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의 서비스 관련 정리해드리겠습니다. Highend
AP의 서비스에 관하여 계속 질문 글도 올라오네요.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답변 및 정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Q1. AP는 국내스탬핑과 해외스탬핑을 차별하여 서비스해주는가?
A1. 그렇지 않습니다. 월드와이드 개런티 서비스이며 동일하게 서비스해줍니다.
AP는 월드와이드 개런티이며, 동일하게 서비스를 해줍니다. 국내에서 조정 가능한 것은 국내에서 조정되며, 국내에서 할 수 없는 서비스는 1차적으로 일본으로,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스위스로 보내집니다. 2년 무상보증기간 (연장 시에는 3년) 내의 무상 보증도 역시 동일하게 이루어집니다.
Q2. 해외스탬핑의 경우, 해외로 다녀올 경우에는 세금이 부과될 수 있는가?
A2. 그럴 수도 있습니다.
이 점은 국내 AP의 의지 혹은 능력과는 무관하게 세관의 의지 혹은 능력과 연관이 있습니다. 국내 스탬핑의 경우에는 해외로 서비스를 다녀올지라도 이미 시계 자체에 대한 세금은 지불된 상태이므로, 수리비 (유상일 경우) 혹은 왕복배송비 (무상일 경우)에 대한 세금만 내면 됩니다. 여기에서도 한-EFTA FTA 조약으로 인해 관세는 면세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스위스는 EFTA 회원국). 일본으로 다녀온다면 관세는 내야할 것입니다. 해외 스탬핑일 경우에도 국내에서 해외로 반출될 때, 수출신고서만 작성이 되어있다면, 스탬핑의 유무와도 관계 없이 관세의 경우 면세가 됩니다. 따라서 국내스탬핑과 동일하게 수리비 혹은 왕복배송비에 대한 세금만 부과됩니다. 그러나 세관이 해당 시계에 대한 개별소비세 납부여부를 묻는 수가 있습니다. 최근 3-4년 사이에 일어난 일인데, 이 경우에는 개별소비세 납부 증명을 하거나 새로이 개별소비세를 납부하지 않으면 통관이 되지 않습니다. 수출신고를 함으로써 관세는 면세가 되지만, 개별소비세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으며, 특히 최초에 개별소비세를 납부 한 적이 있느냐 없느냐가 문제인 것으로 보입니다. 개별소비세는 가격이 185만원 이상의 고급시계에 부과되는 세금으로써 AP의 시계는 대부분 개별소비세 부과대상이 됩니다 (서비스를 위해 해외로 배송되는 경우엔 이미 감가상각이 이루어진 중고시계이겠습니다만 그 감가가 적용되어도 AP의 시계는 개별소비세 부과대상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세관이 이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고 요구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통관에 100%는 없고 세관원의 의지가 크게 작용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바 있습니다. 그래서 해외스탬핑의 경우 세금은 부과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습니다. 국내 수입업체인 스타일리더의 적극적인 디펜스가 없다고 보시는 분도 계시지만.. 제 생각에는 스타일리더는 그래도 고객의 편에서 일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어느정도 답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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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머렉스
2013.01.28 15:58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freeport
2013.01.28 16:57
역시 김우측님께서 깔끔하게 정리해주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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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라이크
2013.01.28 17:14
국내에서 할수있는 서비스가 어떤게 있는지 궁금합니다.
혹시 아시는 분 없으실까요? 저는 시계(12년 일본스탬핑) 오차가 있어서 방문했는데 국내에서 못하고 해외보내야한다고 해서 그냥 돌아왔습니다.
물론 해외에 보내면 AP는 워런티 기간 내이기 때문에 서비스해줄 의향이 있으나
세관에서 잡으면 제 시계기준 천만원 가까이 물게될수도 있다고 해서 그런 리스크를 감수하느니 안고치고 차겠다고 했죠.
제 롤렉스(국내스탬핑) 같은 경우 시계가 좀 빨리가서 맡기니 밥먹고 오는 사이에 간단히 수정해주던데
AP는 고작 오차조정하는데 해외에 보내야한다니 많이 아쉬웠습니다. 역시 AP는 해외스탬핑에 대해 말이 많은게 이유가 있더군요.
