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로 랑에 사진 검색하다가 걸린 웹페이지가
Horomundi에 올라와 있던 필립 듀포의 인터뷰였습니다~!
양은 그리 많지않지만, 흥미롭기에 번역해서 올려봅니다~
2006년 12월에 올려진 인터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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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포옹의 사진과 시계들로 안구 정화하시고 인터뷰에 들어가죠~ㅎㅎ)
익숙하신 듀퐁의 모습
듀얼리티의 뒷모습
(원문에 있던 듀퐁에 대한 소개는 생략했습니다~)
IN CONVERSATION WITH PHILIPPE DUFOUR ON A. LANGE & SOHNE
(랑에에 대한 필립 듀포와의 대화)
난 많은 랑에의 시계들을 재생했던 경험이 있었기에, 랑에가 다시 부활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때 기뻤습니다.
내가 가진 유일한 근심은 여기저기서 사용되는, 잘 알려진 무브를 장착한 랑에를 보는 것이었죠.
그렇기에, 예쁜(^^) 자사무브를 장착한 랑에1을 처음 봤을때 상당히 기뻤습니다.
독일시계의 전통을 따르던, 세계대전 이전 랑에 제품들의 DNA을 완벽히 계승한 제품 (랑에1)이기에 내 걱정은 쓸데없는 것이었죠.
예전에 바젤페어에서 다토그래프 무브의 목업모형(Mockup)을 봤을 당시,
상당히 인상적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무브의 어떤 측면이 그렇게 맘에 들었나요?
내 기억이 정확하다면, 다토그래프의 목업모형을 본 것은 1999년이 틀림없을 것같네요.
제조에 들인 노력과 부품의 피니싱이 정말 인상깊었죠.
다토그래프의 진동수가 18,000 vph으로 다소 느리다는 것이 거슬리지는 않나요?
혹은 이런 전통적인 진동수가 오히려 더 맘에 드시나요?
개인적인 생각에 18’000 vph은 내구성을 위해 올바른 진동수라 생각합니다.
처음 다토그래프를 봤을때, "스위스는 이것에 대응해야할 것이다"라고 했는데,
그렇게 되기까지 몇년이 더 걸렸습니다. 왜 그렇다고 생각하시나요?
스위스 시계 산업이 대응하지만 어느 정도의 딜레이가 있는 것을 역사가 우리에게 보여주었죠.
예를 들어 쿼츠 무브의 등장 이후 생겼던 위기는 거기에 대응할 능력이 없기에 생겼던 것이죠.
여러 스위스의 시계 브랜드들은 자신들이 최고이고 범접할 수 없다는 인상을 너무나 자주 주고 있습니다.
랑에의 재탄생 이래로, 대중적인 시장 뿐만 아니라 시계제작의 최고 정점에서의 경쟁도 고려해야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현재 독일 시계산업은 꽃을 피우고 있고, 그 다음은 아마도 중국이나 일본이 되지않을까요?
다토그래프의 정확한 점핑미닛카운터에 대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 자체로 복잡한 메카니즘을 가지고 있고, 내 지식으로 봤을때 이 시계는 가장 극단적인 가능적 특징을 가진,
유일한 크로노그래프 손목시계입니다.
랑에 듀얼스플릿
What do you think of Lange’s Double Split? 랑에의 듀얼스플릿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말하자면, 이건 기술적이면서도 예술적이고, 고전적이면서도 뛰어난 기능과 혁신성을 갖춘
스플릿 세컨 크로노그라프을 실현시킨 것이죠.
랑에의 CEO인 Fabien Krone이 말하기를, 리챠드랑에는 듀포가 했던 예술적 작업을 기업차원에서 실현하고자 하는 의도라고 했습니다.
이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런 말을 듣는 다는 것은 정말 영광스러운 일이죠...
이것은 랑에가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고, 그들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겸허한 자세를 가지고 있음을 알려줍니다.
탁월한 능력과 이런 겸허함이 랑에를 독특한 브랜드로 차별화시켜준다고 생각되네요.
리챠드랑에
피니싱의 퀄러티라는 측면에서 랑에가 심플리시티에 근접했나요?
이건 내가 말할 것이 아니죠.. 당신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하지만 랑에가 잘하고 있다는 것만은 인정해야만 하죠.
당신은 와치 피니싱의 최고 장인으로 자주 거론되곤 합니다.
당신이 느끼기에 (피니싱에 있어서) 랑에와 비교할 만한 브랜드가 없다고 하는데, 왜 그런거죠?
어떠한 현행 브랜드의 현행 라인들 중에서 10개 무브들을 가져다가 랑에의 무브 옆에 두고, 당신이 본봐를 솔직히 말해보세요.
이것이 진실을 판별할 수있는 가장 최고의 방법입니다.
(랑에와 듀포는 수작업으로 이루어진 피니싱을 통해 더해진 가치에 엄청난 중요도를 부여합니다.)
랑에 시계들에 있어서 탁월한 피니싱의 표시가 어떤 것인지 말해주실 수 있나요?
현대적 기계에 의존하지않고 미적인 관점에 의해 제작된 부품들과 브릿지의 움푹 패인 곳 및 각진 부분들이죠.
밸런스콕의 인그레이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밸런스콕의 인그레이빙은 글라슈테 시계 제조 전통에서 사랑스럽 요소이죠.
무브 제작에서 양은 (German silver)을 사용하는 것은 선호하시나요?
그렇다면 그런 재료를 사용함에 있어서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양은은 매우 아름다운 금속이죠.. 내가 생각하기에 랑에는 양은이 시간에 따른 영향을 안받게 만들 수있는
몇가지 비밀들을 가지고 있는 듯합니다.
