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WC 코리아 X 타임포럼 후기 Portugieser

안녕하세요.

껌스입니다.

재미로 응모했는데 이렇게 덜컥 당첨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IWC 코리아와 타임포럼(+모더님) 덕분에 좋은 경험을 했으니 후기를 안 남길 수가 없네요.

서울 마리나 발 초대장이 와서 설마 요트를 타나? 했는데 진짜 요트를 탔습니다.

저는 사전에 말씀드리고 10분 정도 지각을 했는데

배는 이미 출항.

저는 허걱 절망.

모터 보트 안착. 성공적^^

한 밤중 한강을 가로지르는 모터볼트의 질주는 정말 시원하더라구요.

늦게 승선한 탓에 제대로 자기소개도 못 드렸습니다.

차려진 진수성찬과 저에게 의미있는 와인인 클라우드베이가 있어 깜놀!

눈치보며 칼퇴한 직딩은 일단 와구와구 배부터 채웠고

배가 좀 차니 주위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요트라 추위에 떨 줄 알았는데 이게 웬걸

아늑하고 고급스러운 룸같더라구요. 그런데 벽이 한강 야경(!!!)

허나 이런 경치도 회원님들과의 시계이야기, IWC 이야기 앞에선 묻혔습니다 ㅋㅋㅋㅋ

해박한 모더님, 회원님, IWC코리아 관계자분들 덕에 저는 듣기만해도 행복했습니다.

거나하게 와인 몇 잔을 비우자 훈남인데 키도 크신 과장님께서 스피드 퀴즈를 진행하셨습니다.

다들 시계덕후라서 그런지 시계문제는 금방금방 푸는데 속담문제에서 좌절 ㅠㅠ

글 보시는 회원님들도 그 분위기 느껴보시라고 한 컷 찍어보았습니다.

속담문제 너무 어렵지 않나요???

(눈을 가렸는데도 느껴지는 포스..)

우여곡절 끝에 저희 팀이 승리했고

몰아주기 가위바위보를 제가 이겼으나 혼자 다 먹으면 체하겠죠^^? 나눠 먹었습니다.

집에와서 사진을 보는데 시계이야기가 너무 즐거워서 그런지 시계사진이 이것 밖에 없네요.

(비슷하지만 미묘하게 다른 두 시계. 자세히 보시면 폰트와 피들핸즈의 곡률에 차이가 있습니다.)

이런 모임은 조금 촌스럽게(?) 단체샷이 생명인데 지금 생각하니 아쉽습니다.

IWC코리아와 타임포럼의 배려로 저 같은 평회원도 이런 자리에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 감사드리며 앞으로 이런 기회 여러 회원님들도 꼭 경험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