P.S. 국내 시계장인에게 맡길 경우, 뒷뚜껑딸때 백금으로 만든 나사에 상처가 나서 본사에서 외부 점검받은것을 알아보고 서비스 안해준데요. 이래저래 AP는 국내스탬핑이 답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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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c
2013.01.28 18:18
국내 스탬핑이든 해외 스탬핑이든 국내 CS에서 받으실 수 있는 서비스는 동일합니다.
다음과 같은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간단한 방수, 오차점검
시계줄 조정
시계 세척
그 외의 서비스를 원하실 경우 일본으로 보내드리며 3개월 정도 소요됩니다.
제 개인적인 사견으로는 3120 같은 경우 크로노미터가 아니기 때문에 오차가 심하지 않다면(+15초 안쪽 정도?) 일본 CS에 보낸다 하더라도 접수가 거절되실 수 있습니다.
AP의 경우 CS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국내스탬핑이든 해외스탬핑이든 개인 서비스를 이용하시는 수밖에 없습니다. 국내 스탬핑이라도 고작 오차점검 받으려고(해준다는 보장도 없고...) 3개월동안 시계를 사용하지 못하는 것을 감내하실 수 있는 분은 없으실 테니까요.
AP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상당히 아쉬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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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비밀
2013.01.28 20:07
오차점검 때문에 3개월을 기다려야 한다면...
그냥 나들이겸 일본 다녀오는게 편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짱이아빠
2013.01.28 21:09
동감합니다...결국 정답은 국내가 맞는거 같습니다..
해외거주하시는 분들이야 전혀 개의치 않으시겠지만, 온니 국내거주자들에게는
이래저래 불편할 수 밖에 없으니...
간혹 국내 명장에게 맡기면 된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후일 치명적인 고장으로 인해 스위스 본사로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닥칠시
떠안아야만 하는 수리거부의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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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측
2013.01.29 09:18
국내에서 수리를 하는 경우, 본사에서 외부 점검 받은 것을 보고 서비스 안해준다는 이야기는 확실하신 이야기인가요?
부품이 바뀌어있다던가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단순 오버홀이나 오차조정 등만 받은 경우라면, 혹은 폴리싱까지 외부에서 했다 하더라도, AP로 보내서 서비스를 요구하면 그에 응해야합니다. 이 부분은 한번 확인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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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라이크
2013.01.29 17:20
국내에서 외부 점검을 받은 경우 서비스 해주지 않습니다.
외부 점검을 받을 경우, 정확히 말하면 뒷백을 여는 경우, 백금으로 만들어진 나사에 기스가 가게되고 이를 보고 뒷백을 열었다 안열었다를 판독한다고 합니다.
기스가 잘나라고 백금으로 만든 나사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물론 기스 안나게 열어서 본사에서 알아차리지 못하면 다행인데
이건 국내 외부업체에서 개런티할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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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측
2013.01.30 12:12
만약 외부 점검을 받은 경우 국내에서 서비스를 해주지 않는다면 그건 잘못이고 고쳐져야 할 서비스 정책이라고 보여집니다.
