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스로의 여행_두번째 Independent
이번에는 2002년 바젤에서 공개된 오퍼스2를 다뤄볼 시간입니다. 시작과 끝은 항상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이번 꼭지의 시작은 전편의 말미와 관련이 있는 것이 당연하겠지요. 제가 달아뒀던 링크를 원문 그대로 꼼꼼하게 보신 분이 있으신지 모르겠지만 그 인터뷰는 퓨리스트쪽과 막시밀리안 부세가 오퍼스2가 공개된 이후에 가진 인터뷰입니다. 당연히 오푸스2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언급되어 있는데요.
저는 그 인터뷰를 읽으면서 몇가지 의문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오퍼스2에 대한 이번 포스팅은 그 사소하지만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의문에 대한 나름대로의 미스터리물이라고 생각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소설이라는 얘깁니다. ㅎㅎ)
2002년, 기억에 생생한 월드컵이 한국과 일본에서 공동개최된 해입니다.
듣도보도 못한 아가씨가 연예인의 길을 밞기 시작한 해이기도 하군요. 아마 요즘 세대들에게는 잊혀졌을지도 모르지만 미나라는 이름은 한때 검색어의 상위권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섹시아이콘이었는데 지금은 뭐하나 모르겠네요.
어쨌거나 2002년 바젤페어에서는 오퍼스2가 공개되었습니다. 자료를 찾아보려해도 당시 바젤 상황을 전하는 기사조차 찾기 힘든걸 보면 기계식 시계에 대한 자료와 정보가 갖춰지기 시작한 건 비교적 최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구글링을 해봐도 썩 맘에 드는 기사는 없네요. 어쨌거나 전년도보다 조금 참가업체는 줄어들고 규모는 살짝 커진채로 바젤페어가 시작되었습니다. (자세한 바젤페어 2002의 풍경은 유명한 NHK의 다큐멘터리 : 독립시계사들의 소우주에 잘 그려지고 있습니다. 흥미있으신 분들은 찾아보세요.^^)
오퍼스2의 주인공은 바로 이 아저씨 앙트완 프레지우소입니다. 시계 제작자라기 보다는 얼치기 영화배우같은 모습인데요. 언뜻보면 영화배우 오웬 윌슨을 닮기도 했네요. 사실 이분은 시계 매니아들에게는 꽤나 유명한 인물이기도 하고 그만큼 욕을 먹는 분이기도 합니다. 아마 시계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입문자라면 한번쯤은 보았을 NHK 다큐멘터리에 나온 적이 있거든요. 네, 필립 듀포옹과 나란히 주인공으로 등장하신 분인죠. 거기에 오퍼스2의 제작과정도 공개가 됩니다.
필립 듀포옹이 철저한 장인 정신의 소유자로 비춰질때 앙트완 프레지우소는 조금은 경박한(?) 천재 시계 장인으로 비춰진 느낌이 드는 이 다큐멘터리가(대놓고 신의 손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만..) 아마도 한사람을 신격화하고 한사람을 날라리로 만든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가지게 된것은 국내의 관련 기사를 찾아보다가 발견한 댓글때문인데요. 듀포옹 앞뒤에서 다이아 박아대던 천박한 프레지우소 때문에 짜증이 났다는 댓글이 있더라구요. 흠.. 거참..
하나 하나 수작업으로 가공되는 심플리시티는 이 다큐멘터리 이후로 일본에서의 입도선매가 이어졌다고 하지요. 듀포옹의 인터뷰에 따르면 만들어지지도 않은 시계에 선금까지 내고 줄을 선 일본인이 한둘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역시 방송은 영웅을 만드는데는 뭐가 있습니다. 저 철저한 앵글라쥐와 금속 가공의 끝장을 보여주는 디테일을 보면 집이라도 팔아서 심플리시티를 사야할 것 같은 느낌이 들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 시계를 뙇하고 손목에 얹는다고 인생이 두배쯤 행복해질까요?? 실제로도 우아한 드레스 워치인 심플리시티의 크기는 현행의 빅워치 트렌드에 비하면 상당히 작은 축에 속합니다. 실제로 얹어보지도 않고 질러댄 일본인들은 아마도 필립 듀포에게서 자신들이 극한까지 추구하는 장인 정신에 동조한 것은 아닐지, 그래서 그렇게 인기가 높았던 것 아닐지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얹어보고 질러라는 시계 매니아들에게는 꼭 필요한 명언이지요..)
