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버 질문하신분 여기로.. Highend
다이버가 얼마나 튼튼하냐 물으시는데
갖고 있던 시계들이 그렇게 망가져본적이 없어서 튼튼하다는것에 대한 기준이 제게 없습니다.
서브마리너에 비해서 얼마나 튼튼한가 질문이시라면 둘 다 고장없이 잘 돌아갑니다.
무브야 둘다 검증된 것이니 생략하고 외관적인 비교만 해보겠습니다.
고무줄에 끼워져있는 버클입니다. 매우 강인한 인상입니다. 두께감이나 마무리 좋네요.
사이즈도 더 크고 프랑켄슈타인처럼 얼굴에 못질을 해놔서 인지 더 무섭군요.
로렉스도 각잡는건 잘하는 회산데 다이버가 케이스 각을 얼마나 확실하게 잡았는지
둘을 비교하니 서브가 여성적으로까지 보입니다.
두께비교샷 입니다.
손목에 얹었을때 무게감도 상당합니다. 다이버 안에 뭐가 들었길래 이래 무겁노....고무줄 주제에
체감상으론 콤비보다 무거운듯 합니다. 재보진 않았어요.
착용감은 서브가 좀 낫습니다. 서브하단 손목과 닿는 부분이 역사다리꼴로 떨어져서 손목움직임에 제약이 적죠.
너덜너덜한 스티카까지 나와부렀네....ㅜㅜ
반면, 아래를 볼까요?
손목닿는 부분까지 통짜로 원형의 모양을 유지해서 손목 움직임에 부담감을 줄때가 있는데 적응하시기 나름입니다.
다이버 제원상 42mm로 나와있는데 실제느낌은 더 큽니다. 옆에 44mm파네랑 비교해도 비슷해보이죠
스포츠와치라 다소 무식한 맛이 돋보이는 다이버지만 다이얼야광 가장자리 라인과 못질한 부분이 움직일때 반짝반짝 빛나서
시선은 좀 끕니다. 사진으로는 아무리 해도 안나오네요.
전체적인 무광에 사이드에 살짝살짝 들어간 유광도 모던해보이고.....
브레이슬릿이 아니라 찍힘 걱정만 안하신다면 막차기 편한 아템임엔 확실합니다.
고무줄 땡땡한 맛도 있고...
서브마리너보다 튼튼한지 질문에 답이 되었나요??
3120 무브의 튼튼함을 얘기한 거였다면...........빨간분들이 나서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댓글 42
-
골드문트
2011.01.23 16:01
저의 드림와치는 전부 소장하고 있으시네요.. 부럽습니다. 너무 멋져요 -
블랙놈
2011.01.23 16:08
AP 가 기스에 취약하다는 얘기에 많이 망설이게 되는데..(15300) 다이버는 괜찮은 가 봐요..^^
막차도 된다 하시니.. ^^ 기스에 예민하진 않지만 기스에 예민한 시계에는 좀 예민해 지내요.. ㅎㅎ -
모던아트
2011.01.23 16:13
글쎄요...오히려 유광시계들을 걱정해본적은 있어도.. 다이버를 특별히 걱정해본적은없는데 아직 기스는 없네요. 그런데, 기스에 취약한 시계가 따로 있나요? 아무리 재질과 성분을 따져봐야 .....그래봤자 쓰댕들이 거기서 거기죠. ㅎㅎ -
타임고우
2011.01.23 16:42
어이쿠 이렇게까지 수고를 해주실줄은.....감사합니다. -
타임고우
2011.01.23 16:48
저도 위 3가지를 갖고 싶네여.
1.개성있는 다이버
2.인기있는 다이버
3.궁극의 다이버
님 말씀에 100% 공감하는 1인 입니다.^^ -
루미노
2011.01.23 17:09
저두 111을 가지고있지만 실제 다이버와 비교할수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좋은 글 감사합니다..
다이얼이 생각보다 작네요 사진상으론 섭마와 비슷해보이기까지...그래도 역시 터프 그 자체네요..^^
-
좋은 포스팅 잘보았습니다. ^^
블랜놈님, 기계식 시계는 전부 튼튼하지 않습니다. 수준급 무브먼트라면 거기서 거깁니다. 튼튼한 시계를 원하시면 기계식 시계를 차시면 안된다고 봐야죠. ^^
RO/ROO는 러버클래드나 카본 정도 아니곤 대부분 스크래치에 취약합니다. 특히 베젤은 옷깃에만도 헤어라인 스크래치가 납니다. 유광부분이나 무광 브러슁을 너무 아름답게 만든 댓가라고 봐야죠. 이 부분은 그려려니 해야 합니다. ^^
제가 아직까지 실제로 본 다이버들은 약 5-6개 안타깝게도 인덱스 바가 하나같이 정확히 붙어있지 않네요. 그 가격대 시계로서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그래도 모던아트님 다이버는 1시, 2시 정도만 어긋나 있고 양호한 편입니다. 제가 본 다른 다이버는 더 심하더군요.
