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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1057 2007.10.26 18:30
IWC의 라인업은 중심이 되는 파일럿 라인에 포르투기즈, 아쿠아타이머 그리고 내자기기능을 갖춘 인제니어등이 있습니다.

14sm.jpg

각자의 기능에 충실한 라인이지만 가장 기능성을 갖춘 모델이라고 하면 당연 인제이너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제니어는 독일어의 엔지니어인데 사실 인제지어라는 발음이 맞지는 않을 것 입니다. 엔지니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든 엔지니어를 위한 시계로 방사능시설등에서 일하는 사람과 같이 각종 전자파, 자성이 강하게 발산되는 곳에서 취약한 시계의 무브먼트를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시계입니다. 실제로 해외 발전소에서 근무하는 시계 매니아에 따르면 인제니어 (구형)이 아니면 시계들이 버티지 못한다고 합니다. 솔리드 케이스 백과 연철케이스로 완벽하게 보호된 무브먼트는 강한 자성의 영향을 받지 않게 됩니다.

iwc_MG_0984[0].jpg

Pellaton[0].jpg

펠라톤 와인딩 시스템

55년 데뷔한 이래 IWC의 라인업을 지키다가 단종이 됩니다. 한동안 인제니어 부재의 시대가 이어지다가 2005년 극적으로 자사 무브먼트를 사용하면서 다시 부활하게 되지요. Cal.80110이 그것으로 IWC의 기술자 알버트 팰라톤이 개발한 독자적 와인딩 시스템 '팰라톤 와인딩' 과 독특한 로터 보호장치를 다시 재현하게 됩니다. 하지만 ETA 7750의 기어트레인을 그대로 사용했다는 사실이 해외 매니아에 의해 밝혀지며 말이 많았습니다. IWC에서는 그것에 대해 인정했지만 '자사 무브먼트' 와 IWC의 이미지 실추로 이어지게 됩니다.
 
iwc_MG_0980[0].jpg
 
위 두 모델은 씨스루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소의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다시 IWC의 정규 라인으로 자리를 잡게 되고 매년 신모델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올 해에는 Cal.80110이 아닌 7데이즈 무브먼트를 사용한 모델이 등장하고 세라믹 케이스의 트랜디한 모델도 등장했습니다. 트랜디하게 변하면서 가장 충격(?)적인 변신은 솔리드 백과 이너 케이스를 버리고 씨스루화 되었다는 거지요. 사실 그 이전에도 미드 사이즈는 내자기기능을 갖추지는 않았기 때문에 기능성을 버릴거라는 예상은 가능했지만요.

Cal_80110_Explosion.jpg

Cal.80110

최근 IWC는 전체적으로 세련되어졌지만 그 대신 크라운에 새겨진 문구가 다소 아쉬워지는 부분도 있습니다. 기능성을 버리고 디자인만 남은 인제니어. 과연 인제니어라고 부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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