서론이 너무 기네요. 아무튼 해리 윈스턴의 오퍼스2를 제작하기로 한 앙트완 프레지우소. 여기서 첫번째 의문이 생깁니다. 이전에도 해리 윈스턴과 작업을 하며 이런 저런 트러블 슈팅과 시계 납품을 해왔던 앙트완 프레지우소를 두고 왜 로날드 윈스턴은 막시밀리안 부세를 영입해서 오퍼스 프로젝트를 맡겼을까요??
두번째로.. 왜 막시밀리안 부세는 오퍼스2를 첫번째로 내보내지 않고 프랑소와 폴 주른의 작품을 오퍼스의 첫번째 시리즈로 넘버링 했던 걸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 질문이 뭔 소리인지 이해가 되십니까?? ^^
이제 겨우 두번째 꼭지를 쓰고 있는 오퍼스 시리즈입니다만.. 보면 볼수록 앙트완 프레지우소는 아마 국내 시계팬들에게 생각보다 과소평가되고 있는 장인인듯 합니다. 그렇게 된 가장 결정적인 계기는 아마도 그의 이런 시계들 때문이겠지요.
이른바 설탕범벅이라 불리우는 다이아몬드 세팅의 화려한 시계들 말입니다. 시계의 본질과는 관계도 없이 다이아 세팅으로 터무니없는 가격을 받아 먹는 사기꾼같은 이미지가 앙트완 프레지우소에게는 조금 덧씌워져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이런 시계들만 만드는 사람은 아닌데요.
그는 이런 시계도 만들었구요..(운석을 사용해서 만든 메테오 시리즈인것 같습니다만..)
이렇게 클래식한 포켓워치는 물론이고..
요렇게 혁신적인 시계도 만들줄 아는 장인입니다.
뚜르비용이 세개나 들어간 이 작품도 앙트완 프레지우소의 작품입니다. 이정도면 가히 다방면의 재능과 기술을 가진 천재라는 생각이 드시지 않습니까?? 다이아 세팅으로 돈을 버는 시계 제작자라는 건 아마도 오명에 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제가 언급한 시계들에서 어떤 공통점을 찾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왠지 모르게 그의 작품에서 천재의 광기라든가, 빛나는 불꽃보다는 왠지 트렌드에 쉽게 따라가는 실용주의자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게다가 어떤 사연인지.. 디자인 감각도 뭔가 조금 구리구요. 그런 그가 만든 오퍼스2는 그런 면에서 볼때 꽤나 잘 조율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퍼스2는 두개의 버전으로 발표되었습니다. 후면부에 퍼페츄얼 캘린더가 들어간 이 버전이 11개 제작되었구요.
110시간의 파워리저브가 장착된 이런 버전도 역시 11개 제작되었지요. 다이아가 세팅된 특별한 버전이 하나 더 있다고 하는데.. 그건 사진을 못구하겠네요.
다큐멘터리에 등장한 스타더스트 뚜르비용을 지칭하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이건 앙트완 프레지우소의 작품이니.. 역시 아리까리. 혹시 아시는 분은 이미지를 좀 올려주시고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퍼스2는 38밀리의 다소 작은듯 싶은 크기입니다. 해리 윈스턴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보다 이 사진이 훨씬 시계의 본질을 잘 표현하고 있는 사진이 아닌가 싶은데요. 보시다 시피 번쩍이는 광채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전체 플래티넘으로 제작되고 다이얼에 입체적으로 새겨진 인그레이빙이 시계를 보다 화려하게 치장하고 있습니다. 따로 보석을 박지 않아도 시계 자체가 이미 하나의 반짝이는 보석같은 느낌입니다.