당신이 다토그래프의 팬이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만, 랑에1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imply perfect. 랑에의 부활을 축하기위한 것에 더 좋은 표현이 있을까요?
Pour Le Merite tourbillon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체인과 fusee(?) 메카니즘이 당신에게는 매력적인가요?
랑에의 포케와치에서 영감을 받는 근원적인 시계라고 생각된다. 체인을 사용하는 것은 안정적인 힘의 전달을 위한 최고의 해결방법 중
하나라고 봅니다. 공학자이자, 많은 시계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Günther Blümlein (LHM 사장)가 상상하고 그려온 trilogy를
구성하고 있는 것이 바로 랑에1, Tourbillon pour le Mérite, 다토그래프라고 생각합니다.
터보그래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확실히 이 시계는 값비싼 시계이지만,
당신이 생각하기에 이것이 그에 걸맞는 충분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보나요?
개인적으로 터보그래프는 재미있는 시계이지만, 난 칵테일같은 이런 복잡시계의 팬은 아닙니다.
글라슈테에서 열린 LOG (Lange Owner’s Group)에 참석했다는 것이 사실인가요? 사람들이 당신을 보고 놀라지는 않았나요?
글라슈테에서 열린 모임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제네바에서는 참석했죠. 랑에의 정중한 초청에 따라 디너에 갔습니다.
사람들이 놀랐냐고요? 전혀~! 우린 같은 패밀리안에 속해있죠.. 몇몇 심플리시티 소유자들도 그 모임에 왔답니다.
당신이 많은 랑에의 소유자들이 또한 당신의 시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그 모임에서 발견했다는 것이 사실인가요?
당신의 시계와 랑에의 비슷한 점은 무엇인가?
사실, 참석하기 전부터 그것을 알고 있었죠. 듀포와 랑에를 차는 사람들은 같은 이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주 조그마한 차이일지라도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시계를 찾고 있다는 것이죠.
고급 시계 제조에서 독일시계의 부활이 아직 더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들이 진정 스위스와 맞설 수있다고 보십니까?
물론이죠. 내 생각에 랑에는 이미 피라미드의 정점에 있는 극소수의 몇몇 중 하나입니다.
듀포옹의 다토그래프
당신은 매우 매력적이면서 그리 흔지않은 케이스와 다이얼을 가지고 있는 다토그래프를 선택했습니다.
검정 다이얼에 로즈골드 케이스는 단 1년만 생산되었죠. 어떤 점이 그리도 맘에 들었나요?
내 예산 내에서 가능한 것을 선택한 것이고, 나의 선택에 후회하지않습니다
이 시계를 봤을때 느낌과 구매하기까지 결심에 대해 말해주실 수 있나요?
바젤페어에서 이 시계를 처음봤을때, 바로 사랑에 빠졌고, 이것이 내가 신제품으로 산 유일한 시계이죠.
로즈골드에 검정 다이얼의 다토그래프가 수집가들 사이에서 “the Dufour Datograph”라 불리는 것에 대해 신기해했나요?
그런 일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기쁘네요.
당신이 다른 브랜드의 시계를 구매했다는 것에 대해 사람들이 놀라지않나요?
그렇죠...(하지만) 나는 특별한 순간에 이 시계를 차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렇다면 이 시계의 구매를 설명하기 위해 어떤 말을 하나요?
그냥 가만히 있답니다. 그리고 다른 이들이 애기하는 것을 들을 뿐이죠.
W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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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http://www.horomundi.com/forum/showthread.php?t=64 )
댓글 19
-
Questlove
2009.09.28 11:08
우오오 랑에...파네라이와 함께 저에겐 최고의 시계입니다! -
Tic Toc
2009.09.28 11:33
듀포옹 루페를 천진반 처럼...ㄷㄷㄷㄷㄷㄷㄷ -
디오르
2009.09.28 11:51
허...숨이 막힌다는 ^ ^ -
bonjovi
2009.09.28 12:24
랑에 최고네요 ㅋㅋ -
sea-dweller
2009.09.28 13:12
전 기술 부분을 떠나서 디자인 면은...PP보다는 랑에가...한 수 위라는 생각이 드네요. -
돌고래시간
2009.09.28 17:45
듀포옹 더 여위셨네유~ -
히유신
2009.09.28 18:23
외로운나그네님 덕분에 편하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
크로노~~
2009.09.28 20:17
오호호... 뒷태가 심히 아름답습니다.... -
비니비니
2009.09.29 01:07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틱톡님 리플보고 밤에 배쩃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천듀퐁형님! -
raul81
2009.09.29 03:45
언젠가 듀포옹이 만든 시계를 찰 수 있는 영광을....... -
디엠지
2009.09.29 13:49
포스가 ㅎㄷㄷ.. -
巨人
2009.09.29 15:07
깔끔한 번역 잘 보았습니다^^ -
maroon
2009.09.29 15:21
듀포옹이 또 어떤 타 브랜드의 시계를 갖고 있을까 급 궁금해지는 1인... ㅋㅋ... -
클래식
2009.09.30 10:15
아... 덕분에 잘 보았습니다.
랑에 주가 올라가네요... ㅎㅎ -
yunpark79
2009.09.30 14:21
역시 랑에의 아름다움이란....
끝내줍니당... -
Kairos
2009.10.13 19:20
멋진글 멋진 시계입니다!!! -
yellowpin
2014.01.17 01:11
랑에보단 듀포의 시계가 더 관심이 가는군요. 듀얼리티만 구할 수 있으면 내 시계 모두를 다 내놓겠건만 구할 수가 없다는게 함정이네요.
-
지암
2014.03.02 13:45
듀포 다토그래프 너무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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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과비
2016.02.04 08:54
오래된 인터뷰지만 잘 보았고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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