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사진 몇장... Highend


Guy Ellia Time Square Tourbillon Magistere Biconvex
GE가 새로운 시도를 하였습니다. 무브가 투명하게 드러나도록 제작되어 무브의 움직임을 직접 관찰할 수 있고 게다가 GE의 로고는 무브의 부품들을 지탱해주는 틀이 되기도 합니다. (그림 클릭시 확장) |

HW의 3번째 작품 럭셔리 수퍼워치로 2005년도 말에 개발을 완료하였습니다.
사각형의 틀안에 정밀한 부품들로 증기기관차의 rail과 스라이딩되는 피스톤을 형상화하였습니다. 이 모든것을 HW의 관리 감독인 Hamdi Chatti가 이끄는 팀이 오퍼스 6 이후 역학적인 구조를 갖는 매우 놀라운 기계식 시계를 다시한번 창조해 냈습니다. 가장 두드러지게 다른 점은 바로 와인딩 시스템입니다. 시계 앞면에 보이는 두개의 플래티넘 블럭은 톱니가 있어 바로 와인딩 래칫휠로 힘을 전달하고 시계 뒷면에 있는 문고리를 이용하여 수동 와인딩이 가능합니다.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는 시계 앞면 아래쪽에 선형형태로 표현되도록 하였습니다.
물론 TAG의 V4에도 비슷한 선형와인딩 시스템이 존재하니까 어찌보면 HW의 Glissiere는 획기적인 모델은 아닌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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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리저브: 120시간, 싱글베럴
와인딩 및 시간조정: 시계뒷면 문고리
케이스: 49 x 47mm
방수 : 30m
라트라팡테(스플릿 세컨 크로노그래프)입니다.
두개의 센터 초침이 보이시죠!
12시방향에는 날자를, 6시 방향에는 요일을, 9시 방향에는 월을 표시하는 퍼페츄얼 칼렌더 입니다. 게다가 날자와 요일은 레트로 그레이드로 표현하였습니다. 9시 방향의 빨간침은 ¼ 초침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3시 방향에는 30분 적산계가 보입니다. 근데 이게 다가 아니라는 사실!!! 바로 투빌리온을 장착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더!!! 황당한 것은 미닛 리피터도 탑재하였다는 사실!!!! Horology(시계공학적)으로 개념이 탑재된 진정한 머쉰입니다.
가격은 안드로메다급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당연히 한정판이겠지만 그래도 6개까지는 가능하다네요~ (사진 클릭하면 확대) |
코룸의 미스테리어스는 1990년도에 세계최초로 브릿지와 플래이트같은 고정된 부품들을 투명한 사파이어 글래스를 사용한 최초의 시계이다.
그래서 와인딩 기계적인 원리를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
또한 시간당 21,600으로 진동하는 투빌리온이 있고 5일 도안 파워리저브가 제공된다.
자세히 보시면 베럴과 투빌리온의 위치가 맨위의 GE의 타임스퀘어와 비슷한 것을 볼수있습니다.
따라쟁이들.ㅋㅋㅋㅋ |
(사진 클릭하면 확대) |
2007년 JD에서 획기적인 시계를 내놓습니다.
JD의 철학은 여태까지 한번도 시도되지 않은 획기적인 시계를 만드는 것입니다. JD에서 투빌리온 오비탈을 내놓고 4년의 공백 끝에 Shabaka를 발표하였습니다.
샤바카는 미닛리미터와 독특한 형태의 퍼패츄얼 캘린더, 문페이스,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를 갖습니다.
달력표시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디스크 형태가 아닌 실린더 4개를 이용하여 표현되도록 하였는데, 날자는 2개의 실린더로 10자리수와 1자리수를 각각 표현이 가능하도록 하였고 자정에는 jump가 되도록 하였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년도표시입니다. year는 다이알의 7시 30분 방향에 위치하고 있으며 글자판 아래에는 하얀색이 칠해져 있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5시 방향에 문페이스창이 있다.
2시방향의 버튼은 days, 4시 방향의 버튼은 켈린더를 조정하는 버튼인데 잘못 누를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케이스 백에 잠금장치 슬라이더를 각각 2시와 4시방향에 위치시켰다. 달은 5시방향의 작은 구멍을 누르면 바뀐다.
파워리저브인디케이터는 뒷판에 있는데 베럴의 메인스프링의 감겨있는 정도를 보고 알 수 있도록 하였다.
