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Jason456 2307 2013.01.11 03:44

굉천님께서 여러 시계들의 무브먼트에 대한 좋은 글을 올려주신 데 이어 브레게 클래식 라인에 대한 소개를 해 주셨기에 저도 하나 올려봅니다.

단순한 사진들의 나열이니 굉천님의 분석적인 포스팅의 수준을 기대하시지는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브레게 드레스워치의 특징이라 하면 롤렉스처럼 '일관된 케이스' 를 들 수 있습니다.

동전 옆면같은 사이드, 얄쌍한 러그, 얇은 베젤 등 크기와 두께는 달라도 형태는 동일하므로 브레게 고유의 모양을 아는 사람은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특징은 아름다운 기요쉐 다이얼입니다.

굉천님의 포스팅 중 "최소한 브레게 클래식 라인에서는, 애나멜이냐 길로셰냐는 가격을 결정짓는 요소가 아니라는 얘기가 되겠죠^^" 라는 언급이 있는데, 보통은 에나멜이 더 비싸기 때문에 그런 코멘트를 하신 것 같습니다.

 

에나멜 다이얼로 된 제품을 이번에 구입하면서 저도 역시 같은 의문이 들어 매장에 문의를 했고, 기요쉐 다이얼 역시 에나멜만큼 만들기 어려운 수공품이라 그렇다는..뭔가 만족스럽지 못한 답을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브레게 책자를 뒤적이다가 다이얼에 대한 부분이 나와 읽어보게 되었는데, 기요쉐 다이얼의 제작 과정을 보니 에나멜보다 저렴할 이유가 없더군요.

기요쉐 다이얼은 금으로 만들어지고, 얇은 금 판 위에 필요한 구멍들을 뚫고 수공으로 연마, 가공한 뒤 은가루를 칠하는 방식으로 제작을 한다고 합니다.

금 소재인데다 여러 과정을 거쳐 수작업으로 만들어내니 비쌀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예전에 다이얼 만드는 과정을 시연하는 것을 보기도 했는데...기억력이 나빠진 것이 아니라 주의깊게 보지 않아 그렇다고 스스로에게 변명을 해 보네요..;;

 

 

 ae780fbc891e8ce84ba4cb82382f55fd.png  2ade331c365bb49c8ed47fbada5a5b97.jpg  e2f045f2dfa4244e2ef60c04a5db2f6a.jpg

 

좌측이 기요쉐, 가운데가 에나멜, 우측은 여성용에서 간혹 보이는 자개(mop)  다이얼입니다...조폭달님은 덤이네요...ㅎㅎ

 

 

사진이 너무 조악하여 웹에서 좀 퍼 왔습니다...

주인장께 사용하겠다는 의사를 메일로 보냈습니다.^^

 

0d3bd9f2a01a9468038309666ce66f7c.jpg f3c9d69d849cfb5ab34461f8728c2eb2.jpg c07567737e786ecf59e5f82abf7d12da.jpg 69ff472a1a18b670a8181a13e7bdb84a.jpg

 

위는 5177과 7337 이고, 아래는 둘 다 7787인데 좌측이 기요쉐 우측이 에나멜입니다.

참 아름답기도 하, 사진도 잘 찍었다만...그래봐야 70% 정도밖에 표현하지 못한 듯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보니 에나멜의 아름다움이 묻혀버리는 것 같습니다.

"왜 기요쉐가 아닌 에나멜을 샀느냐?" 라는 의문을 풀어드리고자 몇 장 더 올립니다.

 

6d42e92351610c4bfd1f3aa6dab53df2.jpg 22b6901150684f073aa39d4a83e9bf04.jpg d157390d7b8e9078c5e832fe62044228.jpg   

 

 