장담컨데 이 시계를 차고 다닌다면 주변 사람들의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겁니다.비록 시간을 제대로 읽기에는 힘들겠지만 이 시계에는 해리 윈스턴이라는 보석 판매상이 지켜온, 가지고 있는 화려한 이미지와 판타지 같은것이 모두 집약되어 있는 느낌입니다. 앙트완 프레지우소가 직접 밝히고 있다시피 모티브 자체를 뉴욕의 핍스 애비뉴에 있는 해리 윈스턴 매장의 현관에서 따올 정도니까요. 그리고 해리 윈스턴의 색깔이라고 하는 플래티넘과 블루 스크류가 전면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정도면 해리 윈스턴 그 자체를 나타내는 시계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iframe height="360" src="http://www.youtube.com/embed/SSDdhYXWqsc?feature=player_embedded" frameborder="0" width="640" allowfullscreen></iframe>
앞에서 제가 던진 두가지의 질문을 기억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첫번째, 왜 앙트완 프레지우소가 아니라 막시밀리안 부세가 오퍼스라는 거함의 키를 쥐게 되었는가? 두번째, 왜 오퍼스2는 오퍼스1이 아닌가?? 라는 질문 말이죠.
물론 순서적으로 폴 주른의 프로젝트가 빨랐고 프레지우소의 프로젝트가 두번째였을 가능성이 제일 크지만 상징적인 의미로라도 오퍼스2가 1이 될 가능성은 있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부러 그렇게 하지 않았을거라는 생각도 드네요.
짧은 시간의 자료 조사와 생각이지만 로널드 윈스턴은 생각보다 시계에 대한 나름대로의 확고한 자기 세계가 있는 사람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해리 윈스턴에서 만들었던 그리고 만들고 있는 시계들의 라인업을 봐도 평범한 시계 애호가라면 선택하지 않았을 루트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오퍼스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주어진 한계내에서 최고의 결과물을 뽑아내는 규격화된 천재인 앙트완 프레지우소보다는 보다 대국적인 견지에서 프로젝트 전체를 총괄하고 새로운 결과물을 뽑아낼 인재로 막시밀리안 부세를 발탁했고 어디를 봐도 해리 윈스턴 그 자체라고 할만한 그의 작품을 시리즈의 첫번째가 아니라 두번째에 배치했으니 말입니다.
[앙트완 프레지우소의 타임튜브 : 디스플레이 방식이 독특합니다.]
[가장 최근작이라 할만한 그랜드 뚜르비용 스포츠 : 이걸 차고 운동을 할수는 없겠지요..]
위의 두 작품을 봐도 앙트완 프레지우소는 분명 천재라고 불리울만한 뛰어난 시계 장인입니다. 그가 걸어온 길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가 마땅한 천재의 길인것 같고 그는 한번도 실패를 해본적이 없는 사람이기도 한것 같습니다. 하지만 혀를 내두를만큼 감탄사가 나오지는 않습니다.그건 그가 선구자가 아니라 항상 한발자국 뒤를 밟기때문인 것 같습니다. 막시밀리안 부세가 인터뷰에서 프랑소와 폴 주른을 루이 아브라함 브레게의 후계자라고 평하면서 앙트완 프레지우소에 대해서는 그만한 찬사가 없는것도 그런 가정에 조금 무게를 더합니다.
또한 오푸스2의 무브먼트는 크리스토퍼 클라레의 작품입니다.
[어딘지 살짝 괴짜같은 느낌이 드는 아저씨네요]
시계로 블랙잭을 하겠다는 발상을 할만큼 엉뚱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오푸스2를 만든 장인으로 앙트완 프레지우소가 각광받는만큼 이 아저씨도 언급이 되어야할텐데 세상은 역시 잘난 사람에게 관대한 것 같습니다. 화면발 받는 사람이 영광을 독차지하는게 이 바닥인거죠. ㅎㅎㅎ 크리스토프 클라레는 오퍼스 시리즈를 엮어가다 보면 다시 만날 이름이니 그때 다시 파보기로 하구요...
마지막은 역시 이 사진으로 마무리를 해야겠네요. 오퍼스2를 차고 환하게 웃고 있는 프레지우소 아저씨 뒤로 오퍼스 시리즈의 괴작이라 할만한 오퍼스3의 제작자가 될 비에니 할터가 보입니다. 어떻게 보면 참 재미있는 장면이 아닌가 싶네요. 아마도 많은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 오퍼스로의 세번째 여행이 아닐까 싶습니다.
