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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블랑2 1641 2009.08.18 11:06

안녕하세요

스위스포럼에 일전에 올린 득템샷을 다시 올립니다.

시계 기변병(?)으로 이 시계 저 시계...사람들이 좋다는 시계들은

대체로 경험해 봤는데요...얼마전에 지금까지 거쳐간 시계들을 적어보니..

2년간 무려 30개가 거쳐갔더군요..

이제 남은 건 쇼파드와 크로노스위스 오레아, 루미녹스 뿐이지만요

어제저녁 전에 방출했던 iwc를 다시 들이려던 것이...마눌님께 발각되고 나서는

마눌님이 한 마디 하시더라구요..."시계보다 사람이 더 빛나야 되는 거 아닌가?.ㅋㅋ

이제 한 두개로 정착하고....시계질은 접었으면 좋겠네..진심으로..."

그래서 여러가지 생각되는 것도 있고 해서..당분간...지금 있는 시계에 정을 주려합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제가 열흘 전 득템한..쇼파드 스포츠2000 모델입니다.

러버밴드와 악어가죽밴드가 기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해외포럼을 봐도,,,러버밴드를 주로 사용하여 착용하는 것이 더 보편적인 것 같습니다.

100미터 방수에 러버밴드, 40미리 직경으로 스포츠 워치를 표방하고 있으나..

길로쉐 실버 다이얼과 번쩍이는 로듐 마커와 핸즈는

이녀석이 정장용으로도 손색없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이얼의 번쩍 거림은 전에 가지고 있었던 그랜드세이코와 더 시티즌 크로노마스터의 수은을 뿌려놓은 듯한

번쩍거림과 유사합니다.

새틴처리된 것 같은 무광의 다소 넓어보이는 베젤은..처음엔 미적 균형감을 떨어뜨리는 것이 아닌가

라고 생각했으나..나는 원래 스포츠워치라고 말하는 것 같아 보입니다.

보다보니...베젤의 투박함이,,,화려함과 절제된 미를 적절히 조화시켜 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케이스 옆면은 매끈한 유광으로 처리되어 있구요

러버스트랩은 l.u.c. 가 적혀있으며

탱버클은 쇼파드가 음각되어 있으며 무게감 있고 있어보입니다.ㅋ

다만 탱버클에 육각렌치로만 풀거나 조일수 있는 나사(?)가 있어 줄질이 용이하지 않아보입니다. (아마 사용자에 의한 줄질을 예상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러버밴드는 쇼파드 크로노그래프 모델 등에서 보이는 타이어 모양의 러버밴드가 아닌

다른 형태로서...정장에 차도 될 정도로 깔끔하고 고급스럽습니다.

쇼파드 스포츠 모델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보다..뒷 백인데요

시스루백마저 사파이어 크리스탈로 무반사 코팅되어 있습니다.

마이크로 로터의 움직임은 아주 경쾌하지는 않지만

앵글라쥐와 페를라쥐 등 섬세한 무브먼트 가공은

요즘 모 스포츠지 기자 말대로 숨막히는 뒤태입니다.

분양받은 후 마이너스 오차가 있어

부틱에 가서 오차 조정을 받았는데

쇼파드 부틱은 파텍필립과 같이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굉장히 친절했으며...보증서도 없고 그 곳에서 구입하지 않은 물건임에도 정중하게

대접받았습니다. 수리하시는 선생님도 점잖고 합리적인 분 같았습니다.

마눌님 왈...이 쇼파드는 나 비싼 시계 차고 다니오..라는 스타일의 시계가 아니면서

참 예쁜 시계인 것 같다고 하더군요

오레아는 자기한테 넘기고

쇼파드 하나만 차라고 저에게 지시(?)하실 정도였으니까요..ㅋ

아무튼...분양해 주신 매너 좋으신 회원님께 감사드리며

이 시계만큼은 아끼면서 오래 손목위에서 함께 할 생각입니다.

하이엔드에 올리는 것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쇼파드도 하이엔드 브랜드에 올라있어 올려봅니다.

남은 8월도 즐겁게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p.s. 사진이 덜 바람직한 점 양해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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