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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yan 3200 2010.12.08 08:48

 

몇년전에 한번 소개한적이 있습니다만...심플리시티의 다른 사진입니다.

예약 예정자들에게 견본으로 듀포씨가 가져온 모델들인데..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예약을 했으면 몇십년후에 가치가 대단했을듯한 생각도 듭니다만.

 

 

심플리시티가 많은 시계 제작자들에게 존경받는 이유는 그의 그랜드 소너리나 듀얼리티같은 우수한 구조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심플 워치에게 가장 중요한 우수한 만듬새와 그 만듬새를 하게 만든 철학을 통해 시계를 제작하 필립 듀포의 시계만들기의 거울과도 같은 시계였기 때문이었죠.

심플리시티는 필립 듀포라는 사람을 비추는 거울과도 같은 만듬새를 한 시계입니다

일면 아카데미라 불리는 AHCI는 기본적으로 심플 워치보다는 복잡워치를 기본으로 하기때문에 더욱 귀중한 시계중 하나라고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심플리시티가 워낙 유명해서 오해하는 분들도 많지만 이 시계를 만든 필립 듀포도 기본적으론 아카데미의 다른 워치메이커와 마찮가지로 복잡 시계가 특기인 인물입니다.]

 

 

필립 듀포씨와는 시계 철학이나 취향도 많은 동질감을 느끼는데 그가 좋아하는 A.L&S Cal.L001.1이나 AP Cal.2003등 지금 제가 소지하고 있는 시계와도 많이 겹칩니다.

요는 과거의 우수한 구조와 현대에 재발견된 안정성을 인정받은 제작법 그리고 사람의 손을 거치는 우수한 피니싱이 합쳐져 하나가 되는 시계야 말로 시간이 지나 100년후에 인정받는 우수한 시계가 될것이란 믿음 때문이죠.

 

필립 듀로의 말을 빌리지면 현대에 시계를 착용하는 사람들은 시계를 감는다는 행위를 잊고 살고 있습니다.

그것은 많은 미사구어로 표현되기도 하지만 그그 개인이 가치를 가지고 굳이 시간을 들여 그것을 감는 다는 행위를 함으로서 그 시간에 가치를 부여하고 나아가서는 그것에 열광하게 되는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컴퓨터로 인터넷 포럼으로 만남을 가지면서도 100년전의 스위스 래버를 사용하는 기계식 시계를 오늘날도 손목에 감고 있는것이죠 : )

 

 

Photograph & Text by Hayan.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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