많은 사진과 이야기는 이 링크를 참고했습니다. 더 자세한 리뷰와 이미지를 보고 싶으신 분은 원문으로 한번 읽어보세요.
http://mob.watchprosite.com/show-forumpost.classic/fi-15/pi-4865353/ti-738288/s-0/
아, 그리고 서두에도 언급했지만... 추정이 가득한 소설일수도 있는 두번째 꼭지였습니다. 다른 견해나 이야기를 가지고 계신 분들의 가열찬 댓글은 저의 공부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미리 감사드리겠습니다. ^^ (애정이 가득한 추천에도 감사드리구요. ㅎㅎ)
댓글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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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ça
2012.03.2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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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2.03.22 16:01
미나 대단하군요. 이쯤되면 전문가들의 가열찬 빨간펜 첨삭지도가 시작될때도 되었는데.. 잠잠하니 어리둥절합니다. 흠.. 과연 진실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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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
2012.03.23 16:23
바르샤님, max 본인에게 직접 질문을 물어볼 수는 있지만, honest answer가 나올것이라고는 그다지 기대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HW를 떠났는지 100%확실하게 알수는 없는데다가, 지금은 이미 같은 sector에서 시계회사를 설립하고 개발해내고 있으니....술잔에 기대어 나오는 말이 아닌 이상, 이미 예전의 일을 솔직하게 얘기해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예전에 max와 얘기할 때도 오직 MB&F에 관해서만 논의되었구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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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EFL
2012.03.21 18:37
잘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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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c가좋아요
2012.03.21 18:45
심플리시티 !! 역시 장인정신의 결정체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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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2.03.22 16:02
장인이 심플리시티 하나 물려주시면 참 좋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심플리시티의 빅팬은 아닙니다. 데이트 없는 시계는 너무 불편해서 말이죠. 너무 작기도 하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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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3.21 18:55
좀 있으면 회의에 들어가야 해서 일단 선추천 후 정독을 하렵니다. ㅋㅋ
근데 프레지우소 아저씨가 나와서 살짝 제 생각을 덧붙이자면, 이 분은 어느 순간부터 급격히 상업적으로 변질되기 시작한 거 같습니다.
프랭크 뮬러처럼 대중적인 라인 비중을 갑자기 늘리기 시작하면서 그의 장기였던 고급 컴플리케이션 분야와의 어떤 균형점이 기울고 무너진듯 싶습니다.
몇몇 다큐를 통해서나 오퍼스 같은 굵직한 프로젝트를 통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더 그런 길로 들어선 듯... 물론 그로서는 수요가 자꾸 생기니까,
이에 대해 충족해 돈도 벌고 싶다는 욕심도 들었을 것이고, 또 한편으로는 다른 독립 시계제작자들처럼 골방의 장인으로 늙기보다는, 자기 이름을
큰 브랜드로 키우고픈 야망 같은 것도 들었을 거라고 봅니다. 그 어느 기점에서 그런데 균형감각을 상실하고 한쪽으로만 치우친 감이 든다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듀포 옹과는 큰 나이차나 연륜 만큼이나 정반대의 성격과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듯...듀포는 오히려 인기에 초월한 듯한 은자처럼,
아직도 여전히 수년 전에 주문 받아논 심플리시티의 제작을 근근이 이어가면서, 한편으로는 그를 숭앙하는 후배 워치메이커들에게, 최근에
전 한 영상에서 르노 파피 출신의 그뤼벨 포시(즉 로버트 그뤼벨과 스테판 포지)에게 듀포 옹께서 무슨 까다로운 작업 시연을 선보이는 걸 보았는데,
그 영상을 보고 참 훈훈했습니다. 고전적인? 천재가 현재 업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두 괴짜 듀오에게 무언가 조언을 하고, 또 조언을 구하고 하는 모습에서
듀포옹의 인품 같은 것도 미루어 다시 한번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여튼... 그건 그거고...ㅋㅋ 그래도 오퍼스 2 자체는 참 잼있는 작품인 거 같습니다. 다음 편 비에니 할터 편이 기대만발이네요 ㅋㅋㅋ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오퍼스 시리즈의 최대 미궁 같았던 존재의 작품을 다시 보게 되려니...ㅎㅎ
나중에 퇴근해서 좀 더 정독하겠습니다만, 여튼 정말 잘 봤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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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2.03.22 16:03
그뤼벨 포시도 오퍼스 시리즈를 따라가다보면 만나야할 벽이죠. 참.. 많은 이름들이 등장한단 말이죠. 슬슬 이노님이 바톤을 넘겨받으면 어떨까 생각중입니다. 3편은 이노님이 써주시면 어떠실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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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어브라이트
2012.03.21 19:01
흥미있게 잘읽엇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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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2.03.22 16:04
소설은 원래 재미가 좀 있기 마련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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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우
2012.03.21 19:33
시간의 명장에서 몸의 흔들림을 잡기 위해서 책상을 살짝 깨물고 작업하시던 프레지우소 아저씨 모습이 생각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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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2.03.22 16:04
저는 그거 보고 '아, 나는 저런거 죽어도 못하겠구나.. '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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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질만