이상 허접한 포스팅이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감 수
공지 [공지] 매크로 먼데이 [39] TIM 2014.03.07 5759 11
Hot 세월 앞에는 장사가 없나 봅니다. 이젠 안 보이는군요ㅋ [16] 홍콩갑부 2024.11.21 3843 3
Hot 구관이냐 신관이냐 & 미묘한 감정 [14] darth vader 2024.11.15 1786 4
Hot 브레게 마린 청판 (5817) [10] 에비에이터 2024.11.12 3231 0
Hot [기추] 오버시즈 4520V/210R [25] soulfly 2024.11.04 678 6
3270 제가 좋아하는 무브먼트의 조건... 에 대해서 적어보려다가 [19] file 굉천 2013.01.16 830 1
3269 해리윈스턴 프로젝트 Z4 [31] file vogue 2013.01.16 1035 3
3268 AP RO 15400 파워리저브 몇일인가요? [4] 나만의비밀 2013.01.15 835 1
3267 [대박득템] 저화질 브레게...시계생활의 종착점(?) 뚜르비용 [52] file Jason456 2013.01.15 2657 6
3266 ap 다이버에 브레이슬릿 어떨까여 [12] 미각의달인 2013.01.15 753 0
3265 La Tradition 의 다이얼과 Marine 의 다이얼 [8] file 엑시 2013.01.14 1101 1
3264 로데오드라이브 리차드밀 [12] file 민트 2013.01.14 1453 0
3263 Vacheron constantin Quai de lile 득템^^ [27] file 소금 인형 2013.01.14 1268 0
3262 아날로그 시계는 과거의 유물? [11] file Jason456 2013.01.14 932 4
3261 브레게, 블랑팡에 대해서 질문 있습니다. [4] 석양 2013.01.14 607 1
3260 AP RO 15400으로 인사드립니다. ^^ [32] file 나만의비밀 2013.01.14 1375 1
3259 hacking second...어떻게들 생각하십니까? [35] file mdoc 2013.01.13 1221 1
3258 AP RO 벽시계 [18] file freeport 2013.01.13 848 0
3257 하이엔드 시계에 대한 일반인들의 생각 [43] Jason456 2013.01.12 2128 1
3256 대세인 브레게 클레식 사진 한장 [7] file 정희 2013.01.12 1456 0
3255 AP구조적 약점. 다이버가 어떻게 가능한가에 관한 추측 [24] file knuu 2013.01.12 1828 3
3254 '브랜드 내의 시계 가격 결정 요소'에 대한 첨언 [16] TIM 2013.01.12 1422 6
3253 혹시 오해가 있으실 듯 해서...^^ [25] file mdoc 2013.01.11 1216 0
3252 위블로 IN 바티칸 [15] file 사이공 조 2013.01.11 1230 1
» 브레게의 아름다운 다이얼 [23] file Jason456 2013.01.11 2307 0
3250 스캔데이 / 15400 [13] file 源の神風 2013.01.11 791 0
3249 내 시계가 하자품...ㅠ.ㅠ 3120의 분침 툄 현상에 대하여... [16] file mdoc 2013.01.10 1390 0
3248 브레게 클래식 라인업을 통해 살펴본, 한 브랜드 내의 시계 가격 결정 요소 [50] file 굉천 2013.01.10 3677 30
3247 1월역시 너무 춥네요;;; [26] file 란에보 2013.01.10 1755 1
3246 비운의 로저드뷔 입니다^^ [15] file rein_deer 2013.01.09 1100 0
3245 AP, Breguet, L&S, PP, VC 무브먼트의 베이스 정리 (주의 : 덴마크어) [21] 굉천 2013.01.09 1273 14
3244 AP 매장 방문기 및 주저리 [12] file 윤수 2013.01.09 1690 0
3243 피사 사탑에서 위블로.. [9] file 사이공 조 2013.01.09 846 0
3242 비운의 로저드뷔 입니다ㅠ [20] file rein_deer 2013.01.08 1047 0
3241 스와치그룹의 고급 범용 심장, 프레드릭 피게 cal. 1150과 다양한 시계들 [19] file 굉천 2013.01.08 1932 9
3240 마린... [18] file 밧슈 2013.01.06 1220 0
3239 복각판 사기꾼 브레게 : 저는 거품있는 브랜드를 좋아합니다^^(2) [36] file Jason456 2013.01.06 2830 5
3238 불토는 빅뱅 Style [17] file 토이 2013.01.05 1194 1
3237 위블로 득템 기념 포스팅입니다 [28] file 사이공 조 2013.01.05 1281 0
3236 거품 3남매 : 저는 거품있는 브랜드를 좋아합니다^^(1) [44] file Jason456 2013.01.05 236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