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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327 2007.11.22 17:00

다이엘 로스의 이 독특한 케이스는 사각의 토너도 아니고 동그란 원형 케이스도 아닙니다. 원과 직선을 결합한 형태는 다니엘의 로스 디자인의 아이덴티티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바젤 월드에 본 다이얼 로스의 케이스는 직경이 많이 커졌지만 그 매력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다니엘 로스 브랜드를 만든 '다니엘 로스'는 잘 나가는 시계사 였습니다. 예거 르쿠르트, 오데마 피게(잘 나가는 시계사들은 예거나 오데마를 꼭 거치는듯)를 거쳐 브레게로 옮기게 됩니다. 다니엘은 브레게에서 재능을 꽃을 피우기 시작하고 후에 시계사들의 꿈인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를 세우게 되지요.

다니엘 로스 (쉘만이라는 일본의 워치 리텔일러가 만든 사진집의 일부입니다. 다니엘 로스와 필립 듀포를 촬영한거죠)

쟝 다니엘 니콜라스 워치

지금의 다니엘 로스에는 '다니엘 로스'가 없습니다. '제랄드 젠타(디자이너)'가 없는 제랄드 젠타와 함께 블가리 그룹에 매각되기에 이르고 다니엘 로스는 자신의 회사에서 나와 현재는 소규모 공방 수준으로 '쟝 다니엘 니콜라스'라는 이름으로 시계를 만들고 있습니다. 자신이 이상으로 삼았던 시계 만들기와 수입을 올리기 위한 메이커로서의 시계 만들기에서 갈등했던게 아니었나 싶습니다. 다니엘 로스가 만들고자 했던 수준 높은 시계들만으로는 회사를 유지하기 어려웠고 그것을 메꾸기 위해 이름만 다니엘 로스인 '판매용' 시계를 만들기도 했죠.

이런 후덜덜한 시계를 몇 개나 전시하고 있었던 다니엘 로스. 실물이 사진보다 훨씬 나은 메이커였습니다.

현재는 앞서 말했듯 다니엘 로스에 남아 있는것은 '독특한 케이스' 정도입니다. 다니엘 로스가 떠나고 나서 어찌보면 메이커로서는 더 잘된 케이스라고도 할 수 있는데 블가리 그룹의 지원아래 착실히 성장하여 이제는 '하이엔드' 라고 불러도 그리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아직 매뉴펙쳐(자사 일관 생산)로서의 역량은 부족해 보입니다만, 여기저기 얻어온 (구입한) 무브먼트들은 같은 이태리 그룹인 소윈드 그룹(Sowind group)과도 협력이 있는지 소윈드 그룹 산하의 GP (지라드 페르고)의 자동 무브먼트나 프레드릭 피게의 수준급 무브먼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소윈드 그룹 조직도 (왠지 올리고 싶었음)

 

좀 더 많은 다니엘 로스의 사진을 보시려면 -> https://www.timeforum.co.kr/mboard.asp?exec=view&strBoardID=f_01&intPage=2&intCategory=0&strSearchCategory=|s_name|||&strSearchWord=알라롱&intSeq=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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