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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de 1472  공감:7 2014.03.09 08:10

결론부터 말씀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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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모든 여행의 끝은 라면입니다. 딸랑 세끼 먹고 돌아왔는데, 아주 죽겠더군요. 나이를 먹을수록 김치의 존재감은 점점 커져만 갑니다.(그래봐야 서른중반인데 건방지군요!!!)


네 그렇습니다. 홍콩에 다녀왔습니다. 다른 일정도 있었지만, 여차저차하여 금요일 밤비행기로 출국하여 토요일 밤비행기로 들어오는 1박1일의 홍콩으로의 진격을 실행에 옮겼습니다.







2. 사건의 시작


때는 바야흐로 2014년 3월 초, 타포마켓에서 입양한 랑에1 타임존!! 대량출혈로 응급실에 실려갈 지경에 이르렀지만, 만족감은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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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산 모델이었습니다. 물론 컬렉터님의 말씀에 따르면 랑에의 오버홀은 8년 이상이라고 하셨으나, 4년 6개월의 사용 시점에, 중고로 구매하게 된 이 시점에!!!


그렇습니다. 전 결벽증, 강박증이 있는지라... 성격을 이기지 못하고, 이틀 뒤 에비뉴X 랑에 부띡에 컨디션 점검을 의뢰하였습니다. 그러나...



국내에서 테스트를 마치고 홍콩 서비스센터로 보내어 견적을 받는데까지 걸리는 시간만 3개월, 그리고 오버홀 진행시 5개월 이상 추가라는 설명을 듣고 몹시 곤란한 상태가 되었습니다만, 네 맞습니다. 그런거 모릅니다. 그냥 맡기고 귀가하였지요.







3. 똘기 발동


그날 저녁이었습니다. 샤워를 하고 두목님 티비 보시는데 방해되지 않게 거실에 길게 드러누워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문득, '홍콩에서 문제 없다고 하면 그냥 받는게 나을텐데, 그럼 오는데 걸리는 시간 포함해서 상태 좋은 시계를 괜히 4~5개월은 못보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때리더군요.


그래서 다음날 오전 바로 연락해서 홀딩을 시킨 후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홍콩으로 직접 들고 가기로 결정을 했지요.




절차에 대한 내용은 생략하고,






4.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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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시계사진부터 찍고 출발합니다.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기도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무거운 마음으로 출발합.... 쿨럭;;; 가벼...가볍..


음...







5. 먹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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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출국장 통과를 하고 면세점은 별로 관심이 없는지라, 바로 라운지로 직행해서 먹습니다. 그렇습니다. 한놈만 팹니다. 불고기+조니워커블랙 무한리필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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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찍어줍니다.






6. 내가 탈 비행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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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380 처음 타봅니다. 747보다 실내가 훨씬 넓습니다. 이코노미는 앞좌석에 무릎이 닿는지라, 장거리는 2등석으로.... 가고 싶은 제가, '아! 이거라면 이코노미타고 지구 한바퀴도 돌겠구만!!' 이라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로 약 5센티미터 넓습니다. 음? 7센티....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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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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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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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주길래, 그리 쳐먹어놓고 또 흡입하려하는 순간!!!


또 찍습니다.







7.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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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해서 또 찍습니다.


사람들이 이상하게 봅니다.


괜찮아요!! 전 시계에 미쳤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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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음;;;; 영어.... 음;;;;


사람들 가는데로 따라가면 대충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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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를 타고 구룡역으로.... 구룡에서 택시를 잡으려고 했으나


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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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뭔가요!!!!!!!!!!!!!!!!!!!!!!!!!!


택시타려고 30분 기다렸습니다. 택시 더럽게 안오더군요.





8. 여행의 하이라이트


급하게 간 홍콩, 싸고 깔끔한(약간의 결벽으로 깔끔한데를 엄청 따집니다)방을 못찾은지라, 호텔로 예약을했습니다.


친절하게도 룸 업그레이드를 하여 최상층 클럽객실로 준다고 하더군요. (오우!!! 굿~)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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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객실이라고 한... 최상... 담배냄새 작렬;;;;


바로 콜 했습니다. 그리고나서 생각을 했지요. 음 이정도가 클럽객실이면 일반객실은 얼마나 작을까...



그런데 또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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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방인데요?


운이 좋았네요 ㅎㅎㅎ






9. 또 시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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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찍어댑니다.






10.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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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홍콩 침사추이의 헤리티지 1881이라는 곳입니다, 고급 브랜드 모아놓은 곳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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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땁 광고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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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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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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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설명하니, 사진부터 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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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입니다. 읽지도 못하는지라 들여다 보지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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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조출연: 두목님


별이 빛나는 그대...? 인가요? 전지현 얘기가 한창입니다. 저 아줌마들 엄청 좋아해요, 도민준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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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씬문이로 바꿔차게 되었습니다.









11.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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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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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는 월드스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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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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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매장은 지천에 깔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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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깡통 횽다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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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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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사방이 시계광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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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카페... 제네바스트라이프가....




12. 제일 중요한 것은?


한국에 의뢰하면 3개월 후 견적을 받는데에 비해서, 홍콩은 2주일 걸립니다. 랑에1의 경우는 3개월이면 오버홀까지 가능하다고 하는데, 타임존의 경우는 그들의 말로 "More complicated" 하기 때문에 한 6개월 잡고 하는데 그 이하가 될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결론!! 뻘짓거리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여행도 하고 겸사겸사 맡기면 나름대로 괜찮은 듯 합니다.


참고로 한국 부띡에 의뢰했을 때는 인수증이라던지 이런 부분이 조금 허술했습니다만, 홍콩은 서류를 제대로 하나 만들어주더군요.



2주뒤에 나이스 컨디션이라고 하면 찾으러 또 가야겠네요. 그때는 혼자....(사실 와이프랑 가는 바람에 시계구경 하나도!!!! 못했습니다. ㅠㅠ)




전 다음 스케쥴을 위해...




즐거운 일요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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