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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port 975 2012.12.14 14:57

매주 목요일은 아들 녀석의 피아노 레슨이 있어서 아들도 학교를 안가고 저도 집에서 자택근무를 하는 날입니다.

원래는 집에 있는 날 하루에 몰아서 피아노와 같이 골프도 배우려고 했는데, 연습장에 한 번 같이 데려갔더니 자기도 골프를 잘 할 수 있다고 난리를 쳐서 골프채도 사주고 레슨도 시켜줬더니 퍼팅 몇번 하고는 하기 싫다고 해서 일단 골프는 쉬고 있습니다.


골프채 앞에서 시키지도 않았는데 폼잡기 (약 한달 전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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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퍼팅을 배웁니다 (약 한달 전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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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오늘은 피아노 레슨이 끝나고 선생이 집을 떠난 후 집 근처 쇼핑몰에 볼 일이 있어서 아들을 데리고 같이 나갔습니다.

나가기 전에 집안에서 아직도 장식이 끝나지 않은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시계 샷 한장 찍어봅니다.

우연의 일치로 시간을 맞추지 않았는데 10분정도 차이로 얼추 맞습니다. 날짜는 당연히 안 맞군요. 물론 귀찮아서 이상태로 그냥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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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들 녀석이 배트맨에 푹 빠져 있어서 베트맨 티셔츠가 보이길래 하나 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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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에서 풍선 하나 받고는 좋아서 생선들을 구경하고 있군요.

애들이 다 이런것 같기는 한데, 겨울인데도 (여기는 많이 춥지는 않지만) 티셔츠 위에 잠바 하나만 입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실내에만 들어가면 자기 덥다고 잠바 벗으면 안돼냐고 하구요 (게다가 오늘은 반팔).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것 중에 하나가 스웨터 입는 겁니다. 스웨터 한 번 입히려면 얼마나 싸워야 되는지 말도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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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쇼핑몰에서 사진을 많이 찍어서 포스팅을 좀 재밋게 해보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아이와 다니다보니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거의 못 찍었습니다.

집에 오는 길에 잠깐 들린 슈퍼에서 아이를 카트에 태우고는 늦게나마 사진을 찍어봅니다.

일단은 손목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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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줄무늬 양말을 신어서 한 번 찍어봤습니다.

아들의 빨간 운동화도 찬조출연.

면바지는 얼마 전에 산 것인데, 첨에는 약간 녹색 빛이 나는 파란색을 샀었다가 와이프가 색깔이 왜 이렇냐고 해서 짙은 허니색의 브라운으로 바꿨더니 또 왜 똥색이냐고 합니다.

그런데 기분 나빠서 일종의 오기로 그냥 입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맘에 들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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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해바라기씨 버터입니다. 땅콩 버터랑 비슷한데, 제 입맛에는 이게 10배쯤 더 맛있습니다 (그런데 와이프는 절대 안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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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사진도 많고 재밋는 포스팅을 해 보고 싶었는데 허접한 포스팅이 되었군요.

다음에는 사진 연습을 좀 해서 시계도 더 잘 찍어서 (아이폰 말고 카메라로) 올려 볼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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