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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즈 757 2008.04.05 20:39
어제 무리한 탓에 하루 종일 집에 있었는데 우편물이 왔네요. 스위스 니용에서 왔습니다. 니용은 제네바 살짝 북쪽인데 Lake Geneva (AKA Lac Leman)변에 있으며 호수변으로 쭉 가면 로잔느(Lausanne)를 지나, (제가 좋아하는 Deep Purple의 명곡 Smoke On The Water 가사에 나오는) 몬트로(Montreux)가 나옵니다. 빵빵빵 빵빵빠방 ~~

We all came out to Montreux on the Lake Geneva shoreline
To make records with a mobile
We didnt have much time
Frank Zappa and the Mothers were at the best place around
But some stupid with a flare gun burned the place to the ground

Smoke on the water, fire in the sky






ㅎㅎ 아래 지도 링크를 보시면 이해가 아주 쉽습니다. 가본적은 없지만 가본사람 말로는 제네바부터 몬트로까지 그 호수변이 참 아릅답다고 합니다. 바로 위사진에 나오는 산맥이 Jura산맥의 일부라고 합니다.

http://maps.google.ch/maps?f=q&hl=fr&geocode=&time=&date=&ttype=&q=Nyon&ie=UTF8&z=13&om=1

드릴 말씀은 이것은 아니구요.

Nyon에는 위블로 본사가 있습니다. 여기 대표이사 장클로드비버가 자필 개런티연장서를 보낸 것이 오늘 도착했습니다.



2012년 말까지 Ice Bang과 Steel Ceramic 형제를 연장해줬으니 약 4년반 조금 더 남았네요.고맙지요 뭐. 원래는 2년이지요. 뭐 다 마케팅 전략이고, 역사 짧은 단점을 가진 우블로로선 어쩔수 없는 장사속이란 것 알면서도 밉지는 않은 그런 느낌입니다. Chronoswiss와 함께 더불어 25년의 짧은 역사를 가진 우블로는 어떤 방법이라도 잘 해야겠지만, 스위스에 같이 근본없는 브랜드가 부지기수이고, 또 달랑 근본만 있는 회사도 한두개가 아닌 것을 보면, 장사장이 4년전 옮겨온 후 Big Bang의 성공을 일궈낸 것을 무시하긴 힘들다고 봅니다. ^^

참고로 장사장은 원래 AP에서 일하다가 83년 블랑팡을 인수합니다. 인수후 9년간 준비끝에 92년부터 블랑팡 라입업을 쫘악 깔며 대성공을 일궈내고 스와치그룹에서 블랑팡을 사갑니다. 매각후도 02년까지는 블랑팡에 있으면서 오메가 등 스와치그룹일을 돌보다가 04년에 위블로에 스카웃 된거지요.







위블로가 올해 UEFA EURO 2008공식시계 후원사로 선정되었지요, 장사장, JCB옆에 같이 미소를 날리는 사람은 다들 아시는 왕년의 스타, 미쉘플라티니입니다. 프랑스인도 축구할줄 안다는 것은 세계에 증명한 사람이지요. ^^


 


제가 알기론 AP시절부터 잘나가는 사람이었던 것으로 아는데, 블랑팡과 우블로의 성공으로 빛나는 커리어의 JCB, 어디까지 갈지, 시계산업에서 하여간 주목되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참고로, JCB는 평상시 우블로 All Black을 차는 걸로 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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