2012.03.21 20:02
스타더스트...
정말 아름답네요...
TB나 다야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냥 환상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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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2.03.22 16:05
가격도 환타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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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
2012.03.21 20:53
아주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다음편이 기대됩니다만 천천히 써 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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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2.03.22 16:05
음.. 날림으로 쓴다고 한소리 들은거 같은데요. ㅎㅎㅎ
3편은 좀 천천히 시간을 두고 써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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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부다
2012.03.22 09:30
아 눈이 어지럽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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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2.03.23 13:18
저는 부다님 사진 덕분에 눈이 어지럽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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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하여
2012.03.22 10:56
흔히 접하는 대중적 시계의 개념을 뛰어넘어 시계를 기계로 보는 안목이 갑자기 예술로 보이기 시작 합니다.
각자가 추구하는 목표나 신념이 다를 수 밖에 없는데 그것을 개성이라고 해야할지 모르지만,,,,,,,, 로키님의 질문엔 현답이 없을듯 하네요!! ㅎㅎㅎ
멋지게 생긴 서양 장인의 작품을 하나쯤 가지고 싶지만 그럴수 없는 아쉬움을 로키님의 애쓰신 포스팅으로 달래봅니다.
연이을 시리즈 기대하면서 추천으로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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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2.03.22 16:06
추천 감사합니다. 언젠가는 오퍼스 하나 지르시길 빌어드립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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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마니
2012.03.22 12:54
역시나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하나씩 따라가는 재미가 쏠쏠하군요..
그나저나 앙트완 아저씨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좀 더 알아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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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2.03.22 16:07
누군가가.. 인물에 대해서도 좀 심도있게 써주면 좋겠다..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인물열전 스타일로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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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상옆자리
2012.03.22 22:37
시리즈물 참으로 기대됩니다
타포의 자랑 로키님 화이팅-!!! -
로키
2012.03.23 13:17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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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noa
2012.03.22 22:41
와...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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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2.03.23 13:17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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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
2012.03.23 00:23
로키님, 두번째글도 잘 읽었습니다..^^
Claret...유명한 분이긴한데...lange에 movement를 개발해주었다는 말씀의 출처 좀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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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
2012.03.23 15:50
사진을 다시보니 Zeitwerk의 piece unique버전인 Kidz Horizon Charity Auction 스페셜 에디션이군요.. =)
사진찍으신 분이 Peter Chong씨니 그가 캡션을 그리 추가하셨을리는 없고, professionalwatches에서 claret검색을 하실 때 연관검색이 되었나봅니다..^^ Zeitwerk기사에 나오는 같은 사진 하단에 Claret에서 새로 만든 X-Trem 1 모델에 대한 링크가 관련기사로 뜨는걸 보니 더더욱 그래보입니다. " Magnetic Baller "라는 말은 제가 옳게 기억하고 있다면 해당 사이트에서 지은 X-Trem 1에 대한 닉네임인걸로 압니다.^^
http://professionalwatches.com/2011/06/lange_zeitwerk_special_edition.html
제가 알기로는 Zeitwerk가 개발될 때 외부개발 수주를 한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브랜드의 부활 초기 시절에 부분적인 논란은 있을지언정 그 이후, 외부 개발자에게 attribute가능한 캘리버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 이미지 서치하셨을 때 나온 캡션의 출처가 달랐다면 링크 좌표 부탁드리겠습니다. 언젠가 이에 관련하여 포스팅을 할까 고심한 것이 있어서, Lange의 외부 수주는 진위 확인에 있어서 저도 개인적으로 매우 궁금한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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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2.03.23 13:17
본문에 문구를 좀 수정해뒀습니다. 이미지 서치할때 그런 캡션이 붙어 있어서 그런가 보다.. 추측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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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체
2012.03.23 18:57
강호에는 고수들이 많군요...
