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한 회원의 질문입니다 Highend
이번에 로얄오크가 40주년을 맞아 기존 15300모델과
점보모델을 재정비(?) 했습니다.
15300 참 좋아하는 모델이었는데 단종이 되어 많이 아쉽더군요..흑..
근데 갑자기 점보가 점점 멋져보이는 겁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인데요 15300 모델과 점보가 가격차이가 꽤(많이) 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무브가 틀리니 가격차이가 나는걸텐데요
얇은 무브가 만들기 힘들다는건 알겠는데 그 이상의 무엇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솔직히 파워리저브도 15300보다 짧고 초침도 없는(물론 이것은 무브와는 상관없지만)녀석이
비싼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점보소유하신 분들이 웃으실지도 모르겠지만 점보를 알아가고픈 한 회원의 무지를 용서하시고
한수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질문 한가지 더 드리자면 자금이 허락한다는 가정하에
15300 ,점보,노틸러스5711중 회원님들은 어느것을 선택하실런지요?
점보가 초침이 없어서 싫다는 분도 혹시 계실까요?
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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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uu
2012.07.17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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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uu
2012.07.17 04:06
오타가조금 있습니다. 늦은밤급하게작성하느라 두서없고 부족한 점 이해 바랍니다^^;;
오타는 바쉐론이 vx가되었네요vc입니다 -
민트
2012.07.17 08:08
자세한 설명이네요.추천 날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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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2.07.17 13:13
대단하십니다. 댓글 추천은 처음해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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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wata
2012.07.17 13:34
아..이정도의 답글은 생각도 못했는데요
너무 상세히 알려 주셔서 살짝 민망할 정도네요^ ^:
덕분에 2121 무브에 대해 잘 알게 됐습니다
점보와 함께 노틸러스 평가한 글이라... 너무 기대 됩니다!!
knuu님 정말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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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uu
2012.07.17 21:04
도움 되셧다니 다행입니다^^
기대는 말아 주십시오..저역시 무지하여....자료수집을 하여도 잘 모릅니다 하하.....
부디 좋은 선택하여 오래오래 행복감 느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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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love
2012.07.17 05:24
울트라슬림무브먼트는 다루기가 정말 까다롭습니다. 살짝만 잘못 잡아도 부품이 휘거나 기스가 생기기 때문이죠. 그러기 때문에 많은 공방에선 울트라 씬만 따로 조립/고치는 곳이 있을정도입니다. 그렇기 떄문에 매년나오는 수량도 어느정도 한정되있는거구요. 그러기에 가격차이가 발생하는거 같습니다. 저같은경우는 점보를 정말 좋하지만 이놈의 손목때문에 못차고 있습니다. 하지만 손목만된다면 말씀하신 세개의 시계중인당연히 점보를 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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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wata
2012.07.17 13:54
음...그만큼 점보는 조심히,소중히 다뤄야 하는 시계겠군요.
편하게 차기에는(물론 편하게 차는 시계들이 아니죠..험) 아무래도 5711이나 15300보다는 떨어지겠네요.
근데 뭔가 이 둘과는 다른 매력이 분명히 있는 시계임에는 확실합니다.
스틸시계가 슬림하다는것이 너무 매력적인거 같아요.
Questlove님 답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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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fkim
2012.07.17 09:46
댓글에서 처럼 울트라 슬림, 현존하는 풀로터 자동 중 가장 얇은 무브인 2120 (2.45mm) 베이스로 한 2121이 들어가기 때문에( 만들기도, 다루기도 어려운 ) 가격이 많이 차이나죠. 하지만, 울트라슬림이지만, 안정성, 정확성은 매우 높습니다. 제 경우, 로얄오크중에서 선택하라면 당연히 점보입니다. 하지만, 셋 중에서 하라면, 5712 와 점보 중에서 고민이 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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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wata
2012.07.17 14:04
그렇죠.. 저 뿐만아니라 노틸러스와 점보 사이에서
많은분들이 고민하실듯 합니다. 귀여운 테클을 걸자면은
저는 5712보다는 5711이 좋아요~
문페이스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지라...
답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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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측
2012.07.17 09:58
예거의 무브먼트에서 AP로 넘어오면서 프리스프렁 밸런스도 추가된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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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wata
2012.07.17 14:06
이번 기회에 2121무브에 대해 공부 제대로 했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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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준
2012.07.17 12:55
무브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조심스럽게 5711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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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wata
2012.07.17 13:43
정말 맘에는 드는데 문제는 언제나 가격이지요....흑
사실 왜 이렇게까지 비싼지 모르겠는 시계중 하나에요
아이러니하죠....보통은 콩깍지가 씌면 가격이고 뭐고 안따지는데
노틸러스는 가격의 문턱에서 항상 고민되게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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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2.07.17 13:19
일단 가격차이는 단순 가격정책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링고님글에도 나왔지만 PP,VC,AP 모두 JLC에게 무브를 공급받다가 IHM으로 돌아선건 의외로 최근입니다.