수년전부터 AP RO/ROO 퀄리티 보면 (MSRP 3-4만불 이하 시계경우), 다이얼 재질, 인덱스 위치, 야광도료 칠하기, 나사선 깎기 등 하자있는 물건이 눈에 너무 많이 보입니다. 그냥 스위스시계도 아니고 최고 명성의 AP 이름에 걸맞지 않지요. 좀 반성해야 한다고 봅니다...^^ -
모던아트
2011.01.23 17:32
모 기스에 민감하신 분들은 째려만봐도 기스가 난다 하지만 실 착용자 입장에서 볼 때 다이버가 두꺼워 셔츠안으로 들어가도 셔츠깃 안쪽과 계속해서 마찰할 수밖에 없는데 다른 시계들과 비교해봤을때 헤어기스가 잘 나는지는 잘 모르겠구요..(잘 살펴봤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고무줄이라 더 그런것일수도 있다 생각되네요. 기계식 시계가 가격에 비례하는 품질을 나타내지 않는단건 빨간분들 한테 배웠던 내용같은데 정말 품질이나 마무리가 좋았던 경험은 저도 오메가 정도였던거 같네요. 저도 참 민감한 인생이라 생각했는데 인덱스 바가 일치하지않은단걸 체감하지못했는데 반즈님 많이 예민하신가봐요.ㅎㅎ -
스크래치 차시다 보면 잘나게 되어있습니다.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
다이버 경우는 모던아트님 시계는 정말 양호해서 그런겁니다. 운이 좋으신 것 같습니다. 다른 다이버는 보기에 좀 안타까울 정도였습니다. 제가 발견한 건 아니구요, 다이버 실물로 보기전부터도 국내외 AP매니아들이 가격대 퀄리티 문제있다 지적해서 원래 아는 부분입니다. 전 그런데 사실 무던한 편입니다...^^ -
다이버를 현재 매일, 또 별로 신경쓰지 않고 차고 다니는 저로서는
스크래치에 대해서는 다른 의견입니다.
한달정도 다되어 가는데 가끔씩 움찔할 정도로 뭔가와 부딪힌 적이 있어도
(물론 충격이 아닌.. 시계에 스크래치 날 정도)
아직 스크래치를 발견하지 못했네요.. 무광이라 표시가 잘나지 않는건지..
지금도 자세히 살펴봤지만 스크래치는 아직 찾아 볼수 없을 정도입니다...
모던아트님/ 제가 보기에 반즈님은 예민하시다기 보다
예전의 포스팅으로 볼때 약간 안티AP파 이신것 같습니다 ^^ -
모던아트
2011.01.23 18:33
^^ 전 반즈님이 꼭 다이버를 사라고 강추했던 포스팅 글 보고 산건데, 반즈님이 저리 말씀하실줄은 ㅎㅎㅎ그새 위블로로 옮겨가신 분위기. 기스부분은 실착용자 얘기가 맞겠죠? 인덱스는 글보고 저도 확인했는데 거의 무감각할만큼 차이는 나는군요. 무시해도 좋을만큼이라 보는데 사진 보신분들이 판단하시겠죠. 아참 반즈님? 고무줄에 달려있는 버클은 뺐다꼈다 할수 있는건가요? 스크류만 사용했어서.. -
불일암의뜰
2011.01.23 18:54
반즈님 안티ROLEX파 인줄 알았는데 안티AP파까지..^^
반즈님 댓글 하나 하나가 제 시계선택에 도움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총알은 없지만요..ㅋㅋ) -
그럼 그런이야기를 하는 국내외 다이버 소장자가 전부 안티란 말씀이신가요? ^^
구매자들의 의견들이 그렇습니다. 말씀드렸듯이 모던아트님 다이버는 다행히 아주 잘뽑으신거라 생각합니다. AP고 IWC고 JLC, PP고 좋아하니까 아쉬워서 모자란 부분은 지적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요번에 나온 밀리너리보고 너무 멋져서 눈물흘리는 1인입니다. 싼 브랜드라고 엄격하고 비싼 브랜드라고 관대하거나 그러지 않을뿐입니다. 다이버는 멋진 시계입니다. ㅎ -
저두 지금까지 몇개 시계거쳐간 모델들이 있긴한데 다이버처럼 맘에 들고 존재감있는 시계는 첨입니다.