흠이 잘 나라고 백금으로 만든 나사를 사용한 것은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재질 차이로 색과 보는 느낌이 달라지기 때문이겠지요. 그건 70년대부터 젠타의 디자인이었으니 나사의 흠을 알기 위해 더 값이 나가는 백금을 사용했을거라고 생각되어지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케이스를 여는 경우에 나사에 흠집이 난다고 하지만, 그건 AP에서 서비스를 받아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물론 AP에서는 RO 전용 드라이버를 사용하기에 흠집이 덜 날 수는 있겠습니다만, 최초 조립 할 때에도 나사를 조이게 되는데 뒷쪽 나사에 흠집이 전혀 없을 수는 없을겁니다. 혹시나 해서 AP에서만 서비스 받은적 있는 제 RO 뒷백을 루뻬로 살펴보았습니다. 당연히 나사를 조이고 푸른 흔적은 남아있습니다 (전면 나사엔 당연히 없지요). 따라서 나사에 흠집 유무를 따져서 외부 서비스인지 AP에서 받은 서비스인지 구분할 수도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외부에서 서비스를 받았다 하더라도 부품등을 바꾸거나 개조를 한게 아닌 이상, 그 시계는 여전히 AP의 시계입니다. 그걸 서비스 거부한다는 것은 전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만약 스위스라이크 님께서 국내 AP 서비스센터로부터 직접 듣고 확인하신 내용이라고 한번 더 말씀해주신다면, 저도 스타일리더에 정확히 문의해서 답변을 얻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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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GBY™
2013.01.28 17:15
미래 알오 유저로서;; 추천드립니다 ㅎㅎ -
삐지구
2013.01.28 18:36
여지없이 추천먼저 꾸욱~~~~~~~
일목요연하게 딱 정리가 되있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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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man
2013.01.28 19:42
깔끔하게 정리해주셨네요. 저는 해외거주자인지라 자연스럽게 제 알오들은 전부 해외스탬핑인데 나중에 영구귀국한다거나 할때에 참고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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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비밀
2013.01.28 19:56
깔끔한 정리 잘 보고 갑니다.^^ -
소닉
2013.01.28 20:18
좋은 정보 감사 드립니다.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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源の神風
2013.01.28 20:54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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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이아빠
2013.01.28 21:11
깔끔하고 명쾌한 정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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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 조
2013.01.29 00:48
이때문에 오데마 구입하려고 햇다가 해외매장에서 발길 여러번 돌렸습니다.
시계는 무지하게 이쁘데...수리가 너무 힘들어서 말입니다..
언제나 개선될까뇨?...조금만 개선되면 바로 오데마로 갈텐데요.
어차피 오버홀이나 수리시 금액을 청구한다면 센터 운영해도 별 손해 볼것은 없을텐데요..
오버홀금액이 보통 300만원이 넘던데..해외배송비하고 이것 저것 줄이면 한국 국내 센터 영업도 가능할것 같은데요...
시계수리 기술배워서 오데마 수리센터 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까지도 드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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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이아빠
2013.01.29 07:00
아니 3120 무브가 그렇다는 말씀인가요??
진짜 심하네요...ㅜㅜ...
미쿡에서 950불이라던데... -
김우측
2013.01.29 09:20
오버홀 비용이 300만원을 넘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3120 무브먼트 (타임, 데이트)의 경우에는 오버홀 비용은 (마지막 제가 체크했을 때에는, 환율도 지금과는 다르겠지만) 대략 100만원 선이었습니다. ROO의 크로노 무브먼트가 되면 더 비쌀 수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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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2013.01.29 12:27
끊임없이 등장하는 떡밥인 것 같습니다 ㅋㅋ
이 글이 다음 페이지로 밀릴 때 쯤 또 떡밥이 올라올 것 같기도 하구요 ^^;
얼마전 옆장터의 모 매물의 판매자는, 국내 CS에서 오버홀도 해준다고 자신있게 써놓기도 했던데..
어떻게 책임지시려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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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라이크
2013.01.29 17:22
국내에 오버홀까지 할 능력을 갖춘 사람을 키우려면 젊은사람뽑아서 AP본사보내서 몇년교육과정 수료하고 돌아와야하는데
그때까지 그 비용감수하고 그 시간기다리기에 한국시장은 너무 작다라고 들었습니다.
그나마 일본이 가까운걸 감사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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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이아빠
2013.01.29 19:47
굉천님께서 속 시원하게 짚어주시는 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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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디안
2013.01.31 02:35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여러가지로 정황상 국내 스템핑이 그나마 최선의 선택이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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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트랙
2013.02.07 15:02
좋은 정보 얻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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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또리
2013.03.02 19:31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그런데 ap는 유상서비스의 경우는 수리비가 너무 비싸죠... -
HTL
2013.03.09 16:02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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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암
2017.09.30 22:47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