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균시차 이야기 Highend
오데마 피게의 화이트 하우스(백악관)의
균시차모델 대통령이 착용한다고 하네요^^
안녕 하십니까?
이번에 아시는 지인분을 통해 가입하게된 신입회원입니다.^^
제가 거의 보름간 공부한 균시차에 대해서 혼자 알고만 있기에는
너무 아까워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균시차 or equation of time(이퀘이션 오브 타임) or equation du temps(에콰시옹 두탕) 다 같은 말 입니다.
100%머리로 알고 있는 것을 글로 옮기려니 우선 갑갑한 마음 입니다.
많이 부족하더라도 이해해주시기 바라며 틀린점이 있다면 꼬집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균시차 - equation of time(equation du temps) 이란?
사전적인 의미를 보면 지구의 공전궤도가 타원이기때문에,
근 일정 부근을 자날때 각속도가 크고, 원일정 부근에서는
각각의 속도가 작습니다. 따라서 지구에서 본 태양의 시운동은 황도상의 근지점 부근(1월)에선 빠르고
원지점 부근 7월초 에서는 느리게 됩니다.
또 황도는 적도에 대해서 23.5°기울어 있기 때문에 가령 시태양이 황도 상을 등속도로
움직인다 해도 그 시각은 일정하게 증가하지 않습니다.
이들 2가지 원인에 의해서 시태양시의 하루길이는 언제나 일정하게 되지 않는데 평균 태양시는
이렇게 일정하지 않은 시태양시의 길이는 1년을 집계하여 균일한 시간으로 만든 것인데,
그 차이인 균시차는 시태양시가 고르지 않음을 보여주는 기능 입니다.
어떤 지점에서 시태양이 남중(南中)했을 때 그 지방의 평균태양시는 12시에서 균시차를 뺀 것이 됩니다.
균시차의 크기는 연 2회에 걸쳐 극대 ·극소가 되는데 최대 극대 값은 5월15일경의
3분7초 와 11월 3일경의 16분 24초이며.
극소 값은 2월 11일경의 -14분 19초 및 7월 27일경의 -6분 4초입니다.
출처: 네이버 사전 균시차
조금 쉽게 풀어 본 것인데 너무 어려우시죠? 저도 처음에는 먼 소리인가 했습니다.
쉽게 이야기 하면 지금현제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표준시는 5.16 쿠데타 이후
현재 일본 동경의 135도를 표준시로 사용하게 되어있습니다. 여기까지는 아시는 분도 많으시겠죠?^^
우리가 현제 사용하는 동경 135도 기준 표준시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일본과 30분정도의 시차를 가지고 있죠.
박정희 대통령께서 일본과의 무역의 원활함을 위해 같은 시차를 사용하게 된 것입니다.
아무튼 현제 우리가 늘상 보는 시간은 동경 135도를 기준으로 한 표준시 인거죠.
하지만 실제의 우리의 태양시는 연간 + 16분 24초 -14분 19초의 차이를 보이게 되는데
이러한 천문학적 지식을 가지고 약 200년 전에 브레게가 고안하여 상용화 시켰으며
당대 최고의 그랜드 컴플리케이션인 마리 앙투아네트 포켓워치를 만들어 낸 것입니다.
(그 시계를 만들 기전에 브레게가 상용화 했던 기술력입니다^^)
여기서 이제 그리니치 천문대를 12시00분을 기준으로 대한민국의 균시차를 보면
구글맵에서 보시는거와 같이 서울 남산타워 기준으로 127도이며 그걸 균시차 시간으로 나타내면
12시32분을 볼 수 있습니다. 일본의 아카시를 지나는 동경 139.5도는 11시 42분이 되는데
여기서 지구는 1도에 4분 15도에 한 시간이며 13.5도-127도를 하여 계산을 해보면
한국의 균시차 시간의 값을 구할 수 있게 됩니다.
