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엔드 드레스와치에 대해서. 주절주절. Highend
아래에 하이엔드 드레스와치의 종착역 글을보면서 자신의 취향은 수시로 바뀌어갈수도 있다는것을 알았는데요.
서브 파네 등을 주로 착용하다가 심플 타임온리 드레스 와치에 꼽혀버렸습니다. 나름 생각하고 검색해보았습니다만.
제가 생각하는 몇가지 선호하는 조건이 있는데요. 어디까지나 제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더불어 다른 선배님들의 생각도 들어보싶습니다.
1. 수동&씨쓰루일것 => 하이엔드 드레스 와치에 오토는 약간 어색한 느낌입니다.
2. 다이얼이 34- 38mm 사이(개인적으로 35-36정도) & 로만 인덱스일것
3. 타임 온리 또는 6시 서브세컨일것
4. 두께가 두껍지 않을것 => 정확한 두께를 언급할순없지만 당연한 이야기인거 같습니다.
5. 자사무브일것. => 대부분 하이엔드는
자사무브가 많겠지만 피게 무브를 쓰는경우도 있겠죠.
여러가지를 검색한 결과 가장 근접한 모델이 칼라트라바 5116,5119이였구요. 실제로 매장에서 보고 실착도 했습니다. ㅎㅎ 하지만 36mm로 나오는 현행품은 무브와 케이스의 빈공간이 좀 어색해보여서 맘에 안듭니다. 맘에 안든다고 말하고 총알이 없다고 읽습니다. ㅡ.ㅡ;
랑에 1815, 삭소니아 역시 후보군에 올랐는데 괜찮지만 결정적으로 다이얼이 맘에 안드네요. 현행품도 아니기도 하네요. 가장 선호하는 다이얼 형태는 5119, 리차드랑에 형태의 다이얼입니다. 특히 리차드랑에 plm 다이얼이 최고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리차드 랑에 에비뉴엘이 한점 있더군요. 생각보다두께가 두껍고 센터초침이라서 별로다~라고 쿨하게 생각하고 총알문제는 음.... 리차드 랑에 plm은 아직 국내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하네요. 리테일가 물어보니 1억 5천 가량. 사이즈가 40mm라서 너무 크다고 쿨하게 생각했습니다. 절대로 총알 때문 아닙니다. ㅋㅋㅋ
혹시 위 조건이 맞는 모델이 있다면 추천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선배님들이 생각하는 하이엔드 드레스와치 취향도 궁금합니다~ ^^
댓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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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2012.02.06 12:10
예거 울씬 38은 어떠신가요? 브랜드가치에서 파텍한테 약간 후달리지만.. 그외는 뭐.. 무브또한 2미리도 안되는 초박형 수동 무브에 .. 가격도 개념가죠 -
성군
2012.02.06 22:08
예거 울씬은 사실 자세히 보지 않아서.. 검색신공 들어가봐야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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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m312
2012.02.06 12:15
보기 보고 딱 떠오른건 리차드 랑에 인데 이미 보셨군요.
로즈골드 이쁘던데 한번 찾아보시길.. 요렇게 생겼습니다. ㅎㅎ
근데 두께니 모니 싫으시다니 다른 모델을 찾으셔야겠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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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군
2012.02.06 22:10
에비뉴엘에서 직접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센터 초침보다는 6시 서브세컨 타입의 다이얼을 더 좋아해서 plm모델이 훨씬 마음에 드는데... 가격이 안드로메다죠.. 체인 시스템 같은거 없이 그냥 6시 서브 세컨으로 만들면 안될까요..? ㅋㅋ 그러면 한번 10년쯤 후에 노려볼수도 있는데 말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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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질만
2012.02.06 13:45
제가 생각하는 드레스 워치의 표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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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군
2012.02.06 22:27
simplicity를 제가 잠시 잊었네요.. ㅋㅋ 생각해보면 이게 최고죠... -_-;; 가장 클래식하고 멋진 심플한 다이얼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물론 무브도 말할것도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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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군
2012.02.07 14:44
ㅋㅋㅋ 그렇죠? 그러니까 드림와치 아니겠습니까. ㅎㅎ 꿈의 시계. -
유진이
2012.02.07 10:45
심플리시티는 넘사벽... .. 구한다 해도 못구하실텐데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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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건이~
2012.02.06 14:02
음....율리스 나르덴 클라시코 어떠신지요.
로골과 화골LE 가있던데 날짜창하나있고 참 깔끔한것같더군요.
사이즈는 40mm.
드레스워치로는 브레게만 생각하고있었는데 요녀석보고는 맘을 바꿨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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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군
2012.02.06 22:28
UN 모델은 잘 모르는데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기대가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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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왕자
2012.02.06 18:14
그런 심플위주로 보시면 파텍 칼라트라바 어떠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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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군
2012.02.06 22:30
사실 지금의 취향이 정립되기전 매물이 나왔을때 아무생각이 없었는게 아쉽네요..... 예전 3919는 사이즈가 조금 작고 뒷백이 막혀있고, 현행품은 시스루 이지만 케이스와 무브사이의 그 빈 공간이 사이즈를 키우기위해 인위적으로 만든듯한 느낌이 있어 조금 아쉽습니다.. 하지만 매장에서 직접 보고 실착해보니 과연 멋진 녀석인건 틀림없더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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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ual Wind
2012.02.06 18:52
저랑 취향이 많이 비슷하시네요. 말씀하신 조건중에 로만 인덱스에 저 사이즈가 힘든 부분입것 같습니다. 빈티지 무브에 커스텀하시는게 한 방법이구요.