세상이 다이버 별루라고 욕을해도 전 사랑할꺼예여ㅠㅠ기스는 쇠로되있는부분이 있기떔에 언젠가는 기스가 나겠지만
오버홀할때 폴리싱 하죠 머~ 결혼전까지는 다이버만 사랑할껍니다. 일편단심 다이버 -
블랙놈
2011.01.23 23:04
오~ 자세한 말씀 감사드립니다. 사실 기스에 예민힌 것이 아니라..
시계에 따라서 기스가 나도 미운 놈이 있고 괜찮은 놈이 있더라구요..
기스에 예민하면 제가 어찌 예거를 사랑하겠습니까.. ㅎㅎ
흠.. 결론은.. 다이버는.. 짱이라는 것이네요.. ㅎㅎ -
유진이
2011.01.24 07:30
아무래도 APROO의 엔트리모델이라 그렇게 일부러 퀄리티를 안좋게한거일지도.. 모른다능ㅋㅋㅋ 사실 저역시 반즈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AP가 예전에 비해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 많은 건 사실이죠. -
유진이
2011.01.24 07:31
모던아트님 버클은 당연히 뺄 수 있습니다 ^^ -
그래도 다행인게 3만불이하 ap중 젤 낳던데요......벰페는 더하죠~^^
-
유진이
2011.01.24 10:55
닥토님 벰페는 다이버보다도 리테일가가 싼 시계였었습니다 ㅋ
그에 반해 완성도는 상당했는데 --a -
닥토님, 단순비교는 할필요있나 하지만, 굳이 얘기하자면 벰페 포함 스쿠바는 리테일 $12,000정도에 나온 시계입니다. 다이버 리테일가격이 얼마죠? 제가 보긴 다이버보다 스쿠바가 완성도 좋았습니다. 벰페나 스쿠바가 더 아니라시면 그 근거를 좀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낳던 -> 낫던 -
풍동사랑
2011.01.24 12:26
가지신게 부럽습니다. -
황봉알
2011.01.24 12:49
이쁜 삼형제네요..^^ 전 위에 모델중 서브청판이 제일 이뻐보이네요 -
반즈님...워낙에 시계라는것이 주관적이라....저는 갠적으로 다이버가 벰페나 스쿠바보다 좋았고 다수회원분들도 그런생각을 한듯합니다...아님 저또한 반즈님 말씀대로 뽑기를 잘한거겠죠^^ 글구 저또한 ap를 조아하는데 ...벰페나 스쿠바보다 다이버가 낫다는 근거를 제시하라는건......^^
-
닥토님, 디자인이 스쿠바냐 다이버, 개인 선호도가 뭐냐 그런 이야기가 아니고 다이버 다이얼 퀄리티 이야기입니다. 벰페 다이얼등이 다이버보다 어디가 완성도가 못하냐고 여쭤본 질문입니다. 뭔가 착각 하신듯요. ^^
3만불내에서 다이버가 피니싱퀄리티가 스쿠바 및 사파리나 볼케이노 등 Theme보다 어떻게 나은지도 궁금합니다. 그렇게 생각하시는 이유나 근거를 부탁드린겁니다. ^^
개인의 시계에 대한 평가라기 보단 AP에 대한 평가입니다. 타인의 취향에 대해서는 당연히 존중해야 합니다... -
반즈님 ......저한테 오해를 .....주관적인 생각에 다이버가 스쿠바시리중에 젤 낫다고 느꼈다는 얘기인데 디테일부분 ...넘 반응이 심각하시네요~ㅋ 제가 여태껏 본 벰페들은 뽑기운이 없었던 모양입니다...글구 다이버가 3만불내에서 가장 낫다는 얘기는 가격대비 아닐까요?(이부분은 2만불로 정정할께요^^)...글구 저요ap좋아한다니깐요...^^
-
흐흐흐 저의 경우 다이버랑 사파리랑 둘이 놓고 한참을 보다 다이버를 집어왔습니다..
근데 다이버의 피니싱 쿼리티가 그렇게 안좋은가요? 제가 보기에는 둘다 별반 차이가 없는것 같던데요..
숫자잡아 먹는 크로노그래프가 눈에 많이 거슬리고 고무로 마무리된 크로노 스위치가 허접해보여 선택에서 제외시켰었는데요...
케이스마무리야 알아주는 AP로 알고있고 다이얼은 많은모델이 와플타입이고 뭐 들여다봐도
딱히 퀄리티의 차이는 못느끼겠던데요.. 아쉬움이라면 무브먼트쪽으로 용두를 빼고 시간맞출때 좀 아쉽기는 하더군요. -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건.. 저는 시계의 자세한 면은 알지 못합니다.