두개의 gong은 무브 주위를 두번 둘러 소리가 깊고 공명되도록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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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ute Repeater Tourbillon
Model #175 기능: 시,분, 미닛리피터, 투빌리온 케이스 : 40mm 두께 13.2mm 시스루백
무브 : 30석, 수동감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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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ute Repeater Perpetual Calendar
Model #103R 기능: 시, 분, 퍼패추얼캘린더, 문페이스, 미닛 리피터 케이스 : 39.5mm 두께 11.5mm, 뒤에서보여!
무브 : 30석, 수동감어! |
자~~ 여기서 gong소리 안들어 볼수 없죠. 안그렇습니까!!!!
여러분들을 위해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클릭확대) |
Westminster는 시계공학적으로 가장 복잡한 2가지를 짬뽕해놓았다. 바로 투빌리온과 미닛 리피터이다.
미닛 리피터의 음은 세계에서 2번째로 가장 큰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영국)의 시계타워에서 울리는 음과 동일하게 제작되었다. 그래서 이시계의 이름이 왜스타민스타이다. HW의 오션 모델의 케이스를 채용하여 케이스의 벽면은 밀리미터단위까지 줄여 미닛 리피터의 소리가 잘 진동이 되도록 하였다. 정말 뭐하나 간단한게 없었다.
소리의 공명이 잘 되도록 케이스 내부 구조 또한 중요했다. 물론 소리의 전달이 잘되도록 재질의 진동특성까지 고려되었다. 보통 gong(때리면 소리가 나는 가늘고 긴 원통모양의 징)은 무브 둘레를 한바퀴만 휘어놓지만 웨스트민스터의 공(스웨덴의 sandvik 철강회사 제품을 많이 사용함)은 두바퀴로 감싸져 있어 더 오래 공명하게 되어있다. 물론 사람의 손으로 직접 휘지만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
4개의 화음(도,레,미,솔)을 위해 4개의 gong이 사용되었고, 이중 하나는 사파이어 글래스에 닿아있어 소리를 증폭시킨다.
15분: 미 도 레 솔 30분: 미 도 레 솔 솔 레 미 도 45분: 미 도 레 솔 솔 레 미 도 미 에 도 솔 60분: 도 미 레 솔 도 레 미 도 레 솔 솔 레 미 도 투빌리온은 옛날방식이 아닌 flying 투빌리온이다. 브릿지를 사용하지 않은 플레이트 위에 떠있는 형태로 가운데 다이아를 박았다.
45mm, 공중회오리기능, 분되풀이기능, 34석, 70시간 파워리접,수동감기, 21,600vph, 8개한정판. |

(클릭시 사진 확대) |
opera 3는 오르골이 들어있어 시간마다 또는 원할때
멜로디가 흘러나옵니다. 음악이 흘러나오니 왜 opera3인지 아시겠죠? 이 오르골은 20개의의 블레이드(길이에 따라 음이 달라지는 )와 150개의 핀이 박힌 드럼으로 구성되어있고 원할때는 소리가 나지 않도록 할 수 있습니다. 무브: 28,800vph, 50시간 파워리접, 45석 케이스: 43mm, 두께 14.05mm, 시스루백 파워 리저브 인디케이터와 수동감기기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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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의 투빌리온을 사용. 무브: 서로 반대방향으로 회전되는 투빌리옹 |
2003년에 출시된 오퍼스3(비아니할터)이후의 오퍼스4는 투빌리온, 미닌리피터기능, 날자, 그리고 호빵달님기능이 각각 시계의 양면에 표현이 됩니다. 한쪽(앞면)은 뚜르비옹과 gong과 hammer가 보이고 다른면(뒷판)은 매우 큰 달님이가 디스플레이와 함께 날자 hand(日침)가 있습니다.
피벗기능이 가능하여 원하시는데 면이 보이도록 러그를 돌려차시면 됩니다.
방수가 되는 플래티넘 케이스의 재질과 두께 때문에 미닛리피터의 소리는 크지는 않습니다만 매우 깨끗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그렇다고 사람이 많은 방에서 안들릴 정도는 아니랍니다. 옆면에는 슬라이드가 있어 종소리를 원하지 않으신다면 꺼두셔도 좋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무븨 423개의 부품,40석 53시간의 파워리접, 18개 한정판
(사진클릭 설마축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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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브로봉(Bourbon)왕가 시절 파란색은 로열을 상징하는 색이었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와서 율리시스 나르당이 이제는 승락을 받을 필요없는 이 로열 파란색을 사용하여 시계의 다이얼을 꾸몄다. 로열 블루 뚜르비옹에 대해 알아보자.
