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타포를 알게 된지 얼마 안 된 신입입니다.
제가 결혼 당시 예물로 구입한 5207BB입니다. 결혼 전에는 시계에 별로 관심도 없었고 아는 것도 없어서 시계를 고르기가 정말 힘들었는데 와이프가 저희가 알아 본 것들 중에 이게 제일 예쁘다고 해서 선택을 했었습니다.
처음 봤을 때 (왜 이렇게 비싼지는 모르겠지만) 후보로 올라 왔던 다른 시계들과 비교해 무언가 끌리는 독특한 느낌이 있어서 막연하게 선택을 했었는데, 시계에 관심이 (아주 많이) 생기고 제 자신의 취향을 알아버린 지금 보니 정말 좋은 결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심플하고 얇은 드레스 와치이면서 케이스의 크기도 (지금 제 취향에) 적당하고 다이알이 아주 단순하지도 ,또 너무 튀지도 않으면서 케이스와 이심원을 이루는 숫자판이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자주 차고 다녔었는데, 사무실에서 문 고리에 몇 번 부딛힌 이후에는 잘 안차게 되네요... ㅜㅜ
제가 팔 다리를 여기 저기 잘 부딪히는 편이기는 한데, 다른 녀석들을 차면 괜찮은데 꼭 이 분(?)을 모시게 되면 자꾸...
예전에 5207BA를 올려주신 분이 계셨는데 화골 버전인 BB는 없는 것 같아서 또 다른 느낌을 공유하고자 한 번 올려 봅니다. (뒷태는 예전에도 몇 번 올라온 적이 있는 것 같아서 생략했습니다.)
댓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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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2012.07.1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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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sate
2012.07.16 22:03
네, 제 와이프가 잘 고른 것 같아요. 제가 바빠서 저는 사진으로 몇 개 보고 와이프에게 대충 취향을 이야기 했었는데, 와이프가 돌아 다니면서 직접 보고 미리 골라 놨더라구요. 제가 보기에도 좋은 것 같아서 바로 결정을 했었는데, 정말 잘 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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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
2012.07.16 14:15
시계 고르신 눈썰미가 정말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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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sate
2012.07.16 22:04
네. 감사합니다. (제 와이프에게 꼭 전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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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2.07.16 15:03
예물로 브레게를 받으셨다니 부럽습니다. 정통드레스워치로서 본좌는 역시 브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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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sate
2012.07.16 22:06
저랑 같은 취향이시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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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
2012.07.16 17:49
역시 브레게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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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sate
2012.07.16 22:09
요즘 브레게 포스팅이 많아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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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gue
2012.07.16 18:57
브레게는 볼매죠~
아주 좋은 선택 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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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sate
2012.07.16 22:07
정말 그런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더 좋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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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
2012.07.16 20:56
개인적으로 드레스워치는 브레게가 제일 깔끔하고 딱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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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sate
2012.07.16 22:08
개인의 분위기에 따라 좀 다를 수 있지만, 저한테는 딱 떨어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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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k
2012.07.16 23:34
아주 멋집니다. 시간을 뛰어넘는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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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sate
2012.07.17 04:04
잘 관리해서 자자손손~ (제가 게을러서 가능할 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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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냥이
2012.07.16 23:36
ㅎ 셔츠와 참 궁합이 참 좋아 보이는 녀석이로군요 ^^
생긴게 험악하여 곱상한 시계어울리시는 분 보면 부럽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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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sate
2012.07.17 04:07
저도 생긴게 곱상하지는 않아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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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aSCo
2012.07.17 00:19
사이즈도 아담한 것이 딱 드레스와치죠^^ㅇ
옐로골드 모델은 익숙한데 화골모델을 보니 느낌이 색다르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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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sate
2012.07.17 04:06
지극히 개인적으로 화골이 더 이쁜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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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파게티요리사
2012.07.17 12:42
멋지군요~~! 옆에는 융한스 인가요? -
sarasate
2012.07.17 21:44
아니요... Junkers Bauhaus Quartz에요. 아라비아 숫자가 들어가 있는 융한스 오토메틱이 너무 이뻐서 첫눈에 반했었는데, 크기가 좀 작아서 잘 안차게 될 것 같아서, 그냥 얼굴이 좀 더 큰 Junkers로...^^ (Junkers 오토에는 아라비아 숫자가 없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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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살박
2012.07.17 16:28
와~ 대체 어떤 분들이시길래 예물로 브레게 화골을.. 그것도 잘 모르시는 상태에서 구입하신건지.. 대단하실 따름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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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sate
2012.07.17 21:55
아...브레게가 아주 좋은 시계라는 것은 (구글링을 통하여) 대충 알고 있었지만 제 자신의 시계 취향을 잘 모르고 있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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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y
2012.07.18 18:50
예물로 브레게라... 잘모르시는 상태는 아니신것 같고 예물다운 예물을 받으셨네요. 대대로 물려줄 수 있는 시계득템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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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sate
2012.07.18 21:54
관리를 잘 해야 할텐데요... 벌써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해서...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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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
2012.07.19 01:46
역시 BB가 낫군요^^ 아마 가격도 더 비싼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현재 가진 5827BB는 그런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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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sate
2012.07.19 03:53
제 피부에 금색이 안 어울려서... 5827BB라면 마린 크로노~ 실물로 본 적은 없지만, 브레게의 진중함에 스포티한 느낌까지 더 해 정말 멋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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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주!
2012.07.23 10:18
역시 브레게네요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 정말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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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sate
2012.07.27 00:40
전 드레스 와치 중에는 브레게가 제일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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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simodo
2012.09.20 07:30
ㅇ ㅏ 정말 이쁘네요 딱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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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sate
2012.09.24 00:45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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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암
2015.08.15 19:32
예물시계로 브레게..
부럽습니다..
좋은 시계를 고르셨군요!
브레게 매니아로서 시계에 대해 잘 모르시는 상황에서 브레게를 고르셨다는 말씀에 기분이 좋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