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질문이요 Highend
AP 시리즈
Royal Oak
Roy Oak Offshore
Jules Audermars
Classics
Edward Piguet
Millenary
왜 유독 AP 시리즈 중에서 RO , ROO 만 인기가 있는건가요?
다른건 인기가 없는건가요 ?
허접한 질문이지만 고수님들 알려주세요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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建武
2009.08.25 22:31
이쁘니까 그렇죠. 후훗. 좀처럼 다른 브랜드에선 찾기 힘든 라인업이기도 하고요. -
maroon
2009.08.25 22:49
AP의 진수는 Jules Audemars라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난 개인적인 소견입니다 ~)
저도 ROO는 하나 갖고 싶어요 ! ㅋㅋ... -
Tic Toc
2009.08.25 23:07
AP의 정점은 역시 JA입니다. 정말 아름답습니다. 기술력또한 파피공방에서의 최고들만을 모아놓은 제품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유행은 역시 큰시계죠.ㅎㅎ 그리고 JA를 부담없이 찰 수는 없구요.. 가격또한 범접하기 힘듭니다.
그에 반하여 RO/ROO들은 조금 더 접근하기는 쉽죠... 물론 한정판으로 넘어가자면 답 안나오지만...
그저 어떻게 보면 시대를 잘 탔다고 볼 수도 있구요..(그전까지는 이정도의 인기는 아니었거든요...한 5년전부터 확~ 떴죠..) -
요시노야
2009.08.26 00:47
오랜만의 종교전쟁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_^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졸견이며 우스개삼아 냉소를 섞어 몇 자 적어봅니다만
그만큼 아쉽고 안타까움이 앞서기 때문에, 비난이기 보다는 애정어린 비판으로
받아들여 주셨으면 합니다. 고수님들께서는 그냥 무식한 놈이 찧고 까분다 생각하시고
너그러이 웃어넘겨 주시길 머리숙여 당부드립니다. (_ _)
개인적으로는 JLC의 합리성과 ROLEX 스포츠워치 SS라인의 생활시계 개념과는
정반대, 대척점에 서있는 시계라 생각합니다. 전 세계의 시계업계 전체에,
그리고 유저들에게 아우라를 지닌채 나아가야 할 바를 보여주고 당위를 이끌어내며
한발씩 내딛어 갈 수 있었던 몇 안되는 위대한 브랜드의 위치에서, 상업주의와 야합해서
역사상 그 찬란했던 영광을 내팽개치고 추락일변도, 스포츠워치라고 주장하는
RO, ROO로 연명하는 브랜드화. 스포츠워치를 방수차폐가 어려운 구조로 만들어파는
이해가 어려운 브랜드. 덕분에 드레스워치인지, 다이버워치인지, 아예 뭉뚱그려서
정말 스포츠워치인지도 모르겠는, 정체성이 모호한 시계, RO / ROO.
스포츠워치에 미닛리피터를 집어넣고, 달그림 넣고, 다이아 박은 한정판찍고.
스타마케팅도 모자라 핑크색으로 만들어 요트팀후원이라니.
RO/ROO를 볼때마다, 애당초 들고 다니게끔 만든게 노트북이란 물건인데
무거워서 들고 다닐만 하지가 않은, 그런 본말전도의 노트북이 연상됩니다.
AP에 남은건 줄스오데마와 피니싱기술, 그리고 허명 뿐이 아닐까요....
오랜만의 종교전쟁삼아 반가운 마음에 솔직하게 써봤지만 아는척하며 주워섬겨 놓고나니
AP를 사랑하는 고수님들과 유저분들의 서운한 기분을 외면하는 것 같아 맘이 편치만은 않습니다.
돈없어서 못사는 주제에 입만 살아서 주제도 모르고 나불대봤습니다.
내용이 웃어넘길 수준이 아니다, 영 마뜩치 않다 생각되시면 리플로 서운하다 말씀하시기보다
제게 쪽지 주시는대로 조취하겠습니다. ^_^ , (_ _);;; -
darth vader
2009.08.26 02:24
"스포츠워치라고 주장하는...부터........정체성이 모호한 시계, RO / ROO....까지"
정확한 표현같습니다. -
상상
2009.08.26 07:30
요시노야님, 좋은 답글 잘 읽었읍니다.
저 역시 고급 스포츠 시계의 icon 같은 RO가 50m 방수라는 사실은 많이 실망스러웠던 부분이었읍니다. -
유진이
2009.08.26 09:10
ㅋㅋ 요시노야님과 동감.. 그래서 괜히 파텍 >>>>>>>>>>>>>>>>>>>>>>>>>>> 빅3에서 나머지라 하는게 아님. -
Tic Toc
2009.08.26 15:28
사실방수부분에서는 RO의 디자인 자체가 방수에 강한 디자인은 아니죠.
물 들어올 곳이 너무 산재해 있습니다. 덜덜덜 -
잠수리
2010.07.07 11:06
ROO가 확실히 이쁘네요! -
지암
2014.02.27 22:35
요시노야님의 글이 의미심장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