흡사 한편의 무협지를 읽는 느낌이네요~~
여튼 보기만해도 전율이 느껴지는 시계들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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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ris
2012.03.24 01:22
눈이부시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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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그릴라
2012.03.25 13:29
다행히 첫번째 포스팅을 읽고 나니 내용이 어느정도 이해가 되네요.
가질수 없는 것들과 그것을 창조한 이들의 이야기이지만
참으로 즐거운 이야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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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주!
2012.03.25 16:45
정말 시계의 세상은 알면 알수록 시기한 세상 같습니다^^
정말 독특한 디자인들이 많네요 가격 또한 엄청날 테고요ㅎㅎ; -
maroon
2012.03.26 17:15
HW의 오퍼스 프로젝트는 정말 흥미진진한 것 같습니다. 다만 너무 저의 현실과 동 떨어져 있어서요.. ㅎㅎ
HW 사외이사로 계셨던 분의 말씀에 따르면 비아니 할터씨가 기인이라고 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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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2.03.27 09:10
그게 이미지 메이킹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뭐 천재들이야 조금씩 괴짜니까... 그럴수도 있겠구나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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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2.03.27 09:09
팀님의 의견을 받아 오해가 있을수 있는 크리스토퍼 클라레와 랑에의 협업관련 문구를 삭제했습니다. 저의 오해로 비롯된 것인만큼.. 다른 분들도 덩달아 오해하실까봐서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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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y
2012.03.27 09:38
3탄에서 크리스토퍼 클라레에 대하여 살짝 부담을 느끼시는 것 같았는데 읽어 보니 기술하는데 어려움이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건필을 기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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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2.03.27 15:53
만들어낸 무브먼트의 종류만 나열해도.. 지금까지 쓴 글들의 길이를 가볍게 뛰어 넘을 것 같습니다. 최대한 단순하게 요약하고 오퍼스 4에 집중해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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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rkan
2012.03.27 09:38
두번째 글도 역시~~~추천 꽉 눌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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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2.03.27 15:53
감사합니다. 사진 멋지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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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네라이짱
2012.04.01 15:23
엄청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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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nHansard
2012.07.02 17:31
오퍼스 시리즈 2편도 아주 재밌게 보았습니다 ~ 3편도 기대하면서 댓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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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암
2015.03.05 23:15
많이 배우고 갑니다..
"제 질문이 무슨 소린지 이해되십니까?".. ㅎㅎ 유노 왓람세잉? 여기서 급 빵긋 터졌네요..ㅋㅋ 글 잘 읽었습니다.
글쎄요.. 정말 초 짧은 지식으로는 시계제조천재가 아닌 경영인으로서 봤을때 맥스가 더 나아보였을지도 모르겠구 두번째는 아무래도 첫작품이니 만큼 시계인들의 관심을 더 받을수 있는 쥬른쪽으로 가지 않았을까요? 시계 디자인, 무브, 네임밸류.. 다 중요하지만 어쨌든 비지니스니까요.. ㅋㅋㅋ 아니면 계약상 얽혀있는 문제라 시기가 안 맞았을수도 있구요..ㅠ 정답이 궁금합니다. TIM님..?
ps 참고로 미나는 중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는 기사를 본것같습니다. 40이지나도 대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