현제 오데마 피게의 쥴스오데마 이퀘이션 오브타임만이 각 국가의 상용모델을 만들고 있으며
이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는 독립시계제작자들을 제외하고 AP,브레게와 바쉐론,파텍,JLC등
몇몇 최고의 매뉴팩처의 회사들만이 모델들을 만들고 있으며 요즘 파네라이에서도
에디션모델로 발표를 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AP를 제외하고는 전부 제네바 기준의 균시차모델만을 생산하며
보통 스페셜 에디션모델만으로 제작하는데 비해 AP에서는 그 지역의 1년간의 균시차를 계산하여
하나밖에 없는 무브를 생산해내고 있습니다. AP가 참 착하죠 ^^;
EX) 각 지역마다 균시차의 차이가 나기 때문에 각각의 무브가 다르게 들어갑니다. 때문에 전세계의
도시별 균시차 모델을 발표하기는 상당한 돈이 들어가게 되죠^^
최대한 간략하게 쓰려고 했는데 이해가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부족하게나마 이렇게 처음으로 글을 올려보았습니다. 양해 바라며 다른 궁금하신 점은 댓글로 ^^;;
사실 중간에 생략된 부분과 사진을 찾아 볼 수 없다는 ㅠㅠ 그러한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브레게의 최고의 발명품은 뚜르비용이아닌 더욱 정교한 기술력이라고
생각하는 균시차라고 생각을 하는데 회원님들은 어떠하신지요?
그럼 다음 에는 선셋과 선라이즈기능으로 다시 글 올리겠습니다.~^^~꾸벅
이래의 도표가 일년간의 지구의 균시차 공전궤도의 도표 입니다.
균시차는 1년에 4번 만나게 되어있습니다.^^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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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ysseN
2010.08.2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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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즐넛
2010.08.25 00:06
잘못된게 있다면 꼬집어 달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균시차에 대한 말씀은 맞고요...황도를 기준으로 한 시긴의 정의도 맞습니다.... 단지, 인류가 한때 인정한...
시간의 정의는 그동안 무지막지하게 많이 변해 왔습니다.
자전을 기준으로 한... 공전을 기준으로 한... 그러다가 한때 잠깐 긴 시간동안 공정을 중심으로 한 시간의 정의가 정해진 적이 있답니다. 그러면서 균시차라는 정의도 나오고......
그런데 천체의 모든 것들이 공전과 자전에 영향을 주다보니까 1960년인가 언젠가 시간의 정의가 바뀌어 벼렸거든요..
그러다 보니 인류가 새로운 시간이 정의를 발명하게 된 겁니다. 바로 세슘의 고유진동수 곱하기 91억 머시기 머시기를 1초로 정의한 것이지요...
바로 그것이 지금 인류가 정한 1초입니다.(물론 고유한 정의는 님의 개념도 맞을 수 있습니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지금은 님께서 말씀하시는 동경과의 차이? <== 전통적 시간의 의미에서는 문제제기가 타당합니다. 그러나 현대적 시각에서는 쬐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검색을 쫌 더 해보신다면 조금더 정제되고 합리적인 결론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UlysseN
2010.08.25 11:40
헤이즐럿님 감사합니다.^^ 헤이즐럿님 덕분에 조금 생각 치 못했던 것 가지 검색 해보았네여....
저는 어디까지 현재의 균시차 시계제조의 공식으로 표현을 한것 입니다.
1초-세슘-133 원자 (133Cs)의 바닥 상태에 있는 두 초 미세 준위간의 전이에 대응하는
복사선의 9,192,631,770 주기의 지속 시간 1967년 제13차 국제도량형총회(CGPM)에서 정의 한것을 말씀 하신부분 검색을 통해 다시금 공부 하게 되었네요...ㅎㅎ감사합니다. -
땅구아빠
2010.08.25 12:56
이거 한번읽어서는 내용을 이해못할거 같군요 ㅡ,.ㅡ
여유있을때 정독해야 할것 같습니다.
여하튼 대단하십니다... -
zelator
2010.08.25 13:52
오... 파네라이도 equation 모델이 최근에 나온걸로 알고 있는데... 그게 이런 뜻이었군요... 타포엔 정말 고수분들이 많으시네요 좋은 공부가 된거 같습니다. ^ ^ -
규리파파
2010.08.25 13:59
공부를 더 해야 이해기 갈듯 합니다.
암튼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
조형인간
2010.08.26 01:49
요즘 천체쪽 공부하면서 '케플러 제 2 법칙" 이건뭔소린지 귀에 들어오지도 않았는데
좋아하는 시계랑 연관되니 읽으면서 다시 이해가 되네요 복습도 되고 ㅎㅎ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
일억맨
2010.08.31 09:19
좋은 지식 정말 감사드립니다. -
ian
2011.01.18 02:57
감사합니다 가입을 축하합니다 -
지암
2014.07.01 20:57
잘 보고 갑니다..
사진올리는거 설명좀 해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