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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RO를 구입하기로 마음 먹었을 때.. 저를 굉장히 괴롭히던 문제는 바로.. 저 외에도 많은 분들께서 고민하시다 시피, 검판이냐 흰판이냐의 고민이었습니다. 아, 물론 청판이라는 선택지도 있지만, 개인적인 취향으로 그건 선택지에 들어오지 않았고요. 그래서 실물도 많이 살펴보고 사진도 보고 하면서 여러가지 조언도 찾았습니다. 그러다가 가장 도움이 된 사진이 위의 사진이었습니다. 갈색 줄질을 할 때에는 흰판이 더 좋지만, 그 외에 검은 줄질이나 브레이슬렛 상태에서는 강한 색 대비를 보여주는 검은판이 낫겠다 싶어서, 검판으로 구입을 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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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는 100% 만족을 하게 됩니다. 본래 스포츠워치이니만큼 검은색이 잘 어울리는 것도 있을 뿐더러, 오리지날 RO 점보의 다이알 색도 흰색보다는 검은색에 훨씬 가까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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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말입니다.. 이런 사진을 보게 되면 또 흰판에도 마음이 가지 않을 수 밖에 없는게 인지상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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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한 검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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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시한 흰판이냐..

 

 

 

 

아.. 정말로 어려운 선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이런 고민을 타포에 이야기하면, 그에 대한 정답은 정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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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차.. 조금 더 언어순화된 버전으로 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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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알고 있습니다. 사실 정답은 이거라는 것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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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질렀습니다...!!!!

 

 

 

 

 

 

 

 

...는 뻥이고요. (흰판은 엑시님 것입니다)

 

 

똑같은 시계를 색깔별로 두개 지르는건.. 글쎄요. 적어도 저는 아직은 못하겠더라고요.

쌈지돈으로 하나쯤 더 사는 그럴 정도의 시계도 아니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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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흰판..!! 나도 차보고 싶어..!! 하는 마음을 결국 멈출 수는 없어서, 

 

... 결국은 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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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정말로 어쩌다 보니, 손에 들어오게 된 15300의 하얀색 다이알입니다.

약간의 우여곡절이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제 손에 들어온 것을 보니 참 예쁘고 기분이 좋더군요.

 

핸즈는 지금 있는것 그대로 사용하면 되므로, 조만간 오버홀 시기가 돌아왔을 때, 흰판으로 바꿔서 새시계마냥 또 몇년 차주려고 합니다.

 

 

 

이제 흰판이냐 검판이냐의 고민은 끝이 났습니다.

 

마음껏 차주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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