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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1099 2007.09.05 22:59
한글판 틱톡입니다.
요 며칠 좀 바빴습니다. 오부지게 비싼 시계값 벌려고요^^
날씨가 많이 선선해 졌습니다. 비록 비는 오지만...
요즘 손목이 아픕니다. 밥주느라고 하도 흔들고 다녀서요...
넘 많이 흔들면 어지러울래나? 많이 맥이면 소화 안될래나?
요즘 벽에서 멀찌감치 떨어져서 걸어다닙니다. 부딪치면 보물 긁힐까봐요...
이거 갓난 애기 팔뚝에 매단 느낌입니다,
 
그러나 이상스래 점점 친해지고는 있습니다. 미스테리하게도....
이부분에서 참으로 유연하게 감기는 오연 브레슬릿을 빼놀 수가 없겠죠.
가죽이 멋있기는 합니다만, 이 스틸 브레슬릿 느낌 참 좋습니다.
시간 잘 맞데요~~하도 약간의 오차는 있다고들 하셔서 이눔덜 차고다님 바보되는거 아닌가 했는데~~
잘 맞던데요 한 하루에 몇초정도 사실 땡~~할때 시계 자주 안봅니다.
왜? 몇초에 연연해 하면서, 이런 멋진 조각품을 팔목에 감고 다닐정도로 여유 없게 살기는 재미 없을것 같습니다.
즉, 이 정도는 아날로그가 갖는 여유로 남겨 두고 싶네요 LP판처럼...
정말 칼같은 시계 저도 하나 있습니다. 이년전 일본출장때 사온 CASIO Waveceptor 이눔이 일본서 쏘는 동조 전파수신해서 (무슨 간첩마냥 밤 한 12시경에 시계가 갑자기 멍청해집니다 초침 스고요 하지만 분침은 갑니다 히안하데요~~)
단1초도 안틀리고 라디오시보랑 매일 정확히 맞습니다.
현대 기술의 개가죠, 거기에 태양전지죠, 달력 칼같죠, 세계시간도 나오죠...하지만 뭔가 허전한거 아시겠죠?
애정이나 사람의 의지가 개입할 여지가 전혀 없다는 몰 인간적이라는 것이 아닐런지요...
 
쩝!    하이라이트는 아무도 시계 바뀐걸 먼저 알아봐 주는 인간이 없다는 겁니다.
꺼이꺼이~~이래서 평소 사회생활을 잘해야 합니다.
행여 "넘 비싼 시계사서 위화감 조성한다는 죄목으로 왕따 당하면 어쩌지.....짝퉁이라고 둘러댈까..."
이런 생각을 했던 제게 어찌나 다들 무덤덤 하게 대해주던지...꺼이꺼이 T.T
이대목에서 다른건 사용후기라고 올릴 건더기 하나 없지만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건
"막15 절대 안튑니다! 작정을하고 튈라그래도 안튀니 튀시길 원하시면 다른 기종을 알아봐 주세용"
글고 손목 가느신분 강추 원추 베베!!
아래 사진 참조^^
 
 
이상으로 사용기도 후기도 아닌 글 마칩니다.
그럼 선선한 날씨에 가을 닮은 두둑한 결실들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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