점보의 경우도 베이스는 JLC를 기본으로 하면서 수정한것을 완전한 자사무브인 것 처럼 하여 가격을 대폭 올린걸로 보입니다.(물론 일부 고급화한 부분도 있지만)
저같으면 1530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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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wata
2012.07.17 13:37
가장 합리적인 선택임엔 분명한거 같아요
하우스무브,나름의 아이덴티티 그리고 가격을 무시할수 없지요~
아무래도 유지비도 셋중엔 그나마 덜 들겠지요?
돈 걱정 안하고 시계생활을 할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 까..하는 생각을
잠시 해 봅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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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tinum
2012.07.21 03:03
치우천황님은 취향이 저와 비슷해요. ^^
저도 점보와 15300 사이에서라면 15300에 조금 더 손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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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즈
2012.07.17 14:10
위 3 중에선 점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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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wata
2012.07.17 15:21
와우...반즈님께선 점보를 택하셨네요.
시계에 조예가 깊으신걸로 아는데 점보를 택하신 이유를 좀더
자세히 알고싶습니다. 한수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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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청년
2012.07.17 19:50
누군가 공짜로 하나를 준다면 저는 "점보"를 달라고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제가 가격을 지불하고 시계를 사야한다면 저는 "15300"에 한표입니다. ^^
이 중에 시계를 골라야 한다면 일단 노틸러스와 RO 사이에서 선택의 고민이 생깁니다.
두 시계 모두 젠타아저씨의 작품인데....저는 천재 디자이너의 대표작은 아무래도 노틸러스보다는 RO인 것 같습니다.
AP라는 브랜드의 간판이 되어 AP의 RO인지 RO의 AP인지 모를 정도의 힘을가졌으니까요..ㅎㅎ
반면 노틸러스는 "디자인 적으로는" RO의 아류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AP의 RO에 맞서기 위해 비슷한 녀석을 만들어 놓은 것 같기도 하구요....
그래서 저는 과감히 RO에 한표를 던집니다.
RO 중에서는 점보로 갈 것인지 15300으로 갈 것인지 고민이 생길 것 같습니다.
객관적인 스펙을 놓고보면 두 모델은 경쟁관계에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무조건 점보의 손을 들어주어야 하겠지요.... 무브에서 큰 차이가 나고, 시계의 오리지널리티 등에서도 점보의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겠죠....
그런데....노틸러스를 버리고 제가 RO를 택한 것은 오로지 디자인 때문입니다.
무브를 비교하지만 PP315와 AP2121 사이에서 좀 더 고민을 하게 되겠지만, 노틸러스와 RO는 이미 어느 정도의 무브는 뒷받침 되었다는 전제하여 이 중 선택의 핵심은 디자인에 있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런 기준을 점보와 15300에 적용해 본다면,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젠타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느낄 수 있는 15300에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구입가격도 저렴(?) 하고, 유지 비용도 저 저렴(?)할 것으로 생각되네요...
반면에 젠타의 RO디자인을 느끼기에는 전혀 부족함에 없어 보입니다.
여기서 단지 싸다는 이유만으로 15300을 추천하면 좀 거시기 하니까...(실제로는 점보보다 싸다는 것이 80% 이상을 차지하는 이유이지만...)
15300은 초침이 있다는 점(초침이 없는 시계는 개인적으로 싫어합니다.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르니까요...)
3120 무브는 그 누가 뭐라해도 AP의 인하우스 무브라는 점(2121은 좀 논란이 있죠...)
RO는 스포츠 워치로 분류되는데(물론 시계차고 스포츠를 하라는게 아니라 스포츠를 관람하라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ㅎㅎㅎ), 어느 정도의 두께가 있는 것이 좀 더 존재감이 있어 보이고, 더 튼튼해 보인다는 점(실제로 튼튼한지는 잘 모르겠으나, 울트라슬림보다는 튼튼하지 않을까하는 막연한 예상은 해 봅니다)
등을 고려하면 15300이 딱 저의 선택인 것 같습니다.
이상은 순수하게 개인적으로 가지고 싶은 시계를 고랐던 제 기준이구요...
오랜 시계 생활속에 리세일도 생각한다면 좀더 고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암튼 저는 15300에 한표이고, 그래서 15300을 차고 있답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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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wata
2012.07.17 20:47
ㅋㅋ 진로청년님 결국 본인 시계자랑을...ㅋㅋㅋ
15300유저시군요. 부럽습니다.
