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WC mark xvi

그동안

OOO 3점

하룻밤의 OOO 1점

OOO 1점

OOO 1점

그리고

IWC 마크16으로 왔습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었죠..  #$%&%^* (설명불가)

여튼 상황 따져보고 가격 따져보니 제 손에 넣을수 있는것이 마크16 !

어랏 파일럿 워치? 그럼 그외에 저렴한것도 많은데?

하고 타브랜드의 시계들부터 하나하나 살펴 보았죠.

디자인이 맘에 들면 이것들은 COSC 인증 혹은 밸런스와 스프링이 1등급인지도 모르는 것이였는데..

가격대가 가볍지 않았습니다. (시계값 왜케 오른거죠??)

그러다가 조금더 보태면 마크16 부담없겠네...해서 마크16으로 흐흐흐 ^^

몇일간 사용해본 제 느낌을 조금 적어보겠습니다 (지난번글과 쫌 중복되는 내용도 있을수 있습니다)

일단 케이스의 무광과 유광의 피니싱이 아주 예리한것으로 봐서 적지않은 실력, 정성과 시간을 들였다고 보여집니다.

뒷 스크류백의 홈은 마치 스크류백을 잠가놓고 홈을 판것처럼  상하좌우 균형이 딱 맞게 잠겨져 있어

케이스가 이정도면 혹시 무브먼트도 쫌 다른느낌이겠지? 라며

용두를 빼어 태엽을 감고 시간을 조정했는데... 첫 느낌부터가 좋았습니다~ ^^

로터의 움직임도 역시나 매우 가볍고 부드럽구요.

IWC MARK 16 에 들어간 cal.30110 은

JLC cal.975 처럼 화려하거나 신기술이 접목되어지지도 않았고

ROLEX cal.3135 처럼 탱크같은...등등의 화려한 수식어가 붙지 않습니다.

OMEGA cal.1120 이나 cal.2500c 만큼 많은 개조를 하지 않은

그야 말로 ETA 2892-A2와 별 다른점 없는 모양새를 가지고 있지요..

그런데 이런 무브먼트를 가진 시계가 저에게 놀라움을 내어 주었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냐 하면 바로 "섬세함" 입니다!

JLC cal.975의 홈타임을 사용하면서 놀라웠던 것은 사용했던 그 어떤시계들보다도

시침과 분침이 마치 디지털시계 처럼  정확했던것이였는데

IWC cal.30110  ETA를 사용했다하여 고철로 불리우는 이 시계가 JLC와 같은 그런 섬세함을 보여주는것이였습니다!

지금도 매시간 분침이 ▲ 마크 딱 중간에 걸칠때 시침과 번갈아보며 만족해합니다. ^o^ JLC를 가지고 있었을때와 같이요.

"무브먼트가 무엇이냐 ?" 보다

그 무브먼트의 부품을 얼마만큼 정성들여 만들고 조립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글을보고 말로도 들어왔습니다.

하물며 아주 좋은 무브먼트를 내장한 좋은 시계도 형편없는 기술자 손에 오버홀이 되면 멍멍판이 된다 하니...말이죠.

부품을 남과 다른 타이트한 기준으로 만들고, 검수하고

정성들여 조립했다라는 글과 이야기를 듣고 저 또한 '그래도 별다를게 있겠어?' 라고 생각했었는데

직접 왼팔목에 차고 지내보니 "오호...대단한걸, 훌륭한데~!" 로 바뀌었습니다. ^__^

태엽통부터 탈진바퀴 그리고 모튼 톱니바퀴의 톱니 사이사이 간격 하나하나 꼼꼼히 체크하고

조립도 차분히 했다고 보여집니다~

파일럿 워치답게 앞판, 뒷만, 무브먼트를 둘러싼 O 연철 케이스로 생활자기장 혹은 강한 자기장으로 부터 안정적인 시간을 확인할 수 있고

스크류 용두로 물에도 걱정안해도 될것같고

볼록한 무반사 사파이어크리스탈도 강화코팅을 해서인지 쉽게 벗겨지지 않고 또 벗겨졌다는 내용을 접해보지 못하였고

사파이어크리스탈인데도 공기압력에 운모와 같은 안정성을 준다고 하니...참 든든합니다!

사실 국시공 하면...쫌 거품이 있는 시계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젠 IWC는 제값하는 정직한 시계라고 생각되어집니다.

끝으로 착용샷 하나 올립니다~ 즐거운 하루로 마무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P.S 드문드문 봤던 글입니다만, 이 글을 공감하기에 한줄만 더 적겠습니다.

IWC cal.30110 은 ETA 2892-A2에 기초를 둔 IWC caliber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