예전에는 많은 시계공들이 자신들이 제작한 시계의 기계적인 복잡성을 숨겨 구매자들은 어떻게 작동되는지 알 수가 없었다. 이러한 미스테리 시계들은 투과되지 않는 물질 즉 금속을 사용해 왔기 때문이다. 참 심보 고약하다.
그러나 로열 블루는 투빌리온을 지탱하는 지지대를 사용하지 않아 공중에 띄워져 보이도록 하였다. 사실은 사파이어를 사용한 브릿지와 플레이트를 사용하여 간단하게 해결하였지만 현실화시키기 위해서는 좀 복잡하기도 하다. 왜냐하면 투빌리온 케이지는 뒤쪽으로만 연결되어있을 뿐이다.
또한 블루 로열은 사파이어 글래스를 물들인 것으로 세계최초이다. 곧 스트레이트 파마 버전도 나온다고한다.(믿거나 말거나...)
베젤 안쪽 둘레를 자세히 보면 톱니 이빨이 보일것이다. 이것이 바로 와인딩에 사용된다. 그래서 12시 방향 위치에 베럴이 놓일 수 있는 이유이다. 그리고 6시 방향에 균형이 맞도록 투빌리온을 위치하였다. 케이스 : 직경 42 mm, Platinum
무브 : 130시간 파워리접, 매뉴얼 와인딩, 48석
방수 : 50m
99개 한정판 (클릭을 100번 하면 확대) |













댓글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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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ros
2007.05.0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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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처음 페이지에 헉 했다가 스크롤해서 내려오면서 헉헉헉 거리고 있습니다. 뭐 이거이거 저는 호주산 소의 연골 개지지님 옆에서 같이 끓고 있는 관절 활액입니다. 우오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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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ros
2007.05.09 16:05
새도우 워치메이커로 시작한 사람들은 많고........... 그중 자신의 이름으로 시계를 내서 성공한 사람들의 이름에 오늘도 우리는 열광하고 있지만 (어제 오늘 내내 폴쥬른 디벼보고 있었습니다. 내가 미쳤지) 이렇게 이 분야에서 대단한 사람을 보는것도.....그걸 알아내신것도 신기하네요~ 우오~~~ -
아 놔. 나 자극 받았어~~~쿠오오오오~~~(씨알님 감사합니다. 쿠오오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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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2007.05.09 16:28
소...속을 뻔했습니다. 아니 속았습니다.
보고 나갔다가 답글 달린 걸 보고 다시 들어와서보니... ㅎㄷㄷ
저는 그 관절 활액속에서 같이 끓고 있는 수용액입니다. 오오오오... -
클래식
2007.05.09 17:29
정독을 했습니다.
리니어 슬라이딩 감기 기구는 신기하기는 하지만
제가 볼때 그다지 만들기 어려운 기구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정말? 퍼퍼퍽~)
Jean Dunand의 빨간색 바늘은 퍼페츄얼 칼렌더 기구에서
4년마다 돌아오는 윤년을 표시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정작 씨알님이 진짜 궁굼해 하시는 것은 제 능력이 너무 부족해서... ㅠ.ㅠ -
ugo
2007.05.09 17:42
하이엔드에 오면 전문글을 볼 수 있는데 뎃글 또 한 왕성한 활동을 하며 Q&A에 답글을 달아주시는 분들의 아이디만 눈에 띄는 군요 그래서 저도 이렇게!!!ㅋㅋㅋ
아무도 신경 안 써주무로...^^ 어렵기만한 풀이군요!!ㅎㅎㅎ 이따 찬찬히 보기로 하며..... -
때똥
2007.05.09 17:48
와~ 정말 대단하군요... 들어가서 링크걸어놔야 할 분이네요.... ^^ -
맥킨
2007.05.09 17:55
정말 훌륭하신 분인데요~~~~~~~~~~~~~~~
저 거시기한 넘들은 주구장창 만드시다니~~~~~~~~~~~ -
저도 속았습니다.ㅅ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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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노
2007.05.09 20:04
뭔가..마구마구 복잡해서...전 정신이 없네요...나중에 다시한번 정독해 봐야 겠습니다...고생하셨습니다!! -
요시노야
2007.05.09 21:21
아. 경악입니다.