15300도 시리얼이 있나요? 얼핏 마지막 단위가H 라고
들었는데 맞는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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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청년
2012.07.17 22:37
저도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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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tinum
2012.07.21 03:22
점보와 달리 15300은 무브가 논란 없이 인하우스고, (비록 가끔 문제가 있긴 했던거 같지만요^^)
저도 초침이 있어서 더 좋더군요.
게다가 특별히 상위기종도 아닌데 가격만 높은거 같아서 저도 15300으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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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y
2012.07.18 18:45
댓글에서 몰랐던 지식을 얻고 가네요. 필력이 줄충한 분이 새로히 보이는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아뭏든 제경우 노틸러스 5711입니다. 두번에 거치어 AP(모델은 틀리지만)를 소장했었던 기억으로 비추어보면
나중에 오버홀과 폴리싱때문에 AP는 무브 그자체를 논외하고 부담스럽더라구요. 그러므로 노틸러스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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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tinum
2012.07.21 03:24
노틸러스 5711은 RO에 비해 오버홀 가격이 조금 싼가요? 얼마전 RO 오버홀과 부품 교체로 1300달러 정도 나왔습니다. 폴리싱 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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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암
2015.08.15 20:20
셋 중에선 5711 선택..
로얄오크점보는 일단 최초의 로얄오크 5402ST에서 비롯됩니다.
5402ST 무브먼트는 예거의 920을 베이스로 한 cal 2121을 사용하였죠.(아래 초창기의 ap 2121 두께 3.05 데이트 )
36mm의사이즈와 심플한 다이얼로 보다 드레시한 스포츠워치의 탄생이었던것이죠.(아이러니하지요 드레시와 스포티의 합성이라니^^;)
이는 추후 로얄오크가 고급 스포츠워치의 대명사가 되는 계기이기도 합니다.
아래는 예거의 920입니다. 1967에 생산되엇으며 두께 2.45mm의 당시 울트라씬 무브먼트중 하나였지요.
울트라씬에 관한 내용은 칼럼의 Thin 무브먼트에대한 내용을 참고하시면 그 기술력을 짐작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위 2121과 두께가 다르지요? 데이트창의 구현으로 2121은 플레이트가 더생겻습니다.
예거의 cal 920은 빅3 PP,VX,AP에 함께 사용되었으며 자이로맥스 밸런스휠,KIF충격방지,
로터주변의 휠축으로 보다 원할한 와인딩을 갖게 하는 등 예거의 기술력이 상당 부분 들어간 고급 무브먼트였습니다.
(그렇기에 빅3에만 납품되엇겠지요^^)
다시 2121
위는 2012년 2121이 새로이 탄생전의 2121입니다.
로터는 21K골드로터로 장인이 손수 수동으로 작업한 문양입니다.
위이미지를 보시다 싶이 로터 주변 플레이트가 보이시지요.
그리고 새로이 추가된 플레이트가 한겹 더 있습니다. 비록 두께는 두꺼워 졌지만 보다 효율적인 리져브시간이 가능해졌지요.
아래의 구조로인해 보다 정밀한 와인딩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8쥬얼와인딩 )
초창기의 2121이 위이미지처럼 이렇게 바꼈지요
그리고 다시 현제 2012년
이렇게 바뀌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로터가 12년 이전의 것이 맘에 들지만 개인의 기호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됩니다(^^;;)
비록 100%의 ap In House의 무브먼트는 아니지만 예거와 에이피의 기술력이 적절히 들어간 이캘리버는 이미 많은 매니아들과
평론가들은 사로잡았지요^^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간략하게나마 무브먼트에 대해 적어 보았습니다...은근 기네요..
시계란 것이 워낙 개인취향에 따라 기호가 달라지는지라
질문자님처럼 노틸러스와 비교하신다면 참 갈등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인하우스무브먼트와 좀더 스포티함을 원하신다면 노틸러스가 조금더 좋지않나 싶구요..
확실한 아이텐티티와 전통성을 고려하신다면 점보를 선택하시는 편이 개인적으로는 나을듯 합니다.
즉 점보는 15300보다 오히려 RO의 전통성에 가깝다고 보시면 되겟지요^^
아래는 간단한 점보 리뷰입니다.
http://www.watchesbysjx.com/2012/06/quick-review-of-new-ap-royal-oak-jumbo.html
점보에대한글과 함게 노틸러스를 같이 평가 할 글은 조만간 자료모집하여 집필해보겟습니다.
미약하게 나마 도움되셧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