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닮은 시계에서 스핏파이어 39mm로 갈아탔는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Pilot's Watch

10년전 홍성시계에서 시계좀 배우다가 거기서 만들었다는 "독립시계 제작자"의 시계에 샀었다.디자인이 심플하니 내 취향이다 시계를 구입하여 차고 다녔었는데 ..어느날 고 1 아들넘이 아빠시계 괜찮은데 하면서 지가 차고 다니더니 며칠 전 폭우가 쏟아 지던 날 시계안이 뿌해졌다.습기가 시계안으로 들어가서 일단 드라이로 말려주고 며칠 차더니 시계가 서버렸다.밥을 줘도 태엽은 감기는 것 같은데 초침이 돌지 않는다.이유가 뭐지? 뒷 백을 까봐도 원인을 모르겠다.(혹시 이런이유가 뭔지 아시는 분 가르쳐주세요)

 아들사랑하는 마음으로 바로 "독립시계 제작자" 시계 MOI는 더이상 못쓰겠다 싶어 IWC를 당근시장에 검색봤더니 마크는 없고 스핏파이어가 39MM,어린왕자 크로노가 떠 있다.마크는 아니어도 마크 닮기도 했고 해서 스핏파이어를 들였다. 아들이 차기에는 어린왕자 크로노는 43MM라 가는 아들 팔에는 안맞을것 같고 아들도 복잡스타일보다 심플한 스타일의 시계를 선호한다. 어제 밤에 급하게 동네 당근시장 판매자를 만나 -좀 깎아달라는 데 한푼도 안 깎아 준다.-집에 와이프 몰래 박스는 차에두고 시계만 가져와 감상해봤다.

역시 심플하면서도 진짜 IWC 마크를 보니 역시 오리지날을 가지는 마음이 좋다.아이보리색?의 핸즈와 열두시 표시, 빨간 프린팅의 SPITFIRE 흠잡을때없는 단순함의 극치..뒷백의

스핏파이어 비행기 각인이 어찌나 귀엽고 예쁜지 ( 범용무브가 아닌 자사무브 32110 칼리버를 쓴다는것도 구매이유중의 하나)

나는 나이가 있어 국방색 나토밴드는 예쁘긴한데 포기하고 가죽줄로 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긴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아들에게 준다해놓고 산건데 고가의 시계를 차게 다니는게 맞나하는 생각이 든다.어떻게 해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