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ek Philippe Ref. 5054
시계 컬렉터가 될 분들에게는 파텍 필립의 주요 모델 레퍼러스 넘버는 기본적으로 기억해두어야할 상식에 속합니다.
1999년 바젤 페어에서 첫 선을 보였던 Ref. 5054는 엔트리급(1 만 달러대)의 칼라트라바 심플 와치에 이어
파텍 필립의 중급 모델(2 만~3 만 달러급)들을 확충하려는 노력을 통해 만들어진 매력적인 시계입니다.
문페이스와 심플 데이트,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와 스몰세컨드가 복잡시계 다이얼의 이미지를 줍니다만....
애뉴얼 캘린더나 퍼페츄얼 캘린더가 아닌 심플 캘린더에 속하는 모델입니다.
랑게 1 대응 상품이라고 할까요?
파텍 필립의 중급 모델들은 트레벌 타임, 월드 타임 등으로 이루어진 매니아들의 용어로 "스몰 컴플리케이션" 기능들을
구비한 모델들입니다.
심플 타임온리 칼라트라바로 파텍 필립에 입문한 컬렉터들이 퍼페츄얼 캘린더나 스플릿 세컨드 크로노그래프,
투루비용이나 셀리스트리얼 등 파텍의 최고급 제품군들을 구입하기 전에 머물렀다 가는 중간역인 셈입니다...
Ref. 5054는 소위 오피서 스타일의 케이스로도 유명한 모델입니다.
힌지백을 개방하면 파텍 필립의 울트라슬림 자동 무브먼트인 Caliber 240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파텍 필립의 칼리버 넘버 규칙에 따라 이 시계에 사용된 무브먼트는 Caliber 240(베이스 무브)/164 (컴플리케이션 종류)입니다.
이 시계에서 기억해 두어야 할 것은 파텍 필립 다운 기술이라고 할 것인데....
통상 데이트 수정을 데이트 체인지 시기에 행하게 되면 구동부품의 파손이나 변형이 일어날 가능성이
많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만....
파텍 Ref. 5054에서는 안전장치가 설치되어 데이트 체인지 시기에 데이트를 수정하더라도 안전장치가 작동하여
데이트 체인지 기구의 파손을 방지하게 됩니다....
고급 시계를 사용해 본 분들일 수록 "역시, 파텍 필립 !!!"이라는 감탄사가 나올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세계 최고....
마케팅만으로는 성취할 수 없는 역사와 신뢰의 무게를 가진 것들에게만 허용되는 자리인 셈입니다...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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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텍좋아
2007.06.12 16:47
하지만 단종되었다는거..ㅠ.ㅠ 돈만 생기면 꼭 사고 싶었던 모델인데...더구나 300씩이나하는 폴딩버클이 달린거라 더더욱 매력적인..ㅎㅎ -
맥킨
2007.06.12 16:59
파텍이 넘버1이 되는 이유가 바로 이해가 됩니다~~~~~~~~~
어느 모델이던 각각의 매력이 있는!!!
다만 중급만 되어도 무지막지하게 부담이 되어버리는 가격이 ㅠ.ㅠ
그나저나 힌지백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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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2007.06.12 19:08
오피서 케이스. 너무나 매력적입니다. 케이스를 사악 열었을때 반짝반짝 빛나는 무브먼트의 광채. 허허허. 예술입니다. 이 시계 스트랩도 굉장히 멋지군요. 허허허. -
파텍좋아
2007.06.13 00:01
그나저나 파텍 5159만 남겨놓곤 오피서 스타일 와치를 다 단종시켜버렸네요..5053, 5054, 5055....5054는 참 매력적이었는데........ -
톡쏘는로맨스
2007.06.13 01:28
다시 글을 보니 뒷모습 사진이 추가되었네요. 안드로메다 시계이지만 볼때마다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 -
운리끼
2007.07.20 23:36
뭐가 이리 복잡해??? -
나타나다
2009.11.09 18:28
멋집니다 멋져... -
위하여
2011.10.25 09:57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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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owpin
2013.12.05 18:36
그저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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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암
2013.12.23 14:49
역시, 파텍 필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