역사적으로 유명한 라인은 아닙니다. 비교적 최근에 스핏파이어를 기념하기위해 나온 모델로 클래식라인에 비해 인기는 많이 떨어지는게 사실입니다. 두 브랜드의 성향이 너무 달라 어느것이 더 낫다라고 말하는게 무의미 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IWC를 좋아합니다 -
히스토리
2010.02.25 01:28
국시공과 브라이틀링의 비교 의미없다고 봅니다 최소한 이젠... 복잡하고 블링블링한건 좋와하면 브라이틀링 ..클래식하고 질리지 읺으며 오래차기에는 국시공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합니다.
처음보면 캬~ 이런 시계도있네라고 브라이틀링구입했었다면 아 저걸로 바꾸어야 겠다고 생각하고 넘어온게 국시공파일럿이었습니다.
대분분 같은 경험들 하실거라 생각합니다.
결국 이젠 성격따라 브랜드모델을 선택하면 되는 시대입니다... -
아빠가 사준 돌핀
2010.02.25 02:16
히스토리님 리플에 한표!!! -
아반떼다
2010.02.25 03:56
저도 히스토리님 리플에 한표~! -
반즈
2010.02.25 07:12
언제나 브랜드 비교는 별 의미가 없고, 모델끼리의 비교가 중요하다고 말씀드리지만, 굳이 브랜드 비교를 하자면 (IWC경우 파일럿왓치 라인업만) 개인적으론 IWC에 정이 갑니다. 시계가 좋아서 그런 이유는 아니고 제가 기계식 시계에 발을 담그기 시작한 첫 브랜드라서 그렇지요. ㅎㅎ
IWC에도 브라이틀링에도 멋진 파일럿왓치가 있고 두 브랜드 다 별볼일 없는 파일럿왓치도 많아서 전 동급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IWC엔 BP PC같은 모델도 있긴하지만 기본적인 가격대를 보고 말씀드립니다. 디자인 호불호야 개인몫이지만, 솔직히 피니싱 퀄리티는 브라이틀링이 같은 급 IWC보다 나은 부분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 -
不動心
2010.02.25 08:24
실제로 파일럿들은 어떤 시계를 ...선호하는지...궁금해집니다^^ -
초고슈~
2010.02.25 09:01
두 브랜드다 좋아합니다만.. 자웅을 가리긴 힘들어보입니다. 느낌이 상이하게 틀리니 취향따라 갈릴꺼 같네요.
결국 두 브랜드다 소유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
세훈이아빠
2010.02.25 10:40
전문가용 시계도 내게오면 그냥 시계... 넘 어려워 ㅠㅠ -
tian
2010.02.25 11:07
그날그날 따라 다른것 같습니다. 어떨때는 단정한 3717을 착용하고 싶고. 주말 같은때는 내비나 B01을 차고 싶습니다. 갠적으로 브라이를 더
좋아하지만, IWC 또한 무척 매력있는 시계같습니다.( 갠적으로 마크, 3717좋아라 하고, 3717소유)일반 사람들이 보기엔 하나의 이쁜 시계에 불과
하조.. -
billy
2010.02.25 13:20
아~후..웃기는 질문에 정성스런 답변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허브향기
2010.03.01 11:18
히스토리님 의견에 한표 던집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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