사실 내부적인 면에는 관심도 없습니다. 메이커의 역사라든지..
메이커별 모델이라든지 등에는 더더욱 문외한입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시계는 제눈에 보기에 좋으면 구입하고 아끼며 즐겨찹니다...
뭐 다이버 별로 퀄리티가 좋지 않은 모델이고 허접하다면 좀 차다 헐값에 팔아치워버리면 그만이지만
사진이 붙어있는 타인의 포스팅에 퀄리티 운운은 소유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유쾌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시계에 대한 비평과 찬사는 자유라고 생각하며 글쓴이의 주장을 존중합니다.
하지만 타인의 시계에,주관에 대해서도 관대한 포럼이 되었으면 합니다. -
모던아트
2011.01.24 20:38
여기서 반즈님이 안티팬이란게 확실해짐 ㅋㅋㅋ 서로 의견이 다를수도 있는데 너무 과열되지 말자구요.... 뭔가 좋으니까 샀겠죠. 시계토론방 같은데에 좋은 주제로 토론해봄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
랑게1
2011.01.24 21:04
뭐... 소이부답이 좋겠군요. ㅡ.ㅡ -
랑게1님 댓글보고 깨달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笑而不答心自閑 하겠습니다....
-
모던아트
2011.01.24 23:52
반즈님/ 시계의 장단점과 여러 정보 알려주시는건 고맙습니다. 조금더 부탁드리자면 그런거 하실땐 본인시계 포스팅하고 유저로서의 경험을 얘기하는게 더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져본 사람이 소유한 사람보다 더 잘 안다는것은 좀 어불성설이죠. 여기까지 와서 포스팅 하시는 분들이 시계질 하루이틀 하신분들도 아닌데 나름 자기시계철학은 있으신 분들입니다. 사실을 객관적으로 말씀하려한 취지는 이해합니다만, 자칫 남의 포스팅글에 다분히 매너없는 행동으로 표현될 수 있습니다. 우리같은 소심한 회원들은 빨간분들이 판사역할이나 선생님 역할을 해주길 원하는건 아닙니다. 그저 좋아하는 취미를 공유하는 하나의 장 속에서 여러색깔이 어우러지길 바랍니다. 그래서 이름표 색깔이 다 다른거자나요 ^^ -
유진이
2011.01.25 00:34
모던아트님 시계라는 것은 어느정도 이상의 경험이 생기면 어느정도 주위에 누군가가 가지고 있거나, 그냥 보게되더라도 어느정도 그시계의 장단점이 보이기 마련입니다. 저역시 반즈님의 말씀에 동의했구요. 반즈님께서 어느것을 비판한 것보다는 AP가 이전에 비해 바뀐 것에 대한 아쉬움에 대한 토로였다고 생각하구요. 객관적으로 AP를 계속 봐왔던 분이더라도 이전에 비해 다이버라던가 이런 시계들이 가격대비 아쉬운 부분이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전 AP의 광팬입니다만, 아쉬운 부분은 아쉬운 부분일 뿐입니다. -
유진이님/ 笑而不答心自閑 입니다.
-
소이부답심자한(笑而不答心自閑) - 빙그레 웃고 답하지 않으니 마음이 절로 한가롭다는 뜻입니다
-
빙그레하게 투게더나 먹을랍니다.....빙그레~^^
-
지노
2011.01.25 02:13
만든 시계 엄청 욕먹고도 포럼에서 노는 사람도 있습니다. ^^;
포럼이기 때문에 이야기 할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전 요즘에 파텍이...진짜..왜 세계 최고의 브랜드인지 모르겠더라구요..
무브먼트야 장단이 있다고 치고...다이얼,케이싱등등이..랑게,쥬른등의 브랜드들보다 못해보입니다.
혹시 그렇게 느껴보신 분은 없나요? -
멋진 포스팅입니다..부러워요
-
다이버 정말 멋집니다~ 저는 스쿠바 쓰고있지만, 워낙 잔기스나 이런것들에 둔감해서 그런지 모르지만... 데일리워치로 쓰고있는데도 문제될게 없더군요...
-
이래서 재미있어요~
-
왕킹짱
2011.01.27 01:31
논쟁이 대단하군요. 하나하나 보면 틀린 말은 하나도 없는 것 같습니다. ㅎㅎ -
다이버...역시나 멋집니다.
-
지암
2014.08.24 18:23
좋은 포스팅과 댓글들 잘 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