솔직히 이 글을 보기 전까지 선배님들이 왜 무브먼트에 빠지는지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제 눈앞에 처음 펼쳐졌던 '시계'란 세계는....
브랜드와 그 가치, 중력을 거슬러 자연을 아우르고자하는 인간의 수고로움의 집합체, 완전을 향한 피니싱.....등등 이었습니다.
그 자체만으로도, 그 안에서 허우적대는 것 만으로도 제 그릇으로는 감당키 어려웠었는데...........
아....애써 눈감고자 했던 무브먼트에 대해 이런 감명을 주시다니요.....
크레이저님, 시계매니아로써 하나하나 작품을 찾아내실때마다 얼마나 즐거우셨을까요. 그 지적유희가 감히 상상이 됩니다.
이런 이유로 무브먼트를 탐구하시고, 찾으시고, 그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으신거군요....
그간 애써 질끈 눈감았던 또다른 시계의 세계를 흘깃 봐버린 기분입니다...알고싶고 공부하고 싶어졌습니다....휴....어찌해야할지요...걱정입니다.... -
클래식
2007.05.09 21:46
요시노야님... 공부하고 싶으시면 그냥 하시면 되는데 뭐가 걱정이신지요? ㅎㅎㅎ
스스로하는 공부... 돈도 안들고 얼마나 좋습니까? ㅎㅎㅎ -
요시노야
2007.05.09 23:25
클래식님...걱정이라 적은 것은....제가 열흘후에 인륜지대사를 치루게 되어있는 까닭입니다....^_^
30년 넘게 살아온 동네를 떠나는 것도 그렇거니와 제 모든 환경자체가 변하는데....
지금 눈앞에 또 다른 세계가 펼쳐져 당혹스럽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인생선배님이시니
이해해 주시리라 생각됩니다. (_ _) -
4941cc
2007.05.10 13:11
할 말이 없습니다.
전 호주산도 아닐 듯 싶습니다.
이렇게 제목과 매치가 되지 않는 글이 있다니...
그동안 무브먼트가 대단하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저와는 상관없는 일이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저는 난생처음 람보르기니 디아블로를 보았을 때가 생각났었습니다.
이게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면,
무슨 일을 해서라도 나와 상관있는 일로 만들어버려야겠다! 고요. -
RnA
2008.03.02 00:17
아주 흥미진진하게 읽었습니다. claret 홈페이지의 방문도 좋았구요. 재미있는 글 감사드립니다. ^^ -
아주 그레이트하군요.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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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io
2008.06.16 20:16
대단합니다!!!!!!!!!! -
두리번
2008.07.07 00:53
일단 존경합니다..^^ -
로렉스굿
2008.08.06 00:05
우오 정말 훈늉한 글입니다. 부라보!!!!!!!!!!!!!!!!!!!! -
지름사마
2008.08.16 04:24
하하하...그져...웃음만 한가득 입니다 ㅡ,.ㅡ;; 저 같은 하수에겐 말이죠 ㅎ -
멋진 시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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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키..
2008.10.22 13:31
와 -_- 뒤늦게 읽었는데 이건 뭐 후덜덜이군요 ;;;;
진짜 재밌게읽었습니다!! -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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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굿샷
2008.11.04 01:18
지존지존지존 -
또마수
2009.01.13 10:56
정말 대단하군요 -
사육신
2009.01.15 13:41
아흑~~~ 정말 무시무시하고 대단한 시계들의 집합체네요...^^
자료 잘 봤습니다.....고생 많으셨네요....^&^ -
Lancastrian
2009.01.29 11:10
아,,, 이거 괜히봤네요,,, 돈도 없음서 눈만 높아짐 -
음..이래가지곤 뭐가 좋은지 모르겠네..ㅡㅡ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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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gam
2009.02.17 20:43
오! -
나타나다
2009.11.09 18:26
와 이거 나 참 ㅎㄷㄷ -
잠수리
2010.07.20 14:13
대단해요...ㅋ 진짜 눈만 높아지겠네요.ㅋ -
위하여
2011.10.24 15:22
대단 하십니다 ^^
개그면 개그.......... 근성이면 근성............... 글이면 글......................... 지지!!!!!!!!! 개지지!!!!!!!!!
T_T;;;;;;;; 저는 지금 감동의 도가니탕 속에 끓고있는 호주산 소의 연골일 뿐입니다~~~ 우오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