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게 마리 앙뚜와네뜨 Highend
<사진 출처 : www.reuters.com>
사진의 회중시계인데 마리 앙뚜와네뜨로 불리는 회중 시계는(브레게 No.160) 마리 앙뚜와네뜨가 브레게에 주문한 퍼페츄얼 캘린더, E.O.T, 미닛 리피터, 온도계, 파워리져브 인디케이터를 지닌 초복잡 시계였습니다. 제작 기간, 제작 비용이 무제한이었고 그에 걸맞게 워낙 복잡한 시계였던 탓에 제작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주문이 1783년 최종 완성은 브레게의 사후인 1823년에서 4년이 지난 1827년이었으니까요. 결국 No.160은 마리 앙뚜와네뜨의 사후가 되어 납품되어 주문자인 마리 안뚜와네뜨가 사용하지 못하게 되었고 그 이후 몇 번의 주인이 바뀌며 떠돌다가 1983년 박물관에서 도난 당한 후 행방이 묘연해졌습니다.
25년 가까히 행방불명된 마리 앙뚜와네뜨는 영국의 어떤(비밀로 한) 여자가 사망한 남편으로 부터 상속받은 유품의 하나였던 모양입니다. 유품들의 가치를 알아보기 위해 의뢰를 했다가 그것을 알아본 시계사가 도난 당한 박물관으로 연락을 했고 교섭에 성공한것 같습니다. 리스토어를 거쳐 내년에 관람이 가능해 질 것 같습니다.
스와치 그룹의 대장 니콜라스 G. 하이에크
얼마전 하이에크의 인터뷰를 봤습니다. 거기서 살짝 하이에크가 재미있는 내용을 흘렸는데 브레게에서 엄청난 시계를 만들어 낼 것이라는 것이죠. 그 엄청난 시계가 마리 앙뚜와네뜨가 될거라는 뉘앙스를 풍겼는데 그것이 사실이라면 현재의 기술로 복각된 마리 앙뚜와네뜨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직경 62mm의 회중 시계가 아니고 40mm대의 손목시계라면 임팩트는 더 엄청나겠지요.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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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
2007.11.13 15:14
헐~ 브레게 대단하네요 복각에 손목 시계로 나온다면 가격 또한 ㅎㄷㄷ 이겠지요 ㅡㅡ;; -
클래식
2007.11.13 15:41
캬~ 마리 앙뚜아네트가 만든(?) 시계 기사를 쓴 기자를 단순히 비웃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와 관련된 자세한 얘기를 들을 수 있는 곳... TF... -
저도 그 기사보고 뜨아 했습니다.. 밑에 댓글 보니 "마리 앙뚜아네트가 기계과 출신이었다. 근데 직접 쇠 깍았나?"라고 적혀 있어서 한참을 웃었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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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2007.11.13 18:00
기사에서 마리 앙뚜아네뜨가 만든시계라길래, 새로운 독립시계제작자 추가요~하고.ㅎㅎ
비웃고말았는데 브레게였군요.ㅎㅎㅎ
요즘 브레게 광고 톡톡히 하네요 -
시월의눈
2007.11.13 18:43
지난 번 케이블에서 "세계의 부자들"인가 하는 프로그램에 하이에크씨가 나온 것 같은데 그 때도 시계를 저렇게 몇개씩 휘감고 인터뷰하던데, 저 사람 원래 저러고 살아요??? -
스와치 그룹내의 모든 브랜드를 사랑하기 때문이죠. ㅋㅋㅋㅋㅋㅋㅋ 4개는 기본인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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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
2007.11.13 19:49
저도 기사 봤을때는 직접 마리 앙뚜아네뜨가 만들었구나.....라고 생각했는데....
근데 스와치 그룹의 대장님은 마치 게임에서 나오는 최종보스 같은 이미지가 풍겨지는 것 같습니다.....;;;;; -
폴투기즈
2007.11.13 23:25
끝판왕이라고하죠 ㅋㅋㅋ -
이거,,,,,이름이 저질인데요,,ㅡ.ㅡ;; 따라 쓰기도 어렵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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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p9er
2007.11.14 14:16
끝판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고등학교다닐때 어떤 여자애 별명이 끝판왕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봐도 가슴이 아프네요 -
rap9er
2007.11.14 14:17
왕뚜와네뜨가 복각되면 어떤 모습일런지 포스 지대로 나올것 같습니다 근데 오리지날은 얼마에 거래가 되었을지..... -
geneve82
2012.10.23 02:43
마리앙뚜아네뜨... 브레게 스토리에 들어간 비용이 엄청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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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암
2014.01.06 18:28
하이에크는 로스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