로만을 포기하면 랑게 1815와 폴쥬른 크로노메타 스브랑 등 몇가지 옵션이 더 생기긴 합니다.
바둑이는 항상 좋은 선택이구요. :)
어떤 선택하실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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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군
2012.02.07 14:13
라 트라디션은 다이얼 스타일이 맞지 않네요.. 제가 좀 보수적인가 봅니다. ^^; 랑에1은 문페의 위엄이 너무 대단해서 랑에1보단 랑에 문페가 훨씬 끌리구요.. 직접 에비뉴엘 매장에서 봤는데 멋지긴 한데 제가 생각하는 방향과는 조금 다르더군요..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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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ual Wind
2012.02.07 10:35
앗!! 아래 댓글 보고 생각난게 1. 브레게 라트라디숑 2. 랑게1 입니다. 둘다 파워리져브는 있지만, 로만이고, 사이즈는 조금 크고 (38 -39미리일겁니다) 암튼... 그 두가지도 선택사항에 들어갈 수 있을듯 합니다.
두깨가 둘다 10미리 가까이인것 같은데 (랑게1은 조금 넘을 수도 있습니다), 찼을때 많이 두껍다는 느낌은 안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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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군
2012.02.06 22:32
바로 당장 선택하고 구입할수 있는 여건은 아니라서 취향정립, 모델 검색 중입니다.. ^^; 1815는 정말 다이얼만 마음에 들었어도 최고의 선택이 될수 있었을텐데 아쉽습니다.. 깔끔한 로만 인덱스 포기하기가 쉽진 않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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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kw82
2012.02.06 23:40
글을 계속 읽는동안 딱 두가지 시계가 떠올랐습니다. 칼라트라바와 브레게 클래식!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최고의 하이엔드 정장 워치이지요^^
실제 성군님을 뵌 입장으로... 성군님께 예거의 울트라 씬문도 잘 어울리실거 같습니다.^^
금액측면에서 상기의 두 시계보다도 적절한 수준이구요!
전 먼 훗날 칼라트라바나 패트리모니 구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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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tinum
2012.02.07 04:05
칼라트라바도 멋지고 패트리모니도 멋지며, 예거의 씬문도 멋진 시계입니다만,
제가 드레스워치로 구매한다면 쥬른의 수브랑을 매우 고려해 볼거 같습니다. (수브랑이라고 읽는거 맞나요? ^^;)
요즘은 작년에 집에 배달온 브레게의 브로셔를 가끔 보는데, 클래식 라인들의 모습도 매우 좋아보이더군요. 브레게는 주로 라트레디션만 생각한 제게는 눈이 넓어지는 기회였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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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도르
2012.02.07 12:37
예거 씬문이나 브레게라인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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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파
2012.02.08 04:35
피아제나 블랑팡은 어떤가요 -
디캉
2012.02.08 05:01
으아 하이앤드란..... 어마어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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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리파파
2012.02.08 11:30
1~5번 전부 만족시키는 모델로...
딱 떠오르는 모델 하나!!!
파텍 필립 칼라트라바 5119 or 5116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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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리파파
2012.02.09 09:38
저는 5119, 5116, 5120 모두 와인딩 감이 빡빡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로렉스랑 IWC 들도 제작기 다른 와인딩 느낌이 있긴하죠.
실제로 두 모델 구매하여 착용하다 보면 와인딩 느낌은 크게 신경 쓰이지 않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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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군
2012.02.08 15:21
실제로 제 생각과 가장 가까운 모델이 5116,5119 입니다. 단지 예전에 매물이나왔을때 놓친게 아쉬울 뿐입니다. 그땐 별로 관심이 없었거든요. ㅎㅎ. 그런데 매장에서 와인딩을 해보니까 생각보다 와인딩이 빡빡한 느낌이었습니다. 너무 조심했던 탓일까요? 규리파파님도 오너신걸로 알고 있는데 와인딩감이나 사용기가 궁금하네요. -
cmfkim
2012.02.08 12:19
바쉐론 콘스탄틴 패트리머니 섭세컨드 모델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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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용
2012.02.08 16:51
저는 개인적으로 랑게에 한표 던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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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기
2012.02.09 13:58
저도...랑에...랑에 신모델이 약간 thin 해졌다고 하니...그쪽도 한번 검색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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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network
2012.02.09 18:57
저도 딱 하나의 드레스 워치를 고르라 하신다면 주저없이 파텍 칼라트라바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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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
2012.02.09 22:54
랑에, 파텍, 브레게 등이 역시 모범답안으로 귀결되는군요. 행복한 고민이 아닐 수 없군요. 그래두 어렵죠?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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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익이
2012.02.17 03:44
적당한 가격에는 노모스도 제격이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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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암
2015.01.31 17:47
파텍, VC, 브레게 순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