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EK PHILIPPE Highend
안녕하세요.
이 시계는 30년 전에 저의 동문 선배님의 장인어른이 해외에서 구입했습니다.
장인어른이 돌아가시고 딸(사위)에게 물려준 시계가 되었습니다.
선배님이 시계에는 전혀 관심이 없으셔서 은행금고에다 그냥 보관만 하고 있던
시계인데 저에게 건네주시면서 '이거 좋은거야?' 라고 물으셨습니다.
일단 제가 보관? 하기로 하고 받았는데 혹시 파텍 필립 고수님이 계시면 금방 알아보실것 같아
여쭤봅니다.
시계지름은 원형이 딱 35미리 나옵니다.
오버홀은 당연히 해야 되겠고 줄은 낡아서 제가 떼어서 버렸습니다.
이제 다시 새로운 파텍으로 태어나면 다시 올리겠습니다.
무브 점검을 하지 않아 엉망이지만,
아직도 파텍의 무브는 뭔가 모를 포스를 가지고 있네요.
깨끗이 분해소제하면 더 빛이 나겠지요.
많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꾸벅.
똑딱이 대충 찍어서 사진 퀄리티가 좀 떨어지네요. 이해해 주세요.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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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jin
2010.05.10 10:49
멋진시계 득 축하드립니다 ~ 단아하게 보입니다 ^^ 많이 아껴주세요 !! ^^ 잘 수리.점검. 하시고 멋진 녀석으로 다시 보여주세요~ -
Tic Toc
2010.05.10 11:27
오,,,,, 의미있는 시계군요.... 뭔가 범접할 수 없는 부러움의 쓰나미가...^-^
일단 금액으로 따질 수 없는 가치는 물론이거니와... 풀로터의 타임온리는 잘 못본것 같습니다.
빈티지에서는 자주 볼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풀로터는 센터세컨이 주를 이루고.... 콩알로터는 타임온리 (초침 없이...)
수동모델은 서브세컨드... 거의 왠만한 라인업들이 이런 경우였는데... 풀로터의 초침없는 모델은 잘 보기 힘든 모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제가 빈티지에 대한 정보가 턱없이 부족한 나머지.... 자세한 설명을 드릴 능력이 되질 않는군요.ㅠㅠ
더 자세한 설명은 고수님들께서~~~ -
dongjin5
2010.05.10 11:37
해피진님 네 감사합니다. 멋진 녀석으로 살리려고 합니다. 언뜻 물어보니 꽤나 귀한거라고 하더라구요.
틱톡님 저도 이 모델은 처음보는겁니다. 일단 싸이즈가 35미리 정도 되는데 페이스의 생김자체가 많이 커보입니다.
30년전 시계치고는 아주 빅싸이즈인거 같습니다.
선배님 장인어른이 돌아가셔서 정확한 구입년도는 알 수 없으나 사모님께서 아버지께 들은 말로는 약 30년전에 해외에서 구입하셨다고 했답니다.
당시 로렉스 100만원 할 때 오백만원 넘게 구입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생전에 정말 많이 아끼시는 유품이라고 하네요.
30년전에 이런 시계를 해외에서 구입하신 안목이 참 대단하신거 같습니다. -
피드
2010.05.10 12:50
파텍이 그냥 파텍이 아니군요~~~! 원초적 본능 ㅎㅎ 새롭게 태어난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 -
dongjin5
2010.05.10 14:36
피드님 감사합니다. 음.. 역시 아직도 이 파텍을 알아보시는 분이 안 계시군요... -
fert32
2010.05.10 14:57
자사무브는 아닙니다. 빅3에서 자주 쓰이는 jlc 920 베이스인듯 하네요. -
클래식
2010.05.10 15:47
JLC가 PP-VC-AP 자본으로 만든 빅3 전용 920 베이스의 PP Cal.28-255 인 것으로 보입니다. -
dongjin5
2010.05.10 16:00
fert32 님 답변감사합니다.
클래식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ㅋ 구체적인 모델명까지 자세히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 무브를 보니 예전에 로렉스 오이스터
쿼츠글 올렸을 때 클래식님이 답변 다신게 생각났었던요. 이 파텍은 보시다시피 상태가 그슥하네요. 새단장후 다시 접사찍어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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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브
2010.05.10 16:25
전 PP나 Vintage의 세계는 잘 모르지만.. 참 의미있고 귀한 시계를 보관?하게 되신것 같아요. 새단장후의 모습이 무척 기대됩니다. 기다리겠습니다. ^^ -
dongjin5
2010.05.10 16:26
http://www.timezone.com/library/horologium/horologium631686780396906210
여기에 이 무브먼트가 있군요.
fert32님과 클래식님 덕분에 좋은 자료 읽어 보았습니다.
댓글 다는 동안 모브님이 글 남기셨네요.^
네 저도 기대됩니다 ^&^ -
Tic Toc
2010.05.10 17:25
아, AP의 칼리버2121과 같은 베이스 인건가요?? -
haku
2010.05.10 21:21
오... 역쉬 파텍이구요.. -
Tarkan
2010.05.11 06:56
세월이 지나도 아름다움은 여전하네요^^ -
우움
2010.05.12 01:25
칼라트라바 이뿌네요 -
soulride
2010.05.12 10:50
아..파텍은 역시 파덱입니다..30년전의 시계도 요즘의 시계와 비교해도 전혀 뒤쳐짐이 없네요..장인어르신의 안목이 정말 대단하십니다! 그져 부러울따름입니다..ㅠ -
세이코매력
2010.05.12 15:32
파텍 쩌네요.. -
껌랑
2010.05.15 04:00
이햐 시간이 흘렀지만 따라올수없는 범접함을 느끼는 순간입니다 -
들레
2010.05.17 23:34
파텍은 그냥 파텍일 뿐...
저와 아무 상관없는 시계니까요... -
밝전사
2010.05.18 15:21
세월의 힘이랄까요... 웬지 포스가 느껴집니다 ^^
잘보고 갑니다~ -
곰돌여우
2010.05.22 19:10
안녕하세요 박x진 의사님 맞으시죠? 블로그 잘 보고 있습니다. 얼마전 쪽지 보낸 사람입니다. 자주 뵙겠습니다~ -
지암
2014.04.12 22:42
몹시 귀한 시계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