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텍쥐페리 PPC 분석 보고 Pilot's Watch

국내 3번째랍니다. 타포엔 이미 영입하신 분이 있어 두번째고요.

개인적인 느낌은 이렇습니다.

장점 : 안정된 다이얼 배치가 밸런스 좋은 미인의 얼굴을 보는 느낌이랄까. 아무튼 IWC의 퍼페추얼은 흠잡을 데가 없는 것 같습니다.

           퍼페추얼이지만 조작이 간편하다. 일반 시계와 동일합니다. 날자만 바꾸면 다른 것들은 알아서 따라오는..  이것도 IWC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새로운 산토니 스트랩은 장단점이 다 있는데 장점은 가죽에 유광처리를 하여 고급스러움이 있는 반면 빅파 특유의 마초 근성은 사라진 느낌입니다. 빅파 스트랩의 특징인

           징도 없어져서 더 깔끔하긴 한데 남성다움은 덜합니다. 아 그리고 가죽의 질감이 더 탄탄합니다. 이건 착용감에 마이너스가 될 수는 있으나 내구성은 더 좋아졌습니다.

           신형 듀얼배럴의 무브먼트로 바뀌어서 로터의 내구성이나 시계의 오차 등 여러면에서 개선이 되었습니다.

단점 : 빅파의 시원한 다이얼과 초침이 없이 꽉 찬 느낌의 다이얼이 조금은 서운한.. 어찌 보면 빅파의 DNA가 조금 훼손된 느낌입니다. 

           신형 무브먼트가 여러 면에서 개선되었지만 미적인 면에서는 이전 무브가 더 나았다는 생각입니다. 특히 검정색 톱니바퀴는 정말 눈에 가시같은 존재입니다. 이전보다

           빈약한 로터도 맘에 안들고요.

           무브먼트를 보여주기 위한 디스플레이백을 채용하다 보니 자기장을 막기 위한 이너케이스가 빠져있는 빅파가 되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빅파는 솔리드백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빅파의 정통성을 지키는 것이니까요. 무브먼트 보여주는게 뭐가 그리 대단하다고..  

이상 빅파일럿 퍼페추얼캘린더 생텍쥐페리 에디션에 대한 제 생각이었습니다.  연휴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