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오버홀수리에 대한 고민 글 Portugieser

말씀하신 이유로 시계인들 사이에서는 시계가 고장나면 오버홀을 맏기겠다는파가 있습니다. 저역시도 센터를 들낙 거릴수록 시계에 기스가 늘더군요

어려운 선택의 문제 같습니다. 공식은 소비자의 눈높이를 못맞출 때가 많고, 사설은 정품부품 수급 문제와 허위 경력(Wostep 출신이라고 홍보했지만 실제로는 2,3주 짜리 단기 코스 연수 경험밖에 없는)을 내세우는 경우도 있고요. 그럼에도 부품 문제 때문에 공식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차선으로 믿을 만한(혹은 성향에 맞는) 사설을 택합니다.  

공식은 오버홀 후 일정기간 보증을 제공하는게 그래도 맘이 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버홀은 어디에 맡기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누가 만지느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설을 주로 이용했으며 가끔씩 센터에 맡기기도 했습니다. 사후 처리를 생각한다면 정식 센터가 좋습니다. 시계에 대한 지식이 어느 정도 쌓이고 좋은 분과 인연이 닿는다면 사설도 괜찮습니다. 솜씨 좋은 분이 만진다고 하더라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나봅니다. 몇 번의 시행착오를 겪은 뒤 저는 큰 흠만 아니라면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그러니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물건이라는게 다른 사람 손을 타는 순간 문제가 생길수 있다고 생각는지라 가슴 아프지만 부주의에 의한 기스는 어느정도 가만해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번엔 제대로 된 엔지니어를 만나시길 기원해 봅니다.

최근에 시계 점검 차 IWC 공식에 맡겨본 적이 있는데 3주 정도 소요됐었습니다.

점검결과 별다른 이상은 없었지만 로터 와인딩이 좀 시원찮았는데 그 부분이 해결되서 돌아왔습니다.

아마 재조립만으로 해결되는 간단한 증상이였던 것 같은데 시계도 기스 없이 깨끗하게 클리닝됐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만족할만한 경험이었습니다.

수입차 오너들이 워런티 기간이 끝나면 사설수리를 맡길지 정식서비스 센터를 갈지 고민을 많이하죠... 

둘다 사람이하는 작업이기에  정식서비스라고 해서 무조건 다 만족하는 결과를 만들지는 않거든요...

하지만 한가지 차이가 명확합니다!!

수리후 문제가 생겼을 때 사설은 나몰라라 안하무인으로 나오는 경우가 꽤 있죠...

그에 반해 정식은 사후처리가 확실합니다...

즉 수리후 문제가 생겼을 때에 대한 리스크 까지 생각한다면 무조건 정식이 맞다고 봅니다.

사설은 오늘 수리하고 내일 잠수타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구조라 생각합니다.

저의경우 수입차기준 괜히 몇푼 아끼려 사설 맡기고 스트레스 받을바에는 비용 더 쓰고 마음편하게 수리 받는게 맞더라구요

https://youtu.be/6W6qQER0vLA

맡겨보진 안았는데 영상 한번 보시고 찾아가셔서 상담받고 한번 이용해보시는거 괜찮을거 같네요.꼼꼼한 성격이신분 같습니다.

저도 종로쪽은 여러가지 말들이 많아 잘 맡기지 않고 공식이나 동네에서 나름 신뢰성 있는 사설에 맡기는 편입니다. 사설은 잘 골라야 해서 여러가지 정보를 많이 모으신 뒤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정식CS를 추천 합니다.

전 17년도에 IWC정식 CS 오버홀을 보냈는데 이너배젤에 지문 찍힘으로 2번이나 돌려보냈습니다. 처음엔 그냥 그려려니 했는데 두번째도 그렇게 해오니 짜증이 확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