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꽤 오랫동안 이미지만 보아온것 같습니다. 지금도 실물 사진은 제대로 본적이 없습니다. 가격 때문일까요? 리테일가가 1억이 넘습니다. 수정 무브먼트를 싫어하는 사람들이라면 어쩌면 절대로 이해 못할 가격의 시계일겁니다.

 

위의 시간 디스크를 보면 ETA 2892의 로터 같습니다. 부품 재활용(?) 껄껄. 타이터 모양의 크라운도 현재에는 변경이 있는것 같습니다.

 

포르쉐 디자인 인디케이터 P6910의 가장 큰 특징은 크로노그라프의 표시를 아날로그가 아닌 완전한 디지털로 표시한다는것에 있습니다. 물론 데이트 표시처럼 회전 디스크를 이용하며 알맹이는 ETA 7750을 베이스로 한 기계식입니다. 사실 무브먼트의 사진을 보면 케이스백을 통해 보이는 부분, 7750의 특징적인 레귤레이터와 같은 것에서 7750임을 짐작할 수 있지 그 외에는 다른 무브먼트라고 봐도 좋을것입니다. 이 무브먼트의 설계에 독립제작사가 관여했다는것도 본것 같습니다만 이름을 찾으려니 확인이 되지 않는 부분이기 때문에 생략하고, 태엽통을 4개나 사용하는 구조로 1개만 일반적인 구동에 사용되고 나머지 3개는 디지털 크로노그라프 표시에 사용된다고 합니다. 덕분에 공간이 더 필요했었는지 직경 30mm의 무브먼트가 36mm가 되었고 시계의 크기는 무려 49mm 두께는 18.8mm라고 하는군요.

 

사진은 2004년의 것으로 지금의 이미지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미지를 찾기 어려운 시계중의 하나입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실사는 거의 못봤습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제품판은 금색의 플레이트가 아닌 은색으로 로듐 도금이 아닐까 생각되며, 다어얼의 벌집 패턴이 무브먼트 표면도 장식하고 있습니다. 로터가 상당히 인상적인데 포르쉐 카레라 GT의 휠을 옮겨왔다고 합니다. 로터는 티타늄제이고 끝부분은 화이트 골드를 사용합니다.
 
3시 방향의 긴 윈도우는 6910의 자랑인 디지탈 크로노그라프, 6시 방향은 파워리져브 인디케이터입니다. 9시 방향의 영구초침입니다. 영구초침 윈도우의 틈(?)에서 빨간색 하얀색으로 변화하며 표시되는것으로 시계가 정상적으로 동작하고 있다고 알려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크로노그라프의 표시는 9시59분까지이고 그 이상의 시간이 되면 위에서 두번째 시간 디스크의 0과 9사이의 표시가 나타날것 같습니다. 분단위로 표시되는 이 디스크는 0.2초의 속도로 변화한다고 합니다. 3시 방향의 표시를 비롯 다이얼 전체가 시각화에 중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베이스를 7750으로 하고 있지만 디지탈로 표시하는 이 환상적인 크로노그라프의 시작 버튼을 누르면 어떤 느낌일까 궁금합니다. (캠식의 보통 7750을 누를때랑 같은 느낌?) 허허허.
 
<이미지 출처 : www.thewatchquote.com>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감 수
공지 [공지] 매크로 먼데이 [39] TIM 2014.03.07 5708 11
Hot Patek Philippe Gondolo Ref. 5200 (긴글 주의) [28] mdoc 2024.09.17 718 10
Hot [득템] 돌고 돌아 결국은 VC로 왔네요. [24] Amaranth 2024.09.01 6404 3
Hot 파텍 가격 인상 한 듯 합니다 [12] 홍콩갑부 2024.09.01 2146 0
Hot 브레게 신형 마린 다이얼 색 추천 [14] 워치파이난스 2024.08.31 1842 0
417 [Re:] AMVOX 얇팍 추가설명^-^ [5] Tic Toc 2007.04.02 271 0
416 장인과 디지탈의 만남? [36] cr4213r 2010.06.04 1777 0
415 AHCI포럼에 처음으로 인사드립니다.. [18] 호호맨 2010.06.03 1423 0
414 [신제품] BlancpaiN Ultra slim LOTUS [9] Tic Toc 2007.03.31 577 0
413 리메이크에 맛 들이다??? [24] cr4213r 2010.05.27 1577 0
412 [Re:] 시계이야기는 아니구요 [25] 섭이 2010.05.27 928 0
411 [신모델] HAUTLENCE HLs [10] Tic Toc 2007.03.31 305 0
410 페라리 시계(가격에 한번 더 놀라네요) [88] 훈아~ 2010.05.14 4172 0
409 쟈크 드로 신(?) 모델 [10] 알라롱 2007.03.30 366 0
408 독립다큐 - "타임피스(Time Piece)", 독립시계장인의 세계 [30] 유자와 2010.05.02 1909 0
407 THE MOST EXCLUSIVE AUTOMATIC : THE VACHERON CALIBER 1120 [9] 혁쓰 2007.03.30 432 0
406 프랭코뮬러 [38] 레전드스피어 2010.05.01 2366 0
405 LA GRANDE DAME DES AUTOMATIQUES SUISSE : The Patek Philippe... [8] 혁쓰 2007.03.29 586 0
404 한국의 독립 시계 제작자 [85] cr4213r 2010.04.30 4160 0
403 [신제품] WYLER 크로노그래프 [7] Tic Toc 2007.03.29 215 0
402 미제의 승리? [48] cr4213r 2010.04.21 3050 0
401 [Re:] 와일러 인카플렉스(Wyler Incaflex) [7] 알라롱 2007.03.29 173 0
400 Mysterious Tourbillon 영상공개 [22] TIM 2010.04.14 1486 0
» 포르쉐 디자인 인디케이터 P6910 [8] 알라롱 2007.03.28 398 0
398 Ultimate RM 출두! [44] TIM 2010.04.03 1956 0
397 [Re:] 참고했다고 하는 카레라 GT입니다. [8] 클래식 2007.03.28 275 0
396 [Re:] RM027 나달이 직접 착용하고 경기를 [22] 히유신 2010.05.29 1167 0
395 [Re:] "Incredible" Lightness of Being [26] TIM 2010.04.04 1615 0
394 프랑소와 폴 쥬른 '옥타 파워 리져브 & 문페이즈' [10] 알라롱 2007.03.28 551 0
393 RM 010 득템샷입니다. [81] 키키70 2010.03.22 3170 0
392 THE AUDEMARS PIGUET CALIBER 2870(2) [7] 혁쓰 2007.03.28 332 0
391 프랑크 뮬러... [36] 일억맨 2010.03.22 2180 0
390 THE AUDEMARS PIGUET CALIBER 2870(1) [4] 혁쓰 2007.03.26 367 0
389 터미네이터? Rebellion의 T-1000 [60] 히유신 2010.03.21 2358 0
388 웹서핑중 특이한 시계를 발견했네요 [12] simax 2007.03.26 439 0
387 Harry Winston의 Opus X [36] cr4213r 2010.03.19 1919 0
386 [Re:] JORG HYSEK [6] Tic Toc 2007.03.27 279 0
385 [Re:] 우째 이런일이.... [7] cr4213r 2010.04.04 927 0
384 [신제품] Chopard 1000 MIGLIA [7] Tic Toc 2007.03.26 457 0
383 New Cabestan Sol Invictus [10] cr4213r